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가을철, 농작업 중 진드기 물림에 주의하세요!” 질병관리청과 농촌진흥청은 추수철 가을을 맞이해 농업인 등을 대상으로 진드기 매개 감염병 감염 예방을 위해 농작업 시 예방수칙 준수를 9월 4일 당부했다. 또한, 정부는 올해는 기관 합동으로 농업인 맞춤형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표준교육 자료’를 공동 제작해 보건기관·농촌진흥기관 담당자가 현장 교육 시 적극 활용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표준교육자료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대한 ▲기본 지식 ▲감염병별 발생 특성 ▲임상 증상 ▲예방 및 관리수칙을 고령자도 쉽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쉬운 말과 그림으로 제작했다. 농업인 맞춤형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표준교육자료’는 질병관리청 누리집과 농촌진흥청의 ‘농업인 안전365’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근 참진드기가 늘어나면서 방역 당국이 참진드기 물림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은 전년 4월 대비 참진드기 발생이 증가했고, 올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이라는 기상청 전망에 따라, 참진드기 매개 감염병 발생이 증가할 수 있다면서 진드기 물림 주의를 5월 8일 당부했다. 참진드기는 바이러스(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진드기매개뇌염), 세균(라임병), 리케치아(큐열) 등 다양한 병원체를 전파하는 감염병 매개체로, 특히 국내에서는 SFTS, 라임병 등을 전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4월부터 시작한 참진드기 감시사업(국방부 국군의학연구소, 보건환경연구원, 기후변화 매개체 감시 거점센터와 협업) 운영 결과, 참진드기 지수가 38.3으로 평년(20년~22년) 대비 37.5%, 전년 대비 29.6% 증가했다. 질병청은 참진드기 조사시 기인 4월의 평균기온이 작년 대비 1.8℃ 증가한 것이 참진드기 발생 증가의 주된 원인으로 파악하고 있다. 특히, 제주도와 경상북도를 제외하고 모든 지역에서 참진드기 지수가 크게 증가했는데, 이 지역에서의 기온 증가폭은 2.0℃로 제주도와 경상도(1.6℃)보다 높았다.
질병관리청이 쯔쯔가무시균 감염 매개 털진드기 가을철 발생 감시를 개시한다. 질병관리청은 쯔쯔가무시증(Scrub Typhus) 감염 위험이 높은 시기(10월~11월)가 다가옴에 따라 주요 매개체인 털진드기 발생밀도 감시사업을 8월 넷째주부터 전국 20개 지역에서 동시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털진드기 발생감시 사업’은 국민에게 털진드기 발생 및 밀도변화 정보를 제공하며 쯔쯔가무시증 감염 예방을 목적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사람들이 접촉할 우려가 있는 환경(논, 밭, 수로, 초지)에서 털진드기 채집기를 이용한 조사 결과를 매주 누리집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쯔쯔가무시증 감염은 쯔쯔가무시균을 보유한 털진드기의 유충에 물린 후 발생할 수 있으며, 물린 자리에 가피(검은 딱지, eschar)가 생기는 특징이 있고, 주요 증상으로는 ▲발열 ▲근육통 ▲반점상 발진 ▲림프절종대 등이 있다. 국내에 쯔쯔가무시균을 매개하는 털진드기는 총 8종으로 알려져 있으며, 2022년도 감시 결과에 따르면 주로 ▲남부와 일부 북부에서는 활순털진드기 ▲중부 및 서부 지역에서는 대잎털진드기 등이 대표적으로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털진드기 유충 발생은 초가을(9월 말~10월 초)에 증
봄이 완연해지면서 산과 들로 놀러나가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야산이나 풀밭에 간다면 야생 진드기 감염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을 주의해야 한다. 보통 가을철에 유행하지만, 기후 변화로 인해 봄에도 흔하게 발생하고 있다. 일명 ‘살인진드기병’이라 불리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공원이나 숲속 등 수풀이 우거진 곳에서 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된다. 감염되면 38~40도의 고열, 구토, 설사, 두통, 근육통, 혈뇨, 혈변, 결막충혈 등의 증상이 8~10일 지속된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관련 증상이 발생한 경우 주주로 환자의 혈액에서 유전자를 검출해 진단한다. 현재로서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에만 효과 있는 항바이러스제는 없다. 감염이 확인 될 경우 증상에 따라 치료하며, 증상이 없더라도 진드기가 피부에 남아있다면 핀셋으로 제거한 후 소독을 해야 한다. 예방은 진드기와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진드기의 활동이 왕성한 4~10월 사이에 주의해야 하며, 풀숲이나 덤불 등 진드기가 많은 곳에 들어갈 때에는 긴 소매, 긴 바지 등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한다. 의정부성모병원 감염내과 김양리 교수는 “야외활동
