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김선영 · 유진호 교수가 11월 10일부터 11일까지 양일간 열린 '대한노인병학회 제62차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구연상 · 우수포스터상 2개 부문을 수상했다고 경희의료원이 전했다.
△우수구연상에는 김선영 교수가 제1저자로 참여한 '한국 노인의 근감소증을 진단하기 위한 한국어판 SARCF 질문지의 타당성 조사에 대한 연구' △우수포스터상에는 유진호 교수의 '스마트폰 사용과 노인 우울증과의 연관성' 연구가 선정됐다.
김 교수의 연구는 미국 노인의학자에 의해 개발된 근감소증 설문지를 한국인 특성에 맞춰 재구성한 후 타당성 조사와 함께 한국형 근감소증 선별 질문지를 개발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한편, 유 교수가 진행하는 연구는 사용하는 핸드폰 종류에 따라 노인의 우울증 정도를 비교 · 분석한 단면연구로, 12월 중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두 수상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연구를 통해 노인 건강과 노쇠 예방에 일조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이날 수상한 연구 논문은 경희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원장원 교수가 책임자로 있는 '한국노인 노쇠코호트 연구'의 자료가 활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