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학교병원이 폐암 다학제 협진 1,500회를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화순전남대병원 폐암센터는 전국 최초로 2007년부터 다양한 진료과 전문의가 협의해, 빠른 진단 및 환자의 특성에 맞는 최선의 다학제적 치료법을 제공하고 있다. 폐암센터는 호흡기내과와 흉부외과, 방사선종양학과, 영상의학과, 핵의학과, 병리과, 신경외과 등 20여 명의 전문의와 기타 의료진들이 참여하는 다학제 협진 회의를 주 2회씩 지속적으로 실시했다. 특히 2022년부터는 호흡기내과 오인재·오형주 교수, 흉부외과 윤주식 교수, 방사선종양학과 김용협 교수가 다학제 대면 진료팀을 구성하고 매주 환자와 가족을 직접 만나 검사 결과와 치료 계획을 상담하고 있다. 폐암 확진 환자들의 만족도와 치료성과도 높다. 지난해 전체 폐암 진단 환자의 평균 30%가 다학제 대면 진료를 받았으며 암 적정성 평가에서 제시하는 목표치(12.6%) 보다 두 배 이상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오인재 폐암센터장은 “병원 개원 시부터 폐암 다학제 진료를 위해 희생해 주신 전임 폐식도종양클리닉 부장님들을 비롯해 참여 의료진들에게 항상 감사한 마음이다”라며 “이러한 의료진의 정성이 환자들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져 앞으로도 수준
연세암병원 폐암센터가 9일 세계폐암학회에서 선정하는 아시아 최고의 다학제팀에 올랐다. 학회에서 선정한 국내 첫 수상 기록이다. 세계폐암학회는 2017년부터 뛰어난 폐암 치료 성과를 전세계적으로 공유하기 위해 4개 지역에 걸쳐 캔서 케어 팀 어워드를 시상하고 있다. 폐암의 진단, 치료뿐만 아니라 다학제적인 접근, 임상 연구, 환자 교육 등 다양한 부분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환자가 직접 학회에 팀을 추천하며 각 지역별로 한 팀만을 선정한다. 폐에는 아픔을 느끼는 신경이 없어 폐암의 빠른 발견은 어렵다. 환자 60% 정도가 폐 전체에 암이 퍼진 4기에 처음 발견한다. 폐 조직 사이로 암세포 전이도 쉽다. 그만큼 중증이 많은 질환이다. 또 발생 원인을 추정할 수 있는 수준으로 원인이 명확하지 않은 데다 원인 돌연변이 유전자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진다. 폐암에서 다학제 진료가 필요한 이유다. 연세암병원 폐암센터는 종양내과, 흉부외과, 방사선종양학과, 호흡기내과 등 7개 진료과 교수들이 모여 환자를 치료하는 다학제 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호흡기내과, 영상의학과, 병리과와 핵의학과가 환자의 폐암 여부와 유형을 진단하면 종양내과, 흉부외과, 방사선종양학과가 환자 맞춤형 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