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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대한신장학회, 세계 콩팥의 날 기념 만성콩팥병 건강교실 개최(3/14)

"콩팥 건강 모두 함께 지켜요"

대한신장학회가 '세계 콩팥의 날(World Kidney Day)'을 기념하여 오는 3월 14일에 만성콩팥병 환자 · 가족 ·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삼성서울병원 본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만성콩팥병 건강교실'을 개최한다고 전했다.

이번 '콩팥 건강 모두 함께 지켜요'라는 주제로 열리는 만성콩팥병 건강교실에서는 ▲건양대학교병원 신장내과 황원민 교수의 '만성콩팥병 바로알기' ▲강북삼성병원 신장내과 현영율 교수의 '콩팥을 지키는 생활수칙'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고강지 교수의 '만성콩팥병과 식사' 등의 교육이 진행된다.
 
이 외에도 환자가 어려움을 호소하는 식생활과 관련해 ▲강남세브란스병원 김우정 영양사가 '식사요법 실천을 위한 노하우'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강의를 통해 건강하면서도 즐거운 식사를 위한 팁을 공유하고, 실제 환자식도 체험해 볼 예정이다.

만성콩팥병 환자 · 가족이나 평소 콩팥 건강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으며, 만성콩팥병 건강교실 사무국(02-318-2261)으로 사전 접수(선착순 4백 명)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참석자 대상으로 간단한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돼 있다.

대한신장학회 김연수 이사장(서울의대 내과학 교실)은 "이번 건강 강좌를 통해 콩팥병이라는 만성병으로 생활에 제약이 있는 환자 · 가족과 소통할 기회를 얻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많은 이가 참석하여 보다 더 자유롭고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유익한 정보를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13회를 맞이한 세계 콩팥의 날은 전 세계적인 콩팥병에 대한 부담 증가로 콩팥병 예방 · 관리 전략의 필요성 인식을 제고하는 취지에서 'Kidney Health for Everyone Everywhere'라는 테마가 정해졌다.

지난 5년간 국내 만성콩팥병 환자 수는 34% 증가하여 만성질환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국내 성인 9명 중 1명인 약 460만 명이 만성콩팥병 환자로 추정되지만, 진료 인원은 4.4%에 해당하는 20만 명에 불과하다. 

만성콩팥병은 당뇨병 · 고혈압 · 사구체신염이 주원인으로, 진단이 늦거나 적절히 치료받지 못하면 말기 신부전으로 진행돼 투석치료 · 신장이식이 필요하게 된다. 그러나 조기에 진단 · 치료를 받으면 신기능이 안정되고 장기간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다. 

이에 대한신장학회는 만성콩팥병의 조기 진단 · 치료율 제고를 위해 매년 3월 둘째 주 목요일인 '세계 콩팥의 날'을 기념하여 만성콩팥병 건강교실을 개최하고 있다. 세계 콩팥의 날은 2006년부터 시작되어 매해 전 세계 50여 개 국가에서 다양한 단체가 콩팥 건강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