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파 인공지능을 통해 이명을 객관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진단법이 개발됐다. 충남대학교병원은 의료기기융합연구센터 구윤서 교수 연구팀과 서울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서명환 교수 연구팀이 공동연구를 통해 새로운 진단법을 개발했다고 9월 3일 밝혔다. 이명은 외부 소리가 없는 상황에서 귀에서 울리거나 윙윙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증상으로,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는 대표적인 고령화 질환 중 하나이다. 현재 이명 진단을 위해서는 주로 환자의 주관적인 보고에 의존하는 복잡한 검사가 필요하다. 이에 연구팀은 '펄스전 간격' 형태의 소리 자극에 대해 이명을 가진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서로 다른 청성유발반응을 보일 것이라는 가설을 기반으로 소리 자극 및 대뇌 청각피질의 ‘청성유발반응’과 ‘자발뇌파’ 측정이 가능한 시스템을 개발했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진단의 정확성을 높였으며, 이명 유무를 예측하는 과정에서 청성유발반응과 자발뇌파의 어떠한 특징들이 진단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지 설명할 수 있는 해석 가능한 모델을 개발했다. 또한, 이번 연구에서 개발된 인공지능 기반 진단 모델은 90%의 정확도로 이명을 진단할 수 있었으며, 개인별 맞춤형 분
침샘을 이용한 새로운 구강작열감증후군 진단법이 제시됐다. 순천향대 천안병원은 이상미·정금철(핵의학과), 박재홍(이비인후과), 순천향대서울병원 변형권(이비인후과) 교수팀이 연구논문을 통해 새로운 구강작열감증후군 진단법을 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구강작열감증후군은 구강 내 뚜렷한 병변이 없는데도 입 안이 타는 듯한 통증을 호소하는 질환이다. 대부분 갱년기‧중년 여성에서 발생하며, 명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연구팀은 핵의학 검사인 침샘스캔을 이용한 새로운 구강작열감증후군 진단법을 제시했다. 입마름증으로 내원한 환자 164명를 대상으로 침샘의 미세한 변화를 관찰한 결과, 구강작열감증후군 환자들과 단순 입마름증 환자들은 턱밑샘의 섭취속도, 침의 배출농도 등 다양한 척도에서 분명한 차이가 있음이 확인됐다. 박재홍 교수는 “구강 내 소견 및 혈액‧세균배양‧영상검사 등에서도 별다른 이상이 없는 구강작열감증후군 진단은 현재 의사의 주관적 판단에 의해서 이뤄지고 있다”라면서, “침샘스캔의 결과치를 활용했으며, 객관적인 구강작열감증후군 진단법을 정립한 최초의 연구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상미 교수는 “침샘의 섭취속도, 배출속도, 섭취비율, 축적정도 등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