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부터 보라매병원이 회전근개 대파열에 대한 줄기세포 치료제 투여 임상연구를 시작한다.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은 9월 3일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탯줄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 치료제를 활용한 회전근개 대파열 및 광범위 파열 복원술’에 대한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가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6월 27일 제6차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심의위원회 적합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최종 승인을 획득함에 따라, 올해 하반기부터 고려대학교 안암병원과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등에서 대파열 이상의 회전근개 파열 수술에서 탯줄유래 줄기세포 치료제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이번 임상연구에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정형외과학교실의 조현철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개발한 고품질 탯줄유래 줄기세포인 '스멈프셀 (smumf cell)’을 사용한다. 스멈프셀은 독창적인 최소입방체 외식분리법을 활용하여 분리 및 배양된 고품질의 줄기세포로, 줄기세포의 초대량 배양이 가능하여 원재료 및 제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변이성을 근본적으로 해결한 혁신적인 탯줄유래 재생의료 플랫폼 세포이다. 또한, 독자적으로 개발한 주사형 치
회전근개 파열 3차원 초음파 진단 시스템 개발이 추진된다. 울산대학교병원은 정형외과 전영대 교수의 ‘다중 딥러닝을 이용한 트래킹 기반 회전근개 파열 3차원 초음파 진단 시스템 개발’ 연구가 2024년도 ‘한국연구재단 우수신진연구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7월 4일 밝혔다. 우수신진연구 사업은 만 39세 이하이거나 박사학위 취득 후 7년 이내, 또는 임용 후 5년 이내인 이공분야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연구의욕 고취 및 연구역량을 극대화해 연구자의 성장을 지원하는 국가기초연구사업이다. 회전근개 파열은 어깨 관절 주위의 존재하는 4개의 근육과 힘줄의 손상으로 통증과 기능 저하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회전근개 파열의 진단은 주로 초음파 및 MRI로 시행하는데, 이 중 MRI는 병변을 진단하는데 정확성이 높으나 촬영 시간이 오래 걸리고 비용적인 부담이 큰 것이 현실이다. 또한, 초음파 영상을 통한 진단은 간편하고 비용이 저렴하나 회전근개 부분 파열이나 부위에 따라서는 정확도가 MRI에 비해 낮은 상황으로, 현재 상용화된 초음파 장비로는 회전근개의 3차원 입체 초음파 영상을 볼 수 없고, 2차원적 진단만 가능하다. 이에 전영대 교수는 2차원적 회전근개 파열 영상을 3차원
우리나라 회전근 개 환자의 수술 중 사진을 활용해, 수술 후 재파열을 예측하는 인공지능 기술이 개발됐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정형외과 김양수 교수(교신저자)·조성현 임상강사(제1저자) 연구팀이 관절경 수술소견 데이터베이스 분석해 수술결과를 예측하는 딥러닝 모델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연구팀은 858명의 회전근 개 수술 환자를 조사하고, 1394장의 관절경 수술 중 이미지를 추출한 다음, 수술 후 2년 이내 회전근 개가 파열되지 않은 환자와 재파열된 환자로 구분해 분석한 후, 세 가지의 확립된 딥러닝 구조를 전이학습 이용으로 예측모델을 만들었다. 그 결과, 값이 1에 가까울수록 우수한 평가모델을 의미하는 지표인 AUC(곡선하면적)는 0.92, 정확도 91%, 특이도 93%로, 결론적으로 관절경 수술 중의 이미지는 다른 추가적인 정보 없이 재파열을 예측할 수 있었다. 김양수 교수는 “높은 예측 정확도는 수술 중 관절경 사진이 힘줄의 건강상태(tendon quality)를 반영하기 때문으로 보이고, 그 동안 영상 평가에 포함되지 않았던 수술 중 사진으로 수술 치료 효과와 회전근 개의 상태를 처음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게 됐다”고 연구의 의미를 설명했
경희대병원 정형외과 이성민 교수가 지난달 31일(수), 서울SC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30차 대한견주관절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기초부문 학술상을 수상했다. 최근 1년 간 가장 뛰어난 논문을 게재한 자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수상논문 제목은 ‘Retracted Rotator Cuff Repairs Heal With Disorganized Fibrogenesis Without Affecting Biomechanical Properties: A Comparative Animal Model Study’이다. 경희대병원 정형외과 이성민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파열된 회전근개 힘줄을 성공적으로 봉합하더라도 기존의 힘줄과는 다른 섬유 조직으로 불안전하게 치유됨을 확인했다”며 “향후 힘줄 봉합 시 섬유 조직을 최소화하면서 보다 강하게 치유시킬 수 있는 치료제 개발이 필요함을 시사한 뜻깊은 연구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이 교수는 70여 편의 SCI급 논문을 발표한 주저자 및 공저자로서 다양한 연구에 매진하며 젊은 의학자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최근 근골격계 질환 관련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잇피’를 설립해 의학과 디지털과의 융합을 선도하고 있다.
