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동안 축적된 응급의료자료의 활용성을 실시간으로 더욱 확대하자는 의견이 제시됐다. 국립중앙의료원과 중앙응급의료센터(센터장 김성중)는 국가응급의료통계 20주년을 맞아 응급의료포럼을 11월 9일, 서울시청 후생동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응급의료통계는 지금도 소방청, 통계청 등과 연계돼 자해자살 예방 등 폭넓게 쓰이고 있지만, 실시간으로 데이터 공유가 이뤄지고 있지는 않다. 포럼 1부에서 서울대병원 신상도 교수가 ‘국가응급의료 자료의 도약과 미래’라는 제목으로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국가응급환자진료정보망(NEDIS)은 2003년부터 운영됐으며, 응급의료기관 응급실에 내원해 접수한 환자의 진료정보를 실시간으로 전송 받아 축적한다. 현재(2022년 기준) 전국 410개 의료기관이 등록돼 있으며, 약 769만 환자가 등록돼 있다. 축적된 정보는 자료 정제 및 분석 과정을 거쳐 다음해 9월에 통계집으로 발간되고 있으며, 최근 응급의료통계포털 사이트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게 공개됐다. 국가외상자료(KTDB)도 2013년부터 NEDIS 표준등록체계 시스템을 기반으로 등록된 외상센터에서 외상 세부 정보를 추가로 전송받아 구축 중이다. 신상도 교수는 “2003년 펠로우 시절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주영수)은 대규모 재난 발생에 대비하기 위한 ‘2023년 이동형 병원 운영 훈련’을 11월 2~3일 양일간 강원도 홍천종합체육관 주차장에서 실시한다. ‘이동형 병원’은 대규모 또는 장기 의료지원이 필요한 재난현장에서 임시의료시설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설치하는 의료소로, 응급실·수술실·중환자실을 포함해 최대 100병상까지 구축이 가능하며 재난상황 및 사상자 규모에 따라 1~3단계까지 단계별 맞춤 운영이 가능하다. 이동형 병원 설치에는 축구장 정도 규모(가로 80~100m, 세로 60~80m 이상)의 면적이 확보가 돼야 하므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사전에 전국적으로 후보지를 확보했고, 올해 훈련은 이 중 하나인 강원도 홍천종합체육관 주차장에서 실시된다. 이번 훈련 주제는 ‘대규모 지진 발생으로 인한 지역 단위의 대응에서부터 중앙DMAT, 이동형 병원(Level II) 등 광역 대응으로 확장 운영 점검’으로, 소방, 보건소, 재난거점병원(권역DMAT)과 함께 관계기관 연계 운영훈련으로 진행된다. 본격적인 훈련에 앞서 3일 간의 사전 설치 및 설치 후 시설·상태 점검을 마치고, 본 훈련에서는 ▲이동형 병원 개요, 매뉴얼 교육, 정보시스템 강의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센터장 김성중)는 응급의료 자원 및 이용현황을 통계에 관한 ‘2022 응급의료 통계연보’를 발간했다. 통계연보는 응급의료통계포털 홈페이지 ‘e-MEDIS(https://e-medis.nemc.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MEDIS는 중앙응급의료센터가 생산한 응급의료통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통계포털로, 연도별 응급의료 관련 통계를 수록해 이용자들이 간편하게 통계를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응급의료 통계연보’는 2002년부터 발간됐으며, ‘응급의료 조사통계’와 ‘국가응급진료정보망(NEDIS) 통계’로 구성돼 있다. 주요 내용은 ▲응급의료자원(시설, 인력, 장비, 교육), ▲전국 및 지역별 응급실 이용 현황 ▲4대 중증응급질환(심근경색, 허혈성 뇌졸중, 출혈성 뇌졸중, 중증외상) 응급실 이용 현황 등이다. 2022년 응급의료 통계연보의 ‘응급의료기관 및 응급의료시설 현황’에 따르면 응급의료 기관 수는 410개소, 응급의료시설 수는 114개소로 응급실 운영 기관은 총 524개소로 집계됐다. ‘전국 응급실 이용 현황’은 8,874,564건으로 조사됐으며, 전년(8,155,437건) 대비 719,127건
8년간 운영된 서울형 중증환자이송체계가 이제 전국 시범사업 모델이 됐다. 중증응급환자의 병원 간 이송을 전담해 사망률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뚜렷했다. 서울중증환자 공공이송센터(SMICU)가 8월 10일 ‘서울 4권역 확대 운영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그동안의 운영 성과를 발표하고, 국내 중증환자 이송체계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전문가들과 논의했다. 서울특별시와 서울대병원이 지원 및 운영하고, 보라매병원, 서울의료원이 참여하는 서울중증환자 공공이송센터(SMICU)는 서울대병원의 대표적인 공공의료사업이다. 2016년부터 현재까지 약 6,500명의 중증환자를 이송했으며, 작년 9월 4개 팀으로 확대 개편돼 올해 3월부터는 서울시 4개 권역에서 확대 운영되고 있다. 