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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

건국대병원 정밀의학폐암센터, 제2회 액상생검 컨퍼런스 개최

세포외소포체를 이용한 액상검사의 최신 지견 발표

건국대병원 정밀의학 폐암센터와 액상병리검사실이 15일 제2회 건국대학교병원 액상생검 컨퍼런스(The 2nd KUMC Liquid Biopsy Conference)를 원내 지하 3층 대강당에서 개최했다고 건국대병원이 전했다.



세포외소포체를 이용한 액상생검의 최신 지견 주제로 진행된 이번 컨퍼런스는 △암생물학 (Cancer Biology) △최신 연구 기술(Novel technology) △차세대 시퀀싱의 임상 적용(Clinical application of NGS)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연자로 나선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배석철 교수는 'Early epigenetic and genetic events in lung cancer development'를 제목으로 폐암의 발병 과정에서 암유전자 KRAS와 Runx3 유전자의 역할에 대해 강연했다.

건국대병원 병리과 이승은 교수는 기관지 폐포 세척액 속 세포외 소포체의 차세대 시퀀싱(Next-Generation Sequencing) 연구 결과를 발표하면서 조직검사가 아닌 기관지 내시경 검사만으로도 암 유전자를 진단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 줬다.

건국대병원 정밀의학폐암센터 이계영 센터장은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하는 액상생검 컨퍼런스는 폐암 진단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데 의의가 있다."며, "이를 토대로 건국대병원은 차세대 시퀀싱 · 후생학(Epigenetic)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진행해 폐암의 조기 진단법 개발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건국대병원 정밀의학폐암센터는 폐암 진단 · 치료에 있어 독자적인 액상생검(Liquid Biopsy) 기술을 바탕으로 지난 2016년 10월 액상생검 검사실을 열었다. 이어 지난해 1월에는 세계 최초로 체액에서 분리한 세포외소포체(나노소포체) DNA를 이용해 EGFR 돌연변이 검출법을 기반으로 '정밀의학 폐암 클리닉'을 개설했다. 이에 따라 신속하고 정확하게 표적치료제 효과를 예측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