과거에는 부유층의 운동으로 여겨졌지만, 현재는 중장년 남녀를 비롯해 청소년도 즐길 수 있는 스포츠 중 하나인 골프. 대중 골프장이 많이 생겨나고 곳곳에 어렵지 않게 스크린 골프장을 찾아볼 수 있을 만큼 많은 사람들이 골프를 즐긴다. 하지만, 골프는 어깨의 스윙 동작이 크고 많은 운동이라 어깨 회전근개에 손상을 입어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김철 재활의학과 교수를 도움말로 무엇이 문제이며, 우리가 주의해야 할 사항 등은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봤다. 먼저 어깨 회전근개는 어깨뼈를 둘러싸고 있는 네 개 근육의 힘줄 군을 뜻하며, 이는 어깨 움직임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야구나 골프처럼 어깨 관절을 크고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운동에서 어깨 손상이 일어나기 쉬운데, 특히 나이가 들면서 퇴행성 변화로 인해 회전근개 힘줄의 탄력성 및 신장성이 저하되면 보다 빈번하게 회전근개 파열이 일어난다. 그러므로 중년 이후에는 어깨 관절에 무리가 가는 동작이나 운동으로 자칫 회전근개 파열이 일어나기 쉬우며, 증상이 심하지 않을 경우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같은 동작이나 운동을 계속 반복함으로써 병을 키우거나 만성질환으로 고착화될 수
흔히 어깨가 아프면 오십견을 먼저 의심한다. 나이 오십이면 나타난다는 오십견이 어깨 질환 중에서도 가장 익숙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 어깨 통증으로 병원을 찾은 사람의 상당수는 ‘회전근개 파열’ 환자다. 문제는 어깨 힘줄을 뜻하는 ‘회전근개’는 오십견과 달리 자연 치유가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따라서 단순히 오십견으로 속단하고 방치할 경우 파열 부위가 점점 커져 다른 힘줄까지 손상될 수 있다. 특히 요즘같이 추워지는 날씨는 어깨나 무릎 관절의 통증이 심해지는 시기다. 기온이 갑자기 낮아지면 관절에서 윤활유 역할을 하는 관절액이 굳고 혈액순환에도 지장을 줘 무릎 관절뿐 아니라 어깨 등 관절의 유연성이 떨어지고 통증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회전근개는 어깨를 감싸고 있는 4개의 힘줄, 즉 극상근, 극하근, 견갑하근, 소원근을 일컫는다. 이들 4개의 힘줄을 ‘회전근’으로 부르는 이유는 이들 근육이 팔을 안 또는 바깥으로, 위·아래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하기 때문이다. 이상욱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회전근개는 팔을 올리거나 안으로 움직이는 등의 여러 역할을 하지만 4개의 힘줄이 서로 균형을 이루며 팔뼈가 탈구되지 않도록 어깨관절을 유지
인공지능을 이용해 회전근개 파열을 진단하고 분류하는 프로그램이 최근 개발됐다. 건국대병원은 13일 병원 정형외과 정석원 교수팀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김영준 박사팀(현 이마고웍스 대표), 심응준 연구원(현 이마고웍스 AI팀장)이 회전근개 파열 진단·분류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는 네이처(Nature)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최근 ‘Automated rotator cuff tear classification using 3D convolutional neural network’이란 제목의 논문으로 발표됐다. 정석원 교수와 김영준 박사, 심응준 연구원은 Voxception-ResNet 기반의 3차원 콘볼루션 신경망(CNN) 알고리즘 응용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이 신경망 알고리즘에 회전근개가 파열된 환자와 대조군 환자 총 2124명의 MRI 데이터를 입력해 진단과 분류의 정확도를 확인했다. 그 결과, 진단에 있어서는 92.5%, 분류에서는 87%에 이르는 정확도를 보였다. 연구팀은 인공지능의 수행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정형외과 의사와 견주관절 전문의에게 동일한 MRI 자료로 진단과 분류를 하게 했다
국내 연구진이 회전근개 부분 파열을 아텔로콜라겐 주사로 치료한 뒤 영상 검사를 통해 파열 부위가 회복된 것을 세계 최초로 확인했다. 앞으로 회전근개 부분 파열의 비수술적 치료에 새로운 가이드라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김양수 교수(교신저자), 여의도성모병원 정형외과 김종호 교수(제1저자) 연구팀이 회전근개 부분 파열 환자들에게 파열 부위에 아텔로콜라겐을 주사한 결과 파열 부위가 MRI 검사 상 회복되었고 기능적으로도 호전된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2014년부터 2017년까지 94명의 회전근개 부분 파열 환자를 대상으로 아텔로콜라겐 주사 치료 효과를 분석했다. 대상 환자는 아텔로콜라겐 0.5mL 주사군(32명), 아텔로콜라겐 1mL 주사군(30명), 주사를 하지 않는 군(32명)으로 나눴으며, 12개월 동안 통증 점수 및 어깨 기능 점수, MRI 검사 결과 등을 비교 분석한 결과 2개의 주사군 모두 어깨 기능 및 통증 점수의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보였다. 또한 주사 6개월 후 시행한 MRI 검사 결과 1mL 주사군 중 36.7%, 0.5mL 주사군 중 28.1% 에서 회전근개 파열 부위가 회복된 반면 주사를 하지 않은 군
분당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강유선, 이경준 교수 연구팀이 어깨 엑스레이 영상과 임상정보를 바탕으로 회전근개 파열 가능성을 예측하는 딥러닝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최근 무리한 운동이나 노화로 인한 회전근개 질환으로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회전근개 파열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3년 약 15만명에서 2017년에는 17만명 이상으로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이다. 회전근개는 어깨 관절을 안정화시켜 넓은 범위의 운동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근육인데, 파열이 심각하지 않다면 물리치료, 약물, 주사 등 비수술적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지만 힘줄의 파열이 심한 경우에는 수술을 고려하게 된다. 어깨 통증으로 회전근개 파열이 의심되는 환자의 경우 일차적으로 어깨 엑스레이 검사를 실시하지만, 엑스레이만으로는 회전근개 파열 여부를 평가하기 어려워 정확한 진단을 위해 초음파나 고가의 MRI 검사를 추가로 받을 수 밖에 없었다. 연구팀은 만약 엑스레이 영상만으로 어깨 회전근개 파열이 있는지 여부를 예측할 수 있다면 추가적인 초음파나 MRI 촬영이 필요한 경우와 불필요한 경우를 선별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관련 딥러닝 알고리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