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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최신지견

[소아과] 특수상황에서의 예방접종

차 성 호

경희대 의대 부속병원 소아과

Sung-ho Cha, M. D.

Dept. of Pediatrics,

Kyung Hee Medical Center,

Kyung Hee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소아들에서 감염성 질환의 발병률은 매우 높은 역학적 특성이 있고, 21세기에 들어서는 현재에도 전 세계적으로 연간 수 백만명의 소아가 세균 또는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질환과 이와 관련된 질환으로 사망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감염병 발생의 예방 대책은 감염원과 그 경로 차단, 살균 및 소독과 같은 일차적 위생 개선 방안과, 예방접종을 통한 예방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임상에서 예방접종을 시행할 때 여러 변수(특수상황)가 있어 접종의 결정 여부, 시기, 방법 등이 혼란이 있을 때가 자주 있다.

 

여기서는 1997년 대한소아과학회에서 발행하였던 예방접종지침서(4판) 내용중 특수 상황에서의 예방접종에 관한 변경 사항 및 추가 사항만을 보완하여 정리하였고, 이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곧 발간될 예방접종지침서(5판)를 참조하길 바란다. 

 

 

미숙아의 예방접종 

 

저출생 체중아로 태어난 영아를 포함한 미숙아에 대한 예방접종은 대부분의 경우 연령에 따라 접종을 한다. 어떤 연구보고에서는 1500gm이하의 극저출생 체중아에 대한 예방접종시 면역 반응의 감소가 있다는 보고가 있으므로 이에 대한 예방접종 일정에 대해서는 연구 결과가 더 필요한 실정이다. 미숙아에 대한 백신 용량은 줄일 필요가 없다. 입원중인 미숙아가 생후 2개월이 되면 입원중이라도 접종 계획표에 따라 접종을 시행한다. 그러나 경구용 폴리오 백신은 신생아실내의 전파를 막기 위해 퇴원시까지 연기하도록 한다. 

 

1. 미숙아에서 B형 간염 예방접종  

1) B형 간염 항원 음성인 모체로부터 태어난, 출생 체중이 2Kg 이하인 미숙아에 대한 B형 간염 예방접종 시기는 정하여 지지 않았다. 극저출생아의 접종에 의한 B형 간염 항체 형성은 만삭아 또는 미숙아 접종에 비해 항체 형성이 감소되었다는 보고가 있다. 따라서 B형 간염 예방접종은 체중이 2 Kg 이상이거나 생후 2개월이 되었을 때 접종을 하도록 한다. 

 

2) B형 간염 항원 양성인 모체에서 태어난 체중 2Kg 이하의 미숙아에 대해서는 출생 12시간 이내에 B형 간염 면역글로블린(HBIG)투여와 동시에 다른 부위에 B형 간염 예방접종을 시행한다. 

 

3) 모체의 B형 간염 항원의 존재 유무를 모를 때에는 B형 간염 항원 양성 모체에서 태어난 아기에 준하여 접종을 한다. 출생 12시간 이내에도 모체의 B형 간염 항원 양성 여부를 모르고, 체중이 2Kg 이하인 경우, B형 간염 면역글로블린을 우선적으로 투여한다.  

 

2. 미숙아에서의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만성 호흡기 질환이 있는 미숙아는 생후 6개월이 되었을 때 가을철에 접종을 시행한 후 매년 가을에 접종한다. 생후 6개월 이전에 여러 만성 질환이 있는 소아나 미숙아를 예방하기 위해 병원 종사자를 비롯한 가족들에 대하여 인플루엔자 접종을 시행하도록 한다. 

 

 

3. 미숙아에서 Respiratory syncytial virus 감염 예방

미숙아로 태어났던 영아나 만성 폐질환이 있는 소아는 palivizumab (humanized mouse monoclonal antibody)을 감염이 유행할 수 있는 계절에 15 mg/kg을 한달에 1회 근주한다. 또는 Respiratory syncytial virus 면역글로블린(RSV-IGIV)을 감염이 유행하는 계절전에 1회 투여하거나, 계절중 한달 간격으로 750 mg/kg을 정주한다. 

