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경희대학교병원이 12월 6일 고용노동부 산하기관인 노사발전재단이 주최하는 '2018 차별 없는 일터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최우수사업장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올해 전국 5백여 사업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별 없는 일터조성' 사업장 중 우수 사업장으로 선정된 6곳이 참석해 발표를 통해 최종 심사를 받았다. 강동경희대병원은 비정규직 · 파견직에 대한 고용차별 개선의 우수 성과를 인정받아 최우수 사업장에 선정되는 영광을 거머쥐었다.
강동경희대병원은 최근 3년간 비정규직을 꾸준히 정규직으로 전환했고, 계약직의 처우개선을 위해 2년 차 기간제 근로자에게 성과인상률을 적용해 임금 격차를 해소했다. 또한, 간접고용 근로자인 파견직 사원에게도 직접 고용 근로자와 동일한 하계휴가를 부여하는 등 비정규직 차별 요소를 없애고 고용 차별 없는 조직 문화를 구축을 위해 노력해왔다.
발표자로 나선 강동경희대병원 유명재 인사교육팀장은 "우리 병원은 배려와 존중을 바탕으로 교직원 간 차별 없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노사협의회와 함께 소통하고 화합하는 직장문화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강동경희대병원은 올해부터 직장 내 갑질 · 서열 문화를 타파하고, 성숙하고 건전한 직장문화 형성을 위해 '더(The) 존중 캠페인'을 시작했다. 또한, 경영진 · 근로자의 호프데이를 실시하고, 원장 직속 채널인 '강동공감'을 활성화해 직원 고충 창구를 마련하는 등 근로자가 우선인 병원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