현대약품은 치매치료제 ‘타미린’ 서방정이
갈란타민 성분 시장에서 1위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제약사측에 따르면, 타미린의 지난 1년간(2018년 7월~2019년
6월) 매출액은 50억원이었다. 시장점유율은 52%(UBIST DATA, 2019 1H MAT 기준)를 기록하며 갈란타민 성분 시장에서 1위를 달성했다.
타미린 서방정은 기존 치매치료제 '레미닐피알 서방캡슐'을 세계 최초로 서방정제화한 제품이다. 현대약품이 제형 차별화를 통해 성공한 첫 사례로 평가 받는다.
특히 타미린 서방정은 특허 받은 Diffusion Matrix Type(matrix 수용성 부형제에 채널 형성 후 채널을 통해 약물이 24시간 동안 지속적으로 방출되는 시스템)의 방출 제어 기술을 적용해 환자의 복약순응도를 높였다. 또 작용 가능한 아세틸콜린의 양을 증가시키는 등 기존 국내 치매치료제와는 차별화 기전으로 작용한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그간 니치마켓 공략을 위한 개량신약
개발에 많은 연구를 진행해 왔으며, 그 첫 성과가 바로 ‘타미린’ 서방정”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제품 개발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약품은 병용 처방이 많은 약물을 합친 치매복합제를 개발 중이다. 올해 하반기임상3상 진행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