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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연구진전

근골격계 질환에 3D 프린팅 이용한 재생의학 치료 성공

새 근육 만들어 손상 부위에 주입, 정상 근육과 기능 · 형태 동일

3D 프린팅을 이용한 재생의학 치료가 성공해, 근골격계 질환을 비롯한 다양한 불치병 치료의 새 패러다임이 제시됐다.

순천향대학교 부속 부천병원 정형외과 이영구 교수팀이 3D 프린팅을 이용해 만든 근육을 광범위한 근골격계 손상 부위에 주입해 치료에 성공했다고 12일 전했다.

기존 치료법은 손상된 부위의 자가치유를 돕거나 촉진하는 등의 보조 치료만 가능했기 때문에 광범위한 손상이나 자가치유가 잘 안 되는 노인 환자는 치료가 어려웠다.

이에 이영구 교수팀은 하지 근육이 광범위하게 손상된 쥐에 인간 세포와 3D 프린팅을 이용해 만든 근육을 주입했으며, 그 결과 기존의 정상 근육처럼 기능 · 형태를 갖춘 새 근육이 형성됨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 결과로 스포츠 손상 환자, 노화에 의한 근육 및 골감소증 환자, 당뇨발 환자 치료에 새로운 전기를 맞이할 수 있게 됐다. 논문은 올해 7월 학술지 Science의 자매지인 '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됐다.

이영구 교수는 "최근 다양한 스포츠 및 야외 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스포츠 손상과 근골격계 손상 환자가 늘고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기존 방법으로 치료할 수 없었던 근골격계 질환뿐만 아니라, 심장, 호흡기, 소화기 질환 등의 불치병 치료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