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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

울산대병원 옥민수 교수, 대한환자안전학회장상 수상

환자안전 위해 의료진과 소통과 참여 중요…환자와 보호자 95.2% 참여 공감

울산대학교병원은 “예방의학과 옥민수 교수와 적정진료관리팀이 공동으로 진행한 병원내 환자 및 보호자 대상 안전교육 만족도 조사‘ 연구 포스터가 지난 21일 개최된 대한환자안전학회에서 자유연제발표 부문 학회장상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연구를 위해 옥 교수와 적정진료관리팀은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약 4개월간 입원환자 및 보호자 42명을 대상으로 ▲환자안전 문제 및 환자 참여의 중요성, ▲의료기관 선택 방법, ▲개별 환자안전사건 예방법, ▲의료분쟁 대처 방안 등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 후 시행한 설문조사에 전체 참여자 중 92.9%가 과거 환자안전 관련 교육 경험이 없다고 응했다. 응답자 중 95.2%는 병원에서 안전하게 진료 받기 위해서는 환자와 보호자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또한 23.8%가 이를 위해서 의료진과 환자간의 의사소통이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다. 

환자안전을 위한 활동 참여로 가장 많은 공감을 얻은 문항은 ‘처방전을 발행하거나 약국 또는 병실에서 약을 받을 때 그것이 내 것이 맞는지 확인하겠다(73.8%)’이었으며, 반대의 경우는 ‘만약 입원을 한다면 입원기간 나와 접촉한 모든 의료진에게 손을 씻었는지 물어볼 것이다(23.8%)로 나타났다.

최근 환자안전 문제가 의료기관은 물론 사회적으로도 이슈가 되고 있다. 따라서 진료의 주체인 환자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고 환자가 자신에게 행해지는 진료에 대해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참여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 또한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아직 환자안전교육은 걸음마 단계로 이에 관한 연구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다.

옥 교수는 “이번 연구는 처음으로 환자 및 보호자 대상으로 환자안전교육을 진행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의료진의 적극적인 소통이 환자안전사고를 예방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인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환자안전교육을 통해 환자중심의 의료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