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흔들리는 소아의료체계 개선을 위해 달빛어린이병원 1개소당 2억원씩 운영비를 지원하는 내용이 담긴 2024년도 보건복지부 예산안을 의결했다. 이번 의결은 경영난 등으로 도입 취지 및 기대와 다르게 평일 야간이나 주말·휴일에 응원하는 달빛어린이병원 등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응급실 과밀화 해소 및 주중 외에 발생하는 소아청소년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을 개선해 국민건강 향상을 꾀한다는 측면에서 바람직한 방향의 예산안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실제로 예산을 마련·집행하더라도 본질적인 문제가 개선되지 않거나, 당초 기대와 다르게 실효성이 낮다면 세금 낭비가 되지 않도록 빠른 보완·개선을 실시해 최대한 효과적·효율적으로 소아의료를 소생시켜야 하는 법. 이에 메디포뉴스는 최용재 대한아동병원협회 붕괴 소아의료 살리기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의정부 튼튼어린이병원 병원장)을 만나 내년도 보건복지부 예산안 중 운영비 2억원 지원이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 것으로 보이며, 소아의료를 소생하려면 아동병원 및 달빛어린이병원이 겪는 어려움과 바람직한 방향으로는 무엇이 있다고 생각하는지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Q. 최근 2024년도 보건복지부 예산안이 발표됐습니다
정부가 흔들리는 소아의료체계를 개선하고자 소아전문상담센터 신설과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 확충, 소아암 지역거점병원 육성, 소아청소년과 전공의·전임의 수련보조수당 지원 등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2024년도 보건복지부 예산안에 관련 사업의 예산을 책정·반영하는 등 내년부터 본격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현재 아동병원들이 경영난으로 힘들어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병원 확충·육성 부문에 대한 실효성이 담보돼야만 하며, 소아전문상담센터도 전화로 환자의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기에 안전성 여부에 대해서도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이에 메디포뉴스는 최용재 대한아동병원협회 붕괴 소아의료 살리기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의정부 튼튼어린이병원 병원장)을 만나 현재 정부에서 추진하려는 단계별 소아의료체계 구축 방안의 실효성을 진단하고, 현재 발표한 방안들의 효율성과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어떻게 운영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지 하는지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Q. 단계별 소아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24시간 소아전문상담센터 5개소 신설 등이 추진됩니다. 실효성 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며, 어떠한 문제점 등이 예측되시나요? A. 코로나19 팬데믹 시절에 재택치료 환자들을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