 

 

스테로이드 사용시 예방접종 

 

프레드니손(Prednisone) 2mg/kg/일 이상, 또는 체중이 10Kg 이상인 경우 20mg/일 이상으로 14일 이상 투여하였을 때, 생백신의 사용은 안전성의 문제를 고려하여야 한다.  

 

1) 스테로이드의 국소적 도포 및 국소적 사용 : 피부, 눈, 관절에 사용하는 경우, 호흡기관지에 분무 형태로 사용하는 경우 면역억제는 유발되지 않는다. 그러나 임상증상이나 임상검사에서 장기 투여로 인한 전신적인 면역저하가 있으면 생백신은 접종하지 말아야 한다. 접종한다면 투약중지 적어도 1개월 후에 접종하도록 한다. 

2) 스테로이드의 생리적 유지량 사용 : 생리적으로 유지량을 투여받은 소아는 스테로이드 치료 중에도 생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  

 

3) 저용량 또는 중등도 용량의 스테로이드를 전신적으로 매일 또는 격일로 투여: 프레드니손 2mg/kg/일 이하, 또는 체중이 10 Kg 이상인 경우 20mg/일 이하로 치료하는 중에 생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 

 

4) 고용량의 스테로이드를 전신적으로 매일 또는 격일로 13일 이하로 투여 : 프레드니손 2mg/kg/일 이상, 또는 체중이 10Kg 이상인 경우 20mg/일 이상 투여한 경우, 투약을 중지한 후 즉시 생백신 접종을 할 수 있다. 그러나 가능하면 투약 중지 2주후에 접종을 권유하는 전문가도 있다.  

 

5) 고용량의 스테로이드를 전신적으로 매일 또는 격일로 14일 이상으로 투여 : 프레드니손 2mg/kg/일 이상, 또는 체중이 10Kg 이상인 경우 20mg/일 이상 투여한 경우, 투약 중지 후 4주 이내에는 생백신 접종을 하지 않는다. 

 

 

만성질환이 있을 때 예방접종  

 

만성질환이 있는 소아는 흔히 감염되는 질환에 쉽게 이환되어 심한 경과나 합병증을 동반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건강한 소아에 권장, 접종되는 백신은 이러한 만성질환이 있는 소아에도 접종한다. 그러나 면역학적 이상이 있는 소아에 대한 생백신 접종은 금기가 된다. 예외로 심한 면역 저하가 없는 인면역바이러스(HIV)감염 소아에 대해서는 MMR을 접종할 수 있다.  

 

만성 질환(심장 및 폐질환, 알레르기, 혈액학적, 대사성, 신장 질환)이 있을 때, 인플루엔자나 폐구균 감염에 의한 합병증이 높기 때문에 인플루엔자나 폐구균 백신을 접종하여야 한다. 만성간질환이 있는 소아는 A형 간염으로 심한 임상 증상이 생기기 때문에, 생후 1∼2세 이후에 A형 간염 접종을 받아야 한다. 

 

 

질병에 노출된 후의 예방접종

  

감수성이 있는 모든 소아에게 백신을 접종하지 않기 때문에, 이런 소아가 질병에 노출되었을 때에는 능동면역을 고려할 수 있다. 다음사항은 가장 흔히 임상에서 볼 수 있는 경우가 되겠다. 

