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초음파학회가 한의사의 초음파 사용과 관련해 강력한 반대 입장을 내비쳤다. 지난 28일 한국초음파학회 제14회 추계학술대회를 맞아 개최된 기자간담회를 통해 초음파는 단순 검사 이상의 의미를 가지며, 의학 면허와 전문 지식 없는 한의사의 사용은 환자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초음파학회 신중호 회장은 “CT나 X-ray 등과는 달리 초음파는 의사가 직접 그 자리에 실시간으로 환자와 소통하며 진행된다. 환자 신체에 대한 해부학적 구조, 병리, 환자의 현재 상태나 심리도 알아야 해 종합적인 것을 고려해 진행된다”면서 “한의사들은 교육과정에서 이런 것들을 다루지 않는데도 초음파를 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 또 “초음파 행위가 환자에게 위해가 가지 않는다고 해서 진짜로 위해가 안 가는 것이 아니다. 진단을 잘못하면 환자의 인생이 망가진다”면서 한의사의 초음파 진료 반대 및 초음파는 의사가 해야 한다는 원칙을 견고하게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학회에서 인증의 제도를 시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증의로 인정받아야만 초음파 진료를 할 수 있다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다만 한의사들은 임상증상이 나타났을 때 접근하는 방법이 의사들과는
한국초음파학회가 4월 20일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3회 춘계학술대회를 기념해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국내 초음파 교육의 실태와 교육센터 운영의 현실적 어려움, 그리고안정적 교육 시스템을 위한 정부 차원의 재정 지원 필요성을 강하게 피력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신중호 한국초음파학회 회장과 이정용 이사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진이 참석해 학회 활동과 교육 사업의방향을 공유했다. 특히 초음파 교육을 둘러싼 제도적 공백과 재정 문제를 중심으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전달하며, 정책 당국의 관심을 촉구했다. 먼저 이정용 이사장은 과거 타 학회에서 교육센터를 운영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교육센터를운영하면서 가장 큰 어려움은 결국 재정이었다”고 토로했다. 교육센터는 단순히 공간만 마련한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초음파 장비대여, 교육 모델 섭외, 강사진 확보까지, 모든 요소가 비용과 직결된다. 이정용 이사장은 “약 1년반 정도 교육센터를 운영했었지만 임대료와 장비 임대, 강사료 등 고정 지출을 감당할 수 없어 결국 폐쇄할수밖에 없었다”면서 “학회가 모든 비용을 감당하는 구조는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전했다. 이날 신중호 회장은 학회가 자체적으로 운영 중인 ‘찾아가는 핸즈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