질병관리청이 SFTS 사망자가 발생했음을 전하며, 농작업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은 전남 해남군에서 올해 처음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7일 밝혔다. 사망자는 전남 해남군에 거주하는 만 88세 여성의 A씨로, A씨는 증상 발생 전 집 앞의 밭에서 농작업했으며, 3월 27일 발열 증상으로 의료기관에 내원해 입원 치료 후 퇴원했다. 이후 상태가 악화돼 재입원 치료 중 4월 5일 SFTS 양성이 확인됐고, 4월 6일에 사망했다. SFTS는 국내 첫 환자가 보고된 2013년 이후 2022년까지 총 1697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그 중 317명이 사망해 18.7%의 치명률을 보였다. SFTS는 농작업과 임산물 채취, 등산 등 야외활동 증가로 인해 진드기 노출 기회가 많아지는 봄철에 발생하기 시작하며, 치명률이 12~47%로 높고, 예방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특히 주의가 필요한 감염병이다. 특히, SFTS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으로, 농작업 등 야외활동 시 긴 소매, 긴 바지 등으로 안전하게 옷을 갖춰 입고, 야외활동 후 2주 이내 고열(38℃ 이상),
질병관리청이 2023년도 국민건강증진기금 민간경상보조사업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관리사업’ 수행기관을 모집한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관리사업’은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관리사업 평가 및 우수사례 발굴 ▲진드기 매개 감염병 다발생 지역 현장 방문 및 기술 지원 ▲담당자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과정 개발·운영 ▲표준 교육·홍보자료 개발 등을 수행하는 사업이다. 사업기간은 사업수행기관 선정일로부터 올해 12월 31일까지 진행하며, 사업 규모는 8000만 원이다. 사업에 관심이 있는 ▲민법 또는 다른 법률에 따라 설립된 법인 ▲‘정부출연연구기관법’ 및 ‘특정연구기관육성법’의 적용을 받는 연구기관 ▲‘고등교육법’에 의한 대학 또는 전문대학 등은 오는 1월 5일부터 1월 20일 오후 6시(18시)까지 사업계획서를 e나라도움 시스템 입력 및 질병관리청 인수공통감염병관리과로 방문·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사업수행기관 선정은 질병관리청 보조사업자선정위원회(소위원회)를 통해 평가를 실시하며, 평가결과를 토대로 합산점수가 가장 높은 보조사업자를 선정한다. 심사 결과는 개별 통보한다. 사업계획서에 대한 심사기준은 ▲사업 타당성 30점 ▲사업 수행능력 30점 ▲사업 관리체계
제주대학교병원 감염내과(분과장 허상택 교수) 유정래 교수(부교수)는 지난 11월 4일 부산 BEXCO에서 개최된 2022년 대한감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 발표 제목은 ‘Coinfection of 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virus and Coxiella burnetii in Haemaphysalis longicornis in subtropical region, South Korea’이며,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지역인 제주도 지역에서 채집한 진드기(2016년 6월~2019년 2월)에서 이 감염병을 유발하는 바이러스가 감염병의 매개체인 진드기에서 12.2%으로 매우 높은 감염율을 보이고, 사람 감염이 많이 발생함을 규명했다. 특히 여름철 진드기에서 성충의 개체수가 증가했고, 감염율이 약 30%까지 증가했다. 제주도 지역은 이 시기에 진드기에게 흡혈당하게 되면 중증열성혈소판 감소증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진드기에서 Coxiella burnetii 세균 감염이 확인돼 동시감염이나 단독 감염이 발생할 수 있음을 제시했다.진드기 수집, 진드기에서 바이러스와
“가을철 농작업 시 진드기 조심하세요!” 질병관리청과 농촌진흥청은 가을철 야외 농작업이 활발해지는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 예방을 위해 농업인 및 농촌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예방수칙 준수를 30일 당부했다. 특히 질병청은 2021년 진드기 매개 감염병 환자 중 역학조사가 완료된 4876명의 역학적 특성을 분석한 결과, 감염 위험요인으로 ‘농작업’의 비율이 50% 이상으로 나타남에 따라 “농작업자에 대한 감염병 예방 및 관리가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질병청은 농업인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등 현안 공동 대응 및 협력을 위해 올해 7월에 농촌진흥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각 지역 보건소 및 시군 농업기술센터와 협업해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교육과 홍보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질병청은 농업인은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익히고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방수칙으로는 먼저 농작업 전에는 진드기가 옷에 달라붙었을 때 바로 알아차릴 수 있도록 밝은 색의 긴 소매, 긴 바지로 된 농업용 작업복을 입고, 장갑과 장화 등을 착용해 최대한 피부 노출을 줄여야 한다. 보조적으로 진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