 

1) 홍역 : 이미 홍역에 접촉된 후에 홍역 예방 접종은 금기가 되지 않는다. 홍역에 접촉 된 후 72시간 내에 생백신을 접종하는 경우, 어떤 소아에서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홍역에 있어 바이러스의 전파는 발진이 생기기 3∼4일전부터 또는 임상증상이 생기기 1∼2일 전부터 바이러스가 전파되기 때문에 접촉 72 시간 이내를 정확히 알기가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접촉 6일 이내에 감수성 있는 대상에 대한 면역글로블린(0.25mL/kg; 최대 15mL)접종은 홍역을 예방하거나 완화시킬 수 있다. 면역 결핍 또는 면역 기능이 저하된 소아가 홍역에 노출된 경우에는 면역글로불린 0.5ml/kg(최대 15ml)을 근육 주사한다. 

 

면역글로블린 접종 대상은 홍역 환자와 접촉한 감수성이 있는 가족, 1세 이하의 영아, 임산부, 면역 상태가 저하된 사람이 접종 대상이 된다. 생후 5개월 이하의 영아의 면역 상태는 부분적으로 수동 면역을 갖고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생후 5개월 이하의 영아의 엄마가 홍역에 이환되면 이 영아는 면역글로블린을 접종 받아야 한다. 

 

2) 수두 : 수두 발진이 나타나고 나서 3일 이내에 감수성이 있는 정상 소아나 가족내 접촉자에게 수두 백신 접종을 권장한다. 감수성있는 면역억제된 소아에게는 감염원과 접촉 후 가능한 한 즉시 수두면역글로블린(VZIG)을 근주한다. 최소 접종량은 체중 10kg 당 125U(1병)이며 최대로 625U까지 접종한다. 

 

3) B형 간염 : 감염원에 접촉 후 면역글로블린과 백신을 동시에 접종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B형 간염 면역글로블린 투여는 B형 간염 백신의 면역 효과를 억제하지 않는다. B형 간염 항원을 보유하고 있는 모체에서 출생한 신생아에서 B형 간염 예방접종은 필수적이다. B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해 경피 또는 점막을 통해 접촉되었을 때, 동일하게 접종하여야 한다. B형 간염 항원 보균자와 지속적인 접촉을 하거나 성적 접촉자에게도 접종을 하여야 한다. 

 

4) A형 간염 : 감염원과 접촉 후 A형 간염 백신을 접종하는 것에 대한 효과성은 자료가 불충분하다. 그러나 감염원과 접촉한 가족, 성 접촉자에 대해서는 가능한 한 빨리 면역글로블린(0.02mL/kg)을 투여하도록 한다. A형 간염 바이러스에 지속적으로 노출이 된 상황인 경우, 면역글로블린과 A형 간염 백신 접종을 동시에 다른 접종부위에 접종한다. 

 

5) 파상풍 : 상처의 상태, 예방접종의 과거력에 따라 파상풍 면역글로블린(TIG) 250U을 근주한다.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경우나 불충분하게 접종한 경우에는 환자의 나이에 따라 적절한 파상풍 예방접종(DT, DTP, DTaP)을 즉시 하여야 한다. 

 

6) 공수병 : 환자의 면역 상태와 관계없이 노출 즉시 접종하는 것이 좋다. 전에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경우에는 공수병 예방접종과 함께 공수병 면역 글로블린(RIG) 20 IU/kg을 함께 투여한다. 

 

7) 볼거리 : 노출 후의 예방접종은 별로 효과가 없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전에 볼거리를 앓았거나 백신을 접종한 과거력이 없는 1956년 이후 출생자에게는 볼거리 생백신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8) 풍진 : 소아에서는 면역 글로블린(IG) 주사를 권장하지 않는다. 풍진에 대한 면역 항체가 없는 임신부가 풍진에 노출되었으나 치료적인 임신 중절을 못하는 경우에는 면역글로불린을 주사하기도 하나 선천성 풍진 증후군을 예방하지는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풍진에 노출된 후의 예방접종도 효과가 있다는 근거는 없다. 

 

 

외국 여행시 예방접종 

 

외국으로 여행하는 경우에는 목적지, 여행 목적, 체류 기간 등에 따라 기본접종 이외에도 추가 접종이 필요한 경우가 있다. 

