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대표 곽달원)은 아이엠바이오로직스(대표 하경식)와 와이바이오로직스(각자대표 박영우·장우익) 등 3사가 공동으로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항체 신약 후보물질 ‘OXTIMA’가 중국 화동제약(Hangzhou Zhongmei Huadong Pharmaceutical Co., Ltd.)에 기술이전 됐다고 16일 전했다. 지난 6월 미국 내비게이터 메디신과의 계약에 이은 두번째 성과다. 아이엠바이오로직스 주도 아래 성사된 이번 기술이전 계약 규모는 계약금 800만 달러(한화 약 109억 원)를 포함해 총 3억 1550만 달러(한화 약 4천 300억 원)다. 계약 지역은 한국, 북한 및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이다. HK이노엔은 계약조건에 따라 총 계약 규모에서 일정 비율 수익금을 수령하며, 출시 후 매출에 따른 로열티도 별도 수령한다. 지난 6월 아이엠바이오로직스와 미국 내비게이터 메디신이 체결한 글로벌 기술이전 계약과 동일하게 단일 항체 및 이중 항체 신약 후보물질을 함께 이전한다. 당시 미국 기업과의 계약 지역은 아시아를 제외한 글로벌(일본 포함) 지역이었다. 이번 계약과 지난 글로벌 계약을 합하면 총 계약 규모는 약 12억 6000만 달러(약 1조 7천억
자가면역질환 환자는 갑상선 암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은 서울건진센터 박성근 교수 연구팀이 2009년-2010년 사이에 국민 건강 보험에 등록된 자료를 이용해, 자가면역질환 여부에 따른 갑상선 암 발생 위험을 분석했다고 4월 2일 밝혔다. 연구팀은 8개의 자가 면역 질환(하시모토 갑상선염, 그레이브스 병, 1형 당뇨병, 쇼그렌증후군, 염증성 장질환, 백반증, 루프스병, 류마티스 관절염) 중 어느 한 가지 질환이라도 있는 것으로 확인된 1만6328명의 자가면역질환 환자들과, 자가면역질환이 없는 1만6328명을 1대1 매칭하고, 9.49년 동안 추적 관찰해 이들의 갑상선 암 발생 위험도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자가면역질환이 없는 사람들에 비해 ▲하시모토 갑상선염 환자의 경우 2.1배, ▲그레이브스 병 환자의 경우 2.67배 ▲염증성장질환 환자의 경우 2.06배 ▲백반증 환자의 경우 1.71배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경우 1.76배 높은 갑상선 암 발생 위험이 나타났다. 또 8개의 자가 면역 질환 중 어느 하나의 질환에라도 이환된 경우, 자가면역질환이 없는 사람에 비해 갑상선 암 발생 위험도가 1.97배 높아지는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학장 공인덕) 피부과학교실 이솔암 교수가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보건복지부·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11월 27일 ‘2023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 포상 시상식’을 통해 국내 보건의료분야 창업·기술사업화에 기여한 공이 큰 개인 및 단체에 포상을 수여했다. 이솔암 교수는 보건의료기술 분야 연구개발 활동을 통해 우수 성과를 창출하고 보건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 받아 ‘2023 보건의료기술 진흥 유공자’로 선정됐으며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주요 공적내용으로는 ▲자가면역질환의 예후 예측을 빅데이터 기반 예측모델 개발 및 모성보건 연구, ▲대한민국 전국민 자료를 활용한 결합조직질환의 역학적 규모 파악 및 질병 부담 분석, ▲COVID-19 감염 및 예방접종에 따른 자가면역질환의 발생위험도 분석 등이 있다. 이솔암 교수는 전국민 빅데이터분석을 통해 희귀난치성 자가면역질환의 역학, 모성건강 및 mRNA 백신의 안정성 구명 등 우수 연구를 수행, 국제 학술지에 다수의 논문을 게재했으며 자가면역질환에 대한 학술적 및 공중보건학적 발전에 기여했다.
자가면역질환이란 우리 몸이 자신의 정상 조직·세포를 공격 대상으로 여기고 비정상적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염증성 근육염은 자가면역 기전에 의해 근육과 주변 조직이 공격을 받아 염증이 발생하는 근육질환으로 염증성 근육병증으로도 불린다. 특히, 다발성 근육염과 피부근염을 비롯해 드물게 나타나는 봉입체근염, 면역매개괴사성 근염 등이 여기에 속한다. 염증성 근육염이 발생하면 근육조직이 파괴돼 힘이 빠지고 근육통이 발생한다. 또 시간이 지나면서 근육량이 줄어 근육 위축이 나타나기도 한다. 김문영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염증성 근육염은 몸의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겨 자신의 근육을 스스로 공격하는 양상으로 면역체계가 변형돼 발생하는 자가면역질환”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행히 최근 새로운 치료 약제의 도입으로 치료 결과가 많이 향상되고 있고, 조기 발견해 치료할 경우 예후도 좋은 만큼 증상이 의심되면 병원을 찾아 꾸준히 치료를 받아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근육 조직검사로 진단… 암(癌) 동반 많아 검사 필수 염증성 근육염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여러 가지 유전적 원인과 환경적 요인이 합쳐져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성모병원 연구진이 희귀난치성 자가면역질환 ‘루푸스’ 치료원천기술 개발에 나선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류마티스내과 곽승기 교수(연구책임자), 여의도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문수진 교수(공동연구원), 성빈센트병원 류마티스내과 김기조 교수(공동연구원)가 진행하는 ‘전신홍반루푸스 환자 및 동물 모델을 통한 멀티오믹스 기반 면역조절 파마바이오틱스 및 후보소재의 발굴과 유효성·안전성 규명 연구’ 과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차세대치료원천기술개발사업에 최근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연구기간은 2023년 4월부터 2027년 12월까지 4년 9개월이고, 연구비는 총 57억원을 지원받는다. 연구 목표는 대표적인 희귀난치성 자가면역질환인 전신홍반루푸스(이하 루푸스) 관련 멀티오믹스(메타유전체·전사체·대사체·단백질체 등) 기반 치료 소재를 발굴하고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프로토타입 치료제 개발 및 전임상 시험을 통해 유효성 및 안전성을 규명하는 것이다. 곽승기 교수는 “지금까지의 루푸스 치료제로는 다른 류마티스관절염과 같은 자가면역질환에서와는 달리 질병의 진행을 막거나, 자연경과를 호전시킬 수 없다”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이런 한계를 넘는 새로운 개념