김영태 서울대병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서울대병원의 대표적 공공의료사업 SMICU를 통해 많은 중증환자들이 무사히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며 “4개 권역 확대 운영도 그동안의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잘 수행해달라”고 말했다. 중앙응급의료센터 김성중 센터장은 축사에서 SMICU 모델을 참고한 전국 중증응급의료체계 이송 시범사업이 시작된다는 소식을 알렸다. 김성중 센터장은 “기획재정부 심의 결과 SMICU의 전국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 유사시 이동형 병원 설치 가능한 부지 확보에 나선다.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는 ‘이동형 병원’ 설치 부지 확보를 위한 계획을 14일 발표했다. 이번 사전부지 확보는 평상시에는 재난대비 모의훈련을, 재난 및 다수 사상자가 발생한 경우에는 빠른 시간 내 이동형 병원을 설치하기 위함이다. 실제로 이동형 병원 설치를 위해서는 축구장 정도 규모(가로 80~100m, 세로 60~80m 이상)의 면적이 확보돼야 하며, 재난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서는 사전 부지 확보가 필요하다. 부지 선정은 지자체에서 선정기준을 충족하는 관내 후보지를 2곳 이상 지정해 제출하면 적격성 검증 등을 거친 후 후보지가 확정된다. 미충족 후보지의 경우, 지자체에 안내해 기준을 보완하거나 새로운 후보지를 선정하게 된다. 선정기준 필수조건으로는 ▲최소 설치 면적 충족 ▲대형 트레일러 진출입 가능 ▲경사 없는 바닥 ▲도로기반 시설 ▲사용권한 확보 ▲추가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적은 공간 등이 있다. 김성중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은 “이동형 병원은 지진 발생과 같은 대규모 재난 등 의료지원을 위한 국가적인 대응에 대비해 관리하는 시설”이라며 “전국에 이동형 병원 설치 부지
제4차 응급의료 기본계획에는 수술 등 최종치료 기능을 포함한 응급의료 전달체계 개편 및 병원 간 연계·협력 강화와 지역별 상황을 반영한 응급이송체계 마련 등을 통해 ‘전국 어디서나 최종치료까지 책임지는 응급의료’를 달성하기 위한 과제들이 담긴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응급의료센터가 주최·주관하는 ‘제4차 응급의료 기본계획’ 공청회가 2월 8일 오후 2시 대한상공회의소 지하 2층 의원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공청회는 국민의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과 응급의료의 효과적인 제공을 위해 윤석열 정부의 향후 5년간 응급의료 정책 추진 전략과 중점 과제(안)에 대해 관련 전문가와 국민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기본계획에 반영하고자 진행됐다. 한편, 복지부는 이번 기본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2022년 4월부터 관련 연구를 추진하고, 총 26차례의 총괄 및 분과별 회의 등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이번 기본계획(안)을 마련했다. 이날 보건복지부 김은영 응급의료과장은 ‘제4차 응급의료 기본계획’ 주요 내용에 대해 발표했다. 먼저 이번 제4차 응급의료 기본계획(안)은 응급의료 인프라의 양적 확충 및 질적 개선을 통한 지역완결적 응급의료체계 구축을 목표로 현장·이송 단계, 병원
대한뇌졸중학회(이사장 서울의대 배희준)는 1월 31일 발표된 보건복지부의 ‘필수의료 지원 대책’ 발표 내용에서 심뇌혈관질환 치료를 위한 전국적 네트워크 구축 목표와 일부 대책은 지지하나, 뇌졸중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뇌경색 치료에 대한 대책이 부재한 부분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표했다. 학회는 2월 1일 성명서를 통해 “중앙응급의료센터를 기반으로 심뇌혈관질환의 필수 진료를 제공해 최종치료를 책임지는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하고, 응급 이송체계를 개편하고자 하는 정부 대책은 필요한 부분이나, 현재 작동하고 있는 전국 200여 개 급성기 뇌졸중 진료병원을 심뇌혈관질환 치료의 근간이 되는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와 연계하는 방안, 권역심뇌혈관센터의 확충, 권역센터의 부담을 덜어줄 지역센터 설치 방안 등이 추가적으로 필요하다. 무엇보다 뇌졸중의 80%를 차지하는 뇌경색의 급성기 치료에 대한 대책 및 내용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 대책안에는 ▲중증응급의료센터 확충 및 질환별 전문센터 지정 ▲골든타임 내 고난도 수술이 가능하도록 권역심뇌혈관센터를 전문치료 중심으로 개편 ▲ 병원 간 순환당직제 도입 ▲ 응급의료정보시스템을 강화해 이송체계 개편 등이 포함되어 있다. 대한뇌졸중학
