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톤 생성 식이요법, 성인 ‘뇌전증중첩증’ 치료에도 효과있어
소아 뇌전증 치료에 사용하는 ‘케톤 생성 식이요법’이 성인 난치성 뇌전증중첩증(뇌전증지속상태) 치료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주대학교병원은 신경과(뇌과학교실) 최준영 교수팀(뇌과학교실 고승연 연구강사, 신경과 김태준 교수)이 케톤 생성 식이요법이 성인 난치성 뇌전증중첩증 환자에서 항경련 효과와 더불어 신경 보호 효과가 있음을 실제적인 기능장애 평가 점수를 통해 처음으로 입증했다고 27일 밝혔다. 케톤 생성 식이요법은 과거 간질로 불리던 뇌전증으로 인해 발작 중인 소아 환자에게 고지방·저탄수화물·고단백식이를 공급하는 영양요법으로, 성인 뇌전증중첩증 환자에서는 그 치료효과가 명확히 밝혀져 있지 않았다. 이에 연구팀은 2015년부터 2021년까지 7년동안 아주대병원에서 난치성 뇌전증중첩증으로 입원치료를 받은 성인 환자 140명을 대상으로, 케톤 생성 식이요법 시행군(32명)과 그렇지 않은 군( 108명)으로 나눠 분석했다. 치료 효과는 퇴원 시, 퇴원 후 3개월째 두 차례에 걸쳐 기능장애 평가 척도인 mRS(modified Rankin Scale)로 평가했다. 분석 결과, ▲고령 ▲발작중증도(STESS 점수)가 높은 환자 ▲전신마취치료를 받은 환자 ▲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