다소 생소한 이름의 ‘그레이브스병(Graves' disease)’은 1835년 이를 처음 보고한 영국 의사 로버트 제임스 그레이브스(Robert James Graves)의 이름에서 붙여진 병명이다. 유럽에서는 일반적으로 바제도병(Basedow's disease)으로 더 알려져 있는데, 1840년 ‘안구 내조직 비대에 의한 안구 돌출증’이라는 논문을 발표한 독일의 카를 아돌프 폰 바제도(Karl Adolf von Basedow)의 영향이 크다. 그레이브스병은 자가면역질환의 하나로 혈액 속 갑상선자극호르몬(thyroid stimulating hormone, TSH) 수용체에 대한 자가항체가 갑상선을 자극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몇 년 전 중화권 영화배우 이연걸과 방송인 서유리, 걸그룹 EXID 전 멤버 솔지가 그레이브스병에 의한 갑상선 기능 항진증으로 진단받고 치료받은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조윤정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혈액 중에 갑상선호르몬이 지나치게 많아져 이로 인해 여러 가지 증상이 생기는 상태”라고 정의하고 “그레이브스병은 갑상선을 자극시키는 물질인 TSH 수용체 항체가 비정상적인 갑상선자극물질로 작용해 갑상선
면역 T세포 조절이 가능한 복합단백질 p40과 EB13으로 구성된 사이토카인의 존재가 입증됐다.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은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의생명과학교실 조미라 교수와 이선영 박사 연구팀이 난치성 자가면역 질환에 대한 신규 치료법 및 그 잠재적 용도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인터루킨(IL)-12 사이토카인 계열은 자가면역 질환을 활성화·억제하는 T세포와 관련 있고, IL-12 계열 구성원은 일반적으로 이종이량체이며 3개의 α유닛 ‘p35, p19 및 p28’과 2개의 β유닛 ‘p40 및 EBI3’를 공유한다. 그러나 β유닛의 p40 동종이량체가 존재하고 이는 IL-23 염증성 신호 전달을 억제하는 문제점이 있다. 이에 조미라 교수 연구팀은 β유닛의 p40-EBI3 이종이량체의 존재를 가정하고 면역 조절에서의 역할 규명을 수행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동물 모델에서 p40-EBI3 이종이량체의 존재를 가정하고 면역 조절에서의 역할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연구팀은 p40-EBI3의 수지상 세포 내에서의 발현을 확인했으며, 면역조절 기능을 가지는 Treg 세포의 활성과 분화를 촉진함으로써 난치 자가면역질환인 류마티스 관절염을 치료할
자가면역질환 산모가 출산한 신생아는 저신장, 저체중, 미숙아로 태어나는 경우가 많지만, 2년 안에 건강한 신생아의 성장을 따라잡고, 산모의 자가 항체는 아이의 성장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정대철(교신저자)‧심수연(제1저자) 교수팀이 자가면역질환으로 진단 받은 산모에게서 태어난 아이 142명과 특이 질환으로 진단받지 않은 산모에게서 태어난 149명의 영아를 대상으로 2010년에서 2017년간 성장에 대한 후향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산모의 자가면역질환은 전신홍반 루푸스(81%), 쇼그렌 증후군(6%), 기타 자가면역 현상(11%)으로 진단됐다. 연구 결과, 일반 산모와 자가면역 류마티스 질환 산모에서 태어난 신생아는 분만 시기, 유산, 조산아 분만력, 출산력에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자가면역 질환 산모가 출산한 신생아는 미숙아 출생률, 저체중 출생아, 저신장 출생아 비율이 더 높았으며, 출생 직후 신생아의 건강 상태를 평가할 수 있는 '아프가 점수(Apgar score)‘와 분만 방법에서는 차이가 없었다. 자가면역 류마티스 질환 산모에서 태어난 신생아들을 출생 시
셀트리온제약(대표이사 서정수)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Yuflyma, 성분명: 아달리무맙)’가 보험약가 고시를 시작으로 국내 판매 절차에 본격 돌입한다고 밝혔다. 유플라이마는 지난해 2월 유럽의약청(EMA, European Medicines Agency)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해 유럽에서는 이미 판매를 개시했으며, 국내에서는 지난해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하고 보건복지부 약제 급여 상한금액 고시(제2022-41호)에 따라 이달 1일부터 건강보험 급여 적용이 시작됐다. 유플라이마는 유럽 EMA에서 품목 허가를 획득한 세계 최초의 고농도 제형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로 류마티스 관절염(RA), 염증성 장질환(IBD), 건선(PS) 등 휴미라가 보유한 모든 적응증에 대해 허가를 획득했다. 특히, 기존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이 올드 타입(Old Type)인 저농도로 개발된 데 반해, 유플라이마는 저농도 제품 대비 주사액을 절반으로 줄이고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시트르산염(Citrate, 구연산염)을 제거한 고농도 제형으로 개발돼 차별화된 상품성을 갖추고 있다. 이번에 국내 출시된 품목은 ‘유플라이마펜주40mg/0.4mL’로 1회 투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