 

1) 황열 : 감염 지역을 여행하는 생후 6개월 이후의 모든 여행자는 황열 약독화 생백신을 접종하여야 한다. 그러나 백신에 의한 뇌염의 위험이 있으므로 가능하면 생후 9개월까지는 연기하는 것이 좋다. 특히 생후 4개월 이전의 영아는 백신에 의한 뇌염의 위험이 더욱 크므로 접종하여서는 안된다. 

 

2) 장티푸스 : 유행 지역을 여행하는 6세 이상의 소아는 경구용 장티푸스 백신을 격일로 4회 복용한다. 그러나 항말라리아 약제인 mefloquine을 투여 중인 환자는 mefloquine 투여 24시간 전·후에 경구용 장티푸스 백신을 복용하여야 한다. 

 

3) 공수병 : 위험이 높은 지역으로 여행하는 경우에는 백신 제제에 따라 근육 또는 피내 주사로 3회 접종하여야 한다. 그러나 chloroquine이나 mefloquine 등의 항 말라리아 약제를 복용하고 있는 경우 피내 주사는 면역 효과가 떨어지므로 반드시 근육 주사하도록 한다. 

 

4) A형 간염 : 높은 또는 중등도 빈도의 A형 간염이 있는 지역에 거주하거나 여행하는 경우 출발전에 백신이나 면역 글로블린을 접종한다.  

 

 

임신과 관련된 예방접종 

 

임신중에 접종은 이론적인 태아의 손상을 고려하여야 한다. 오늘날 사용되는 백신이 태아에 손상이 없다고 하더라도, 임산부에 대한 백신의 투여는, 태아에 대한 위험성이 없어야 하고, 질병에 노출되었을 때 위험도가 더 큰 경우, 질병이 모체와 태아에 상당한 위험이 있을 때 접종을 고려할 수 있다.

 

임신 중 백신 투여는 임신 중반기 및 후반기에 시행하여 가능성 있는 기형 발생을 최소화해야 할 것이다. 

 

임신 중 투여할 수 있는 백신은 기본 및 추가를 포함하여 파상풍, 디프테리아, 인플루엔자이다. 최근 10년 동안 디프테리아와 파상풍 톡소이드 추가접종을 받지 않은 임산부는 추가접종을 받아야 한다. 또한 전혀 접종을 받지 않았다던가, 부분 접종만을 받았던 임산부도 기본접종을 받아야 한다. 개발도상국에서 신생아 파상풍의 높은 빈도 때문에 파상풍 백신을 임신중에 상용 접종하므로써 특별한 부작용 없이 신생아 파상풍의 발생을 낮추었던 예가 있다.  

 

임신 중·후반기나 산욕기에 특별한 위험 인자 없이 인플루엔자에 이환되어 입원 및 합병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흔해 인플루엔자 계절에 임신 14주 이상되는 모든 임신부에게 인플루엔자를 접종하도록 권유하고 있다. 

폐구균 감염으로 심한 합병증이 생길 수 있는 위험군의 임신부에 대해서 폐구균 예방접종을 투여할 수 있다. 

 

임신 중에 A형 또는 B형 간염에 감염이 되면 모체는 심한 감염에 이환되고, 신생아는 만성 B형 간염에 걸린다. A형과 B형 간염 백신도 필요하다면 임산부에 접종할 수 있다. 접종으로 인한 태아 형성에 있어 안전성 여부에 대한 결과는 없지만, A형 간염 바이러스는 formalin으로 불활성화된 백신이고, B형 간염 백신은 아단위 항원 백신이기 때문에 위험도가 없다. 임산부의 접종은 치메로살이 포함되지 않는 B형 간염 백신을 권유한다.  

 

임신중에 모든 생백신 접종은 금기이나 황열은 여행 중에 감염의 가능성이 큰 임산부에게 투여할 수 있다. 과거에 폴리오에 대해 완전 또는 불완전하게 면역된 임신부는 IPV를 접종할 수 있다.  

