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근거기반의학의 발전을 위한 학회가 설립됐다. 대한근거기반의학회는 발기인대회 및 창립총회를 2월 1일 목요일 저녁 6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본관 418호에서 발기인 32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박병주 임시의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돼, 학회설립추진 경과 보고안건, 회칙인준, 회장인준, 임원선출 등 의결안건 3건 상정 처리 순으로 진행됐다. 대한근거기반의학회 설립경과에 대한 보고안건에서는 故 안형식 교수의 제안으로 시작된 학회 설립 노력이 창립총회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에서 주요 결정사항과 설립 준비위원회의 활동을 보고하고, 향후 학회 운영의 기본방향을 참석자들과 공유하고 공감대를 형성했다. 총회 참석자들에게 보고된 총 32조의 회칙안은 일부 수정을 통해 채택하는 것으로 의결됐다. 회장 및 임원 선출안건에 대한 논의결과, 중앙대학교 소화기내과 김재규 교수를 초대회장으로 선출하고, 11인의 임원을 선출했다. 김재규 초대회장은 회장 수락 연설에서 “국내의 근거기반의학 조기정착을 위한 체계 구축을 학회가 주도해 진료현장과 공공기관에서 의사결정이 최선의 근거에 따라 이뤄지도록 하며, 미래세대를 위해 근거기반의학의 교육과 확산에 힘써 나갈 것”이라고 밝
정밀영양협회(Precision Nutrition Association)가 지난 18일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 마로니에룸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보건, 의료 기술의 발전으로 고령화 사회를 넘어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지금, 좀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개인 맞춤형 영양에 대한 필요성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정밀의료(Precision Medicine)와 함께 정밀영양(Precision Nutrition)은 미국 NIH에 공식 등재된 카테고리로 전 세계적으로 연구 활동과 대규모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2025년에는 세계 시장 규모가 약 108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역시 건강기능 식품시장과 메디컬푸드, 웰니스 시장(헬스·피트니스, 영양, 뷰티, 수면, 멘탈 등)이 코로나19 이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에 정밀영양산업에 많은 기업의 관심과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 국민의 식단 및 라이프스타일은 트랙킹의 부재, 과학적·전문적인 검증 시스템의 미비, 다양한 솔루션의 상호 간 연계 부족 등으로 정밀영양 산업에 대한 체계적인 해결책이 요구되고 있다. 올바른 정밀영양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 다양한 학계와 산업계가 힘을 모
의료메타버스학회는 10월 7일, 서울대병원 어린이병원 CJ홀에서 창립식을 열고, 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올해 1월 말, 서울의대 교수들을 주축으로 의료메타버스연구회로 시작한지 9개월만에 학회로 발족한 것이다.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박철기 교수가 초대 회장을 맡았고,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최은경 교수가 총무이사를 맡았다. 창립총회는 의료메타버스학회 박철기 회장의 개회사로 시작해, 학회 임원 소개 및 경과 보고, 차기회장 및 감사인준, 의료메타버스학회 전상훈 명예회장의 환영사로 이어졌다. 대한의학회 정지태 회장, 한국메타버스 산업협회 고진 회장, 서울의대 김정은 학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총회 이후 진행된 창립기념 학술대회는 의료메타버스학회의 현재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제시하는 시간이었다. KAIST 우운택 교수, 삼성서울병원 정용기 교수, 한양대학교 로스쿨 박혜진 교수, 카카오헬스케어 김준환 이사가 발표를 맡았다. 우운택 교수는 ‘메타버스 시대의 역할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발표한 기조강연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메타버스를 쓰는 사람이고, 쓰는 사람이 머무르게 하는 것이다. 굳이 메타버스라고 하지 않아도 될 적용 사례를 메타버스라고 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