중앙응급의료센터 위탁 및 시·도 응급의료지원단 구성·운영 기준이 마련됐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의 ‘응급의료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13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해 12월 21일에 개정된 ‘응급의료법’에서 위임한 중앙응급의료센터의 위탁 및 시·도 응급의료지원단의 구성·운영의 기준 등을 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정 시행령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지난해 12월 21일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개정을 통해 중앙응급의료센터를 응급의료기관에서 제외하고, 그 설치·운영 및 위탁의 근거를 마련함으로써 응급의료기관이 아닌 정책지원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명확히 했으며,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중앙응급의료센터의 운영 업무를 국립중앙의료원에 위탁하도록 했다. 또한, 시·도 응급의료지원단의 구성·운영에 관해 시·도의 조례로 정할 사항의 기준 마련했으며, 아울러 응급의료종사자 및 응급의료기관 등에 대한 업무 검사 등을 거부·방해 또는 기피하거나 보고 또는 관계 서류 제출을 하지 않은 경우에 대한 과태료 부과의 세부기준도 마련했다. 박향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중앙과 지방의 응급의료 정책개발 및 실무지원 기관인 중앙응급의료센터와
조선대병원(병원장 김경종) 응급의학과 김성중 교수가 5월 1일 대한민국의 응급의료를 책임질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에 취임했다. 2001년 7월 31일 설립된 중앙응급의료센터는 모든 국민의 성별, 연령, 민족, 종교, 사회적 신분 또는 경제적 사정 등을 이유로 차별받지 아니하고 응급의료를 받을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응급체계의 중앙사령탑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 센터는 현장 및 병원 응급의료의 질 향상 및 첨단 IT기술을 접목한 각종 정보화사업의 확대를 통해 21세기 선진 응급의료사업을 추진하고 응급실 평가를 통해 응급의료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노력하고 있으며, 국외재난의료 지원과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 이동식병원 관리 및 운영하고 있다. 김성중 신임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은 “응급환자 발생 시 골든타임 내에 전국 어디에서나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으려면 지역 중심의 응급의료체계 확립이 중요하다”면서 “대한민국 응급의료가 든든한 사회안전망으로 촘촘하게 자리 잡고 기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김성중 교수는 조선대학교 보건소장, 학생처장, 대외협력처장과 조선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과장, 진료부장, 기
국립중앙의료원은 ‘코로나19 응급의료’를 주제로 11일 오후 2시부터 국립중앙의료원 강당에서 관계기관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총 2부로 구성, 1부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응급의료의 변화(중앙응급의료센터 미래응급의료연구실 성호경 부실장) ▲코로나19를 경험한 응급의료 단계별 문제점(경북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류현욱 교수) ▲코로나19와 그 이후의 응급의료(중앙응급의료센터 문성우 센터장)라는 주제 발표를 진행했고, 2부에서는 1부에서 발표한 내용과 향후 발전방향에 대한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먼저, 중앙응급의료센터 미래응급의료연구실 성호경 부실장은 “국가응급진료정보망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기간 응급실 내원 환자 수가 19년 대비 30%가 감소했으며, 같은 기간 대구 지역의 응급실 내원환자는 45%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응급실 환자의 감소는 주로 경증환자의 응급실 이용 억제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고, 응급실 내 사망은 18년과 19년을 비교하여 큰 차이를 보이지 않으나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경북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류현욱 교수는 “코로나19 의심, 확진자의 응급실 방문으로 대구 지역의 주요 응급의료센터가 응급실 페쇄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