 

임신 중에 홍역, 볼거리, 풍진, 수두 백신 투여는 금기이다. 따라서 임신되기 전에 이러한 질환에 대한 면역성 획득에 관심을 갖어야 하겠다. 태아에 대한 수두 백신의 영향도 알려진 것이 없다. 가족중에 임신부가 있다고 해서 그 가족의 소아 수두 접종이 금기가 되지는 않는다. 수두 접종한 정상 소아로부터 감수성 있는 사람에게로의 백신 바이러스 전파는 매우 드물며 접종 후 발진이 있었던 경우 전파가 가능할 수 있다. 

 

 

집단내에 거주하는 소아의 예방접종  

 

집단 내에서 질병의 전파 위험도와 질병에 의한 합병증의 위험도가 높기 때문에 적절한 예방접종은 중요하다. 집단에 속해있는 모든 소아는 예방접종표에 의한 접종을 받아야 한다. 적절한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소아가 있다면 가능한 한 신속히 예방접종을 받도록 조치해야 한다.  

 

1) 홍역 : 집단내에서 홍역이 유행하였을 때, (1) 접촉 72시간 내에 홍역 생백신(MMR)을 1세 이상의 모든 감수성 있는 소아에게 접종을 시행하고, (2) 노출 6시간 내에 1세 이하의 감수성 있는 모든 소아에 면역글로블린(0.25mL/kg)을 투여한다. 면역력이 저하된 소아에게는 0.5mL/kg를 가능한 빨리 투여하여야 한다. 면역글로블린을 투여받은 소아는 생백신을 12개월이 되었을 때 접종하고, 12개월 이상의 접종은 면역글로블린과 생백신 접종 시기의 간격을 고려하여 접종하도록 한다. 

 

2) 볼거리 : 집단 내에서 접종을 받지 않았던 소아에게서 볼거리 유행을 볼 수 있는 경우가 있다. 유행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소아들의 일상 활동력의 감소, 집단 내의 불충분한 환경 속에서 환아를 돌보는데따른 문제점, 때때로 심한 합병증의 발생이 큰 문제점이라고 말 할 수 있다. 볼거리 바이러스가 감수성이 있는 집단에 퍼지게 되면 질병을 막고 완화시킬 예방법이 없다.

 

면역글로블린은 효과가 없고, 볼거리 면역글로블린은 상용화되지 못한 실정이다. 비록 볼거리 바이러스 백신이 질병 노출 후에는 그 효과가 없지만, 미래의 볼거리를 예방하기 위해 생백신을 접종한다. 

 

3) 인플루엔자 : 집단 내에서 인플루엔자 유행은 매우 급속히 전파하고 강력히 노출된다. 기저 질환이 있었던 소아는 심한 질환을 앓게 되고 많은 집단 내의 사람들이 감염을 일으키게 된다. 집단 내에서 인플루엔자를 통제하는 조치는 (1) 직원을 포함하여 집단에 거주하는 사람들에 대한 매년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 시행, (2) 인플루엔자 A 유행시 적절한 화학예방요법을 시행하는 것이다.  

 

4) 백일해 : 집단 내에는 발육이 저하된 소아들에 대한 예방접종을 못하거나 부분적으로 시행된 경우가 많다. 백일해 백신은 진행성 신경학적 질환을 유발시키지 않고, 특정 소아에게 백일해 접종을 해 생기는 위험도보다 백일해 질병을 앓았을 때 위험도가 더 크기 때문에, 과거 접종력이 없는 7세 이하의 소아는 백일해 접종을 시행한다. 백일해가 집단 내에서 진단이 되면 감염된 환자와 접촉한 사람들은 예방적 화학요법을 시행한다. 

