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이 갑상선암 디지털 병리 AI 분석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에이비스와 9월 25일 서울성모병원 본관에서 디지털 병리를 활용한 인공지능 기반 암 진단기술 공동연구 및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2024년 AI 바우처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이루어졌으며, 이 사업은 AI 제품과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기업들이 최적의 AI 솔루션을 도입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서울성모병원 병리과 정찬권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갑상선암 진단보조를 위한 디지털 병리 AI 분석 솔루션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 솔루션은 갑상선 중심바늘생검(CNB) 조직 병리 이미지 분석을 통해 갑상선 결절의 악성도와 림프절 전이 위험도를 정량적으로 산출하는 인공지능 기술을 탑재한 디지털 병리 통합 관리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디지털 병리학 기반 인공지능 암 진단 및 보조 기술 개발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의료 분야에서 미충족 수요가 높은 특정 암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하며, 양 기
빛을 쏘아 이미지를 생성하는 친환경 조직병리 진단법이 개발됐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병리과 정찬권(공동교신저자) 교수·포스텍 김철홍(공동교신저자) 교수 연구팀이 인간 간암 조직검사를 위한 비표지 광(光)음향 조직 영상 분석 인공지능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월 9일 밝혔다. 연구팀은 조직검사의 번거로운 작업을 줄이기 위해 개발된 ‘Photoacoustic Histology(광음향 조직 영상, 이하 PAH)’ 기술을 간암 조직 진단법에 접목시켰다. PAH는 빛(레이저)을 쏘아 생체분자가 만드는 소리(초음파) 신호를 감지해 이미지를 생성하는 기술이다. 염색과 각 조직 검체에 정확한 식별을 위한 라벨링 작업 없이 가상 염색을 통해 실제와 동일한 병리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지만, 이제까지는 병리 의사가 진단을 할 수 있을 만큼의 병리 이미지를 생성하기는 어려웠다. 이에 연구팀은 PAH에 최첨단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해 ▲가상 염색 ▲분할 ▲분류 단계를 수행해 인간 조직 영상을 분석하는 딥러닝 모델을 개발했다. ‘가상 염색’ 단계에서 세포핵과 세포질 등 조직 구조를 잘 유지하면서 실제 염색 작업을 진행한 샘플과 유사한 이미지를 생성한 뒤, 비표지 영상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