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동정

한림대 일송기념사업회, 제13회 일송상 수상자 선정

사회봉사 분야에 이성식 지방소방장 · 이기범 지방소방교 선정

한림대학교 일송기념사업회가 제13회 일송상 수상자로 사회봉사분야 이성식 중랑소방서 지방소방장 · 사회봉사분야 이기범 강서소방서 지방소방교를 선정했다고 26일 전했다.

일송상은 한림대학교 설립자로 대학교육 · 의학교육 · 의료봉사에 평생을 헌신한 故 일송 윤덕선 박사의 교육철학을 기리기 위해 2006년 제정됐다. 이 학술상은 의학 · 교육 · 사회봉사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전문가를 선정해 매년 수여한다.

이번 사회봉사 분야 수상자인 이성식 지방소방장은 화재 · 구조 · 생활안전 현장의 최일선에서 제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여 시민의 생명 · 재산을 보호했으며, 취약 계층에 기초소방시설을 보급하는 등 안전관리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사회 발전에 기여했다. 또한, 생활이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부 · 봉사활동을 실시했고, 크고 작은 재난 현장에서는 치밀하고 민첩한 행동으로 위험을 무릅쓰고 시민을 안전하게 구조해 시민의 귀중한 생명 · 재산 피해를 최소화했다. 이 지방소방장의 공적은 '역경을 극복한 소방관 이야기'로 2019년 초등학교 도덕교과서에 수록됐으며, 각종 언론 방송 매체에도 보도된 바 있다.

이 지방소방장은 현장뿐만 아니라 안전을 위한 대비 · 홍보에도 기여했다. 국민의 안전 의식을 높이고자 소방청에서 개최한 '국민 생활안전 수기 공모전'에서 금상을 수상했고, 세월호 사건을 계기로 시작한 '소규모테마형 교육여행 119동행 프로그램'에도 참여해 학생들이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돕는 소방안전문화 정착에 크게 기여했다. 이 외 자신이 축적한 경험과 예방 업무에 대한 꾸준한 연구를 통해 화재 · 재난을 적절하게 대비하는 맞춤형 소방안전대책 추진, 주택용 소방시설 선물하기 캠페인 등을 실시해 예방 소방 행정의 발전에도 기여했다.

사회봉사 분야 수상자인 이기범 지방소방교는 2013년 5월 13일 소방공무원에 임용돼 현재까지 투철한 사명감 · 자긍심 · 책임감을 느끼고 맡은 바 업무를 완수하는 데 최선을 다했다. 또, 화재진압 · 인명구조 분야에서 효율적 · 능동적으로 업무를 수행하여 공공의 안녕질서 유지 · 시민 복리 증진에 기여했다. 이 지방소방교는 시민을 위한 희생 · 봉사정신이 탁월한 점 외에도 매사에 솔선수범하고 근면 성실한 점을 인정받았다. 

특히 이 지방소방교는 사고로 인한 신체적 어려움을 불굴의 의지로 극복했다. 그는 서울 강서소방서 화곡119안전센터에 재직한 2016년 7월 26일에 출동하다가 낙상 사고를 당해 요추 1번이 골절됐고, 이로 인해 생겨난 후유증으로 하반신 불완전마비가 생겼다. 그러나 특유의 인내 · 의지로 재활 치료에 온 힘을 기울여 지팡이 2개에 의지하여 걸을 수 있을 정도로 회복했다. 2018년 4월 2일부터는 복직하여 시민 안전을 지키고 있다. 

이 지방소방교는 신체의 제한으로 출동은 어렵지만, 동료와 혼연일체가 되어 119종합상황실에서 화재 진압 · 구조 · 구급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2018년 6월 말에는 오른쪽 무릎의 피로골절로 병가를 내야만 하는 고난이 다시 찾아왔지만, 꾸준한 치료 · 재활 운동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고 2019년 1월 2일 119종합상황실에 복귀했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3월 8일 오후 1시 30분 한림대학교 국제회의관 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