 

5) A형 간염 : 집단 내에 근무하는 요원들에게 분변-경구 전파로 A형 간염의 발생이 일어날 수 있다. 소아에 있어 A형 간염의 임상 증상은 경하거나 무증상인 반면에 성인에서 임상 증상은 매우 심하다. A형 간염 백신은 1∼2세 이상에서 접종을 시행하지만, 이러한 접종이 집단내에서 A형 간염 발생을 예방하고 통제할 수 있다고 말 할 수는 없다. 만약에 발생이 일어나면 집단 내에 종사하는 성인들은 면역글로블린(0.02 mL/kg)을 접종받아야 한다.  

 

6) B형 간염 : 신체발육 이상으로 집단 내에 수용된 소아와 이들을 돌보는 사람들은 B형 간염에 이환될 위험이 매우 높다.

 

이곳에 거주하는 소아들의 높은 B형 간염 항원율은 B형 간염에 오염된 혈액이나 체액을 통하여 B형 간염의 전파를 용이하게 할 수 있다. 따라서 B형 간염 백신 접종은 필요하나, 접종하기 전에 항원-항체 양성 여부를 검사하는 것은 경제성이 없다. 

 

7) 폐구균 감염 : 신체적,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집단 수용된 소아들로 특히 신체 장애자는 호흡기 감염이 쉽게 이환될 수 있으므로 폐구균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유익할 수 있다. 

 

8) 수두 : 수두의 접촉 감염력은 매우 높고 집단 내에 거주하는 소아들은 수두에 대해 감수성이 높기 때문에 1세 이상의 모든 소아들은 수두 백신 접종을 시행한다. 유행시 수두 면역글로블린(VZIG) 예방 투여가 집단 내 면역 상태가 저하된 소아들에게 권장된다. 

 

 

예방접종이 지연이 된 경우 

 

예방접종이 지연된 경우 연령에 따라<표 2, 3>과 같이 접종한다. 

 

 

의료기관 종사자의 예방접종  

 

감염성 환자와 접촉하는 의료종사자들은 백신으로 예방될 수 있는 질환에 이환될 수 있는 위험도가 크다. 만약에 감염이 되면, 이 감염은 다시 다른 환자들을 감염시킬 수 있다. 따라서 의사, 간호사, 학생, 기타 병원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적절한 예방 접종을 통하여 그들 자신과 환자들을 보호하여야 할 것이다.  

 

1) 풍진 : 의료 종사자들에 풍진 발생이 보고된 적이 있다. 비록 이 질환이 성인에서는 경한 임상 경과를 취하지만, 태아의 위험도를 고려할 때 의료 종사자에 대한 풍진 면역 상태를 확인하여야 한다. 풍진 감염이 높은 업종에는 소아과, 산부인과를 포함하여 임산부를 돌보는 부서가 모두 포함된다. 면역 상태의 판정은 혈청학적 검사를 통하거나 생후 12개월 이상에서 풍진 예방 접종 확인서에 근거를 두어야 하며, 과거 풍진에 감염되었다는 병력으로 판단해서는 안된다. 따라서 감수성이 있는 모든 의료 종사자는 임산부를 관리 및 접촉하기 전에 MMR을 접종하여야 한다.  

 

2) 홍역 : 의료 종사자들이 홍역에 이환되었을 때 전파할 수 있기 때문에 의료 종사자는 홍역에 대한 면역성의 증거가 있어야 한다. 면역성의 증거는 의사가 확인한 홍역, 혈청학 검사에서 항체 양성, 생후 12개월 이후에 2회의 홍역 백신 접종력이 있어야 한다. 면역력의 증거가 없는 의료 종사자에게 적어도 1회의 홍역 접종을 시행하도록 한다.  

 

3) 볼거리 : 미국에서 1957년 이전에 태어난 성인은 일반적으로 면역력이 있다고 생각되고, 1957년 이후에 태어난 의료 종사자는 생후 12개월 이후에 1회 접종의 증거가 있거나, 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