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문수술 포괄수가제 보상체계 전면 개편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들이 제기됐다. 대한대장항문학회가 9월 5일 서울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2024 대장앎 골드리본 캠페인 정책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이번 심포지엄은 '필수의료 최전선 대장항문외과 방어 전략' 이라는 슬로건 하에 대한대장항문학회가 진행하는 <2024 대장앎 골드리본 캠페인>의 일환으로 필수의료에서 대장항문외과의 역할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대장항문외과가 지속 가능하도록 방어하기 위한 전략들에 대해 모색했다. 이날 조성우 차의과대학교 강남차병원 소화기센터 교수는 다양한 중증도와 합병증 발생 등에 따라 수술 후 보상체계 또한 차별화돼야 한다면서 급성충수염의 다양한 중증도에 따른 원가비용과 의료기관 수입을 비교해 적정수가를 제안했다. 우선 단순충수염의 경우, ▲병원에서 투입한 약제 재료비 행위료를 포함한 원가에 비해 포괄수가제(DRG) 체계에서 127만원 적자였고, 신포괄수가제 체계에서는 80만원 적자를 기록했으며, ▲종합병원도 포괄수가제(DRG)체계에서 98만원의 적자였고, 신포괄수가제 체계에서도 20만원의 적자가 나고 있었다. 응급/야간 수술 시 수술과 마취 수가에서 1.2배 가산이 있지만,
화순전남대병원 대장항문외과 김형록 교수가 최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4년 대한대장항문학회 제57차 학술대회’에서 대한대장항문학회 신임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4년 4월부터 1년이다. 김 교수는 우리나라 복강경 대장 수술의 선구자로 대장암의 발생 기전 및 치료 방법과 최소 침습 수술 등에 대해 국내외 학술지에 다수의 논문을 게재했으며, EBS 명의 등의 프로그램에 출연해 대장암 치료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대중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또한, 화순전남대병원 대장항문외과에서 대장암 환자들을 진료하며, 대장암 치료와 예방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대한대장항문학회 상임이사로 활동하며 학회 발전에 노력해왔다. 김 교수는 “어려운 시기에 회장직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가진다”며 “대한대장항문학회를 발전시키고 학회 회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양산부산대병원 외과 손경모 교수가 지난 9월 1~3일간 서울 그랜드호텔에서 개최된 대한대장항문학회 iCRS 2023(international colorectal research summit)에서 최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 손경모 교수는 「The safe values of quantitative perfusion parameters of ICG angiography based on tissue oxygenation of hyperspectral imaging for laparoscopic colorectal surgery: A Prospective Observational Study」 주제를 발표했다. 이 연구는 대장직장암 환자에게 인도시아닌그린(ICG)의 형광영상을 이용해 수술 중 조직의 산소포화도를 측정할 수 있는 새로운 형광영상 분석 기법에 관한 것으로, 실시간 대장조직의 산소포화도 정보를 추출해 혈류가 양호한 대장문합을 시행하여 문합부 합병증을 줄여 수술 안전성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음을 밝혀 큰 주목을 받았다. 이 연구의 결과는 2023년 7월 Biomedicines (SCIE 저널)에 출간됐고, 지난주 10월 17일, 특허 출원을 마쳤다. 이번 손경
칠곡경북대학교병원 대장항문외과 최규석 교수와 경북대학교병원 대장항문외과 송승호 교수 연구팀이 2023년 3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경주에서 개최된 제56차 대한대장항문학회 학술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연구 주제는 ‘직장암에 대한 복강경 수술과 로봇수술의 비교: COLRAR 무작위 대조시험의 장기 종양학적 결과 (Comparison of Laparoscopic versus Robot-Assisted Surgery for Rectal cancers (COLRAR): Long-Term Oncologic Outcomes of a Prospective, Multi-Center, Randomized Controlled Trial)’ 이다. 지금까지 로봇 직장암 수술의 장기 종양학적 결과에 대해서는 몇 가지 후향적 연구 결과만 보고돼 왔다. 그러나 본 연구는 고려대학교의료원 (김선한 교수) 및 세브란스병원(김남규, 이강영, 민병소 교수)과 함께 진행한 다기관 전향적 무작위 연구이다. 본 연구팀은 1차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을 올해 1월 3일 세계 최고 권위의 외과 학술지인 ‘외과연감 (Annals of Surgery, IF = 12.88)’에 게재했다.
화장실에서 대변을 본 후 휴지에 피가 묻거나, 핏방울이 떨어져 변기가 붉게 물드는 경우 당황스러운 마음이 앞선다. 출혈이 발생한 경우에는 출혈이 항문에서 발생한 것인지 장에서 발생한 것인지 구분해야 한다. 항문 출혈이라면 선홍색의 피가 나오고 장 출혈이라면 부위에 따라 검붉은색, 붉은색 등으로 다르게 나타난다. 또한 항문 출혈은 피가 변에 묻어있거나 변과 별개로 출혈이 있는 경우가 많지만, 변에 피가 섞여있는 경우에는 장 출혈일 가능성이 있다. 항문질환으로 인한 출혈은 대부분 배변 시에만 발생하고 이내 멈추기 마련이다. 항문출혈은 주로 치핵과 치열에서 발생하는데 증상을 잘 따져보면 쉽게 진단이 된다. 찢어지듯 강한 통증이 있으면서 선홍색 출혈이 있고 변을 다 본 후에도 통증이 10~20분 이상 지속된다면 치열이 원인이다. 통증은 별로 없으면서 화장지에 붉은 피가 묻어 나거나 변기 물이 붉은 색으로 변해있다면 치핵으로 인한 출혈일 가능성이 높다. 이상의 질병으로 인한 출혈은 사실 당장 수술해야 하는 중병은 아니라고 급한 진료가 필요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악성종양인 항문암이 유사한 증상으로 나타난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특히 항문암의 경우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외과학교실 김남규 교수가 한국인 최초로 미국대장항문학회 명예펠로우(Honorary Fellow)로 추대됐다. 김남규 교수는 24일 비대면으로 열린 미국대장항문학회(American Society of Colon and Rectal Surgeons)에서 대장항문분야의 연구와 교육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아 명예펠로우로 추대됐다. 미국대장항문학회는 122년 역사를 가진 세계적인 학회로 매년 전 세계 대장항문분야 의사 중 뛰어난 업적을 이룬 의사를 선정해 명예펠로우로 추대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김 교수가 학문적 성과와 전문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처음으로 추대됐다. 김 교수는 대장항문외과 분야의 연구 및 교육 분야에 헌신해왔다. 30년간 총 500편의 연구 논문과 영문 교과서, 일반인을 위한 소화기질환 서적을 발간했다. 또 20권에 달하는 소화기내외과 분야 서적 편찬에 참여했다. 대장암 수술에서 세계 표준치료를 제시했으며, 로봇수술 등 첨단 수술 기법에 대해 각국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임상분야에서 쌓아 온 탁월한 업적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대장암 치료의 리더로 활동해 왔다. 김 교수는 연세의대 외과학교실 주임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