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전 근감소증·영양상태, 전이성 척추종양 수술 후 보행기능·예후 결정
수술 전 영양상태가 전이성 척추종양 환자의 수술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정형외과 방청원(제1저자)·김영훈(교신저자) 교수 연구팀이 최근 신경학적 증상으로 수술을 받은 전이성 척추암 환자 75명의 수술 후 보행 기능과 예후를 평가했다고 11월 21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기존의 연구들이 전이성 척추암 수술의 결과를 보행 여부로 판단하는 등 단순화하는 경향이 있는 것과 달리 최근 퇴행성 척추 수술 합병증 예방에 중요하다고 여기는 영양 인자가 전이성 척추암 수술 예후와도 상관성이 있을지 확인하고자 계획됐다. 정형외과 수술의 합병증 분류 시스템을 적용하고 다변량 분석결과, 보행 기능의 개선은 수술 전 장요근 지수(PMI, psoas muscle index)와, 수술 후 합병증 발생은 수술 전 영양 상태와 유의한 연관성을 보였다. 장요근 지수는 영상검사로 근육량의 감소를 객관적으로 측정하는 평가인데, 암환자의 근감소증은 수술 후 예후에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암 치료 기술의 발전으로 암 환자의 생존율도 높아지면서, 암 치료 후 삶의 질을 높이려는 연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암 환자의 70%는 척추 전이를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