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된 가금류 섭취를 통해 세균성 장염을 일으키는 캄필로박터 감염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순천향대 서울병원은 백예지 감염내과 교수와 김정호 세브란스병원 교수 연구팀이 7개 의료기관에서 2010년부터 2021년까지 캄필로박터균혈증 성인 환자의 자료를 수집해, ▲시계열 경향성 ▲임상적 특성과 예후 ▲항생제 감수성 등을 분석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등록된 캄필로박터 감염 건수와도 비교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연구를 위해 수집한 캄필로박터 혈류감염 건수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얻은 캄필로박터 장염 건수를 비교한 결과, 최근으로 올수록 동일하게 증가하는 경향성을 보여 캄필로박터가 점차 인체 감염증의 중요한 병원균으로 부각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위한 분석한 대상환자는 총 108명이었고, 평균 연령은 59세, 남성이 72%(78명)였다. 주요 증상은 열이 98%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이어서 복통(44%)과 설사(44%)가 흔한 증상으로 나타났으며, 열 이외의 다른 증상은 없는 경우도 16%나 되었다. 또한, 균종 중 캄필로박터 제주니(C. jejuni)가 있는 경우 장염 증상이 다른 균종보다 더 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캄필로박
“여름철 복통과 설사 등을 일으키는 장관감염증 예방수칙 알고 계신가요?” 질병관리청은 온도와 습도가 높은 하절기에 세균증식이 활발해지면서 장관감염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으므로 개인위생 및 음식물 조리 시 위생 수칙 준수를 7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에서 운영 중인 장관감염증 표본감시 결과에 따르면 신고환자 수가 지난 6월 초(23주, 6월 4~10일) 대비 약 2배 증가했으며, 최근 3주간 주당 500명 이상의 높은 환자 수가 신고되고 있다. 최근 증가하고 있는 주요 장관감염증은 ▲캄필로박터균 ▲살모넬라균 ▲장병원성 대장균 감염증이며, 특히 캄필로박터균 감염증은 29주 기준 환자 수가 209명으로 전주(128명) 대비 약 63.3% 증가했다. 캄필로박터균은 비살균 유제품과 가금류, 살모넬라균은 계란, 우유, 육류 및 가공품, 장병원성대장균은 익히지 않은 육류 및 채소가 주요 감염원으로, 이들 식품의 보관, 손질, 조리 시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캄필로박터균은 생닭의 표면에 존재할 수 있어, 이를 만진 이후에는 반드시 흐르는 물에 손을 씻어야 한다. 또한, 보관 시에는 생닭 표면의 물이 흘러 다른 식재료를 오염시키지 않도록 밀폐용기에 넣어 냉장고 하단에
질병관리청이 살모넬라균 감염증 및 캄필로박터균 감염증 환자 신고가 증가함에 따라, 주의 및 예방수칙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22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국 208개 표본감시기관에서의 ’22년 28주(7월 3~9일)에 캄필로박터균 감염증 신고 환자 수는 총 136명, 살모넬라균 감염증 신고 환자 수는 104명으로, 지난 18주(4월 24~30일) 이후 증가 추세에 있으며, 과거 발생 경향을 고려할 때 7월 말에서 8월 초까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특히, 하절기에는 온도와 습도가 높아져 세균 증식이 활발해지면서, 살모넬라균 및 캄필로박터균 등에 의한 장관감염증 발생이 증가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살모넬라균 감염증은 살모넬라균에 노출된 달걀, 우유, 육류 및 가공품이, 캄필로박터균 감염증은 비살균 식품과 가금류가 주요 감염원으로, 이 식품들을 조리할 시 상온 방치 혹은 교차오염이 위험요인이다. 예방을 위해 껍질이 손상되지 않은 달걀을 구입, 냉장보관 해야 하며, 껍질을 깬 이후에는 빠른 시간 내에 충분히 가열‧조리해야 한다. 무엇보다 달걀의 겉표면은 살모넬라균에 오염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어, 달걀을 만진 이후에는 손을 씻어야 한다. 또한, 생닭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