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임현택 회장이 취임 6개월만에 탄핵당했다. 의협 회장이 임기 중 물러난 것은 지난 2014년 노환규 전 회장에 이어 두 번째다. 의협은 비대위 체제로 전환키로 하고 오는 13일까지 비대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는 10일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에서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불신임안을 통과시켰다. 대의원 248명 중 이날 총회에 참석한 대의원은 224명으로 이 중 170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반대는 50표, 기권은 4표였다. 불신임안이 가결되려면 재적 대의원의 3분의 2 이상이 출석하고, 출석 대의원의 3분의 2 이상이 찬성표를 던져야 한다. 임 회장에 대한 불신임 안건이 가결됨에 따라 의협은 비대위 체제로 전환하고 60일 이내에 보궐선거를 치르게 된다. 이날 임 회장은 “회장 불신임안과 비대위 구성안 상정으로 임시총회가 열리게 된 것에 대해 매우 송구하다”며 “마지막 기회를 한 번 더 주신다면 사적인 자리를 포함해 어떤 상황에서든 언행에 주의하겠다”고 호소했다. 당초 회장 직무 대행 체제를 꾸려 빠르게 보궐선거를 치르자는 의견에 따라 비대위 구성안은 부결됐다. 하지만 이견이 이어졌고 결국 재투표를 거쳐 찬성 106표, 반대 63표
대한의사협회 임현택 회장이 의료대란을 끝내기 위한 정부와 국회의 결단을 촉구하며 무기한 단식 투쟁을 시작했다. 임 회장은 26일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협회장으로서 단식을 통해 진심을 전하고 싶다”며 정부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임 회장은 “일부 공무원과 폴리페서들이 전 국민을 대상으로 벌인 의사 악마화와 국민을 기만한 거짓 선동으로 전공의들과 학생들이 진료현장과 교육현장에서 떠난 지 벌써 6개월을 넘어섰다”며 “대한민국 의료는 철저히 사망 직전으로 국민 생명은 속수무책으로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의료현장에서는 6개월이 넘는 시간 동안 교수님들은 버티고 버티다 번아웃되서 조용한 사직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생명을 구하는 보람만으로 묵묵히 일하시던 교수님들이 이제 이 땅에서 더 이상 의사로 살아가는 것에 희망이 없다고 생각해서 다른 나라로 이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에선 위급한 임산부가 갈 데가 없어서 119구급차 안에서 출산을 하고, 서울에서조차 사고로 사지를 다친 환자, 위와 기관지에서 피를 토하는 환자를 받아줄 병원이 없어서 숨져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제 국민생명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이 국
대한의사협회 임현택 회장이 윤석열 대통령에 의대정원 증원을 백지화하는 결단을 내려달라고 촉구했다. 임 회장은 10일 의협회관에서 9일열린 대통령 기자회견에 대한 입장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임 회장은 “저는 어제 국민들께 하신 윤석열 대통령님의 말씀이 국민들을 위한 진심이라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박민수 2차관과 김윤 당선인은 대통령을 망치고 있고, 국민들의 생명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임 회장은 이들이 주장하는 것은 포장지만 요란하게 해서 국민들의 생명을 위험에 빠드리는 것들 뿐이며, 개혁이라고 포장해서 국민들과 의사들을 갈라놓고 있고 정작 위험은 대통령에게 떠넘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박민수와 김윤의 주장은 한마디로 말하면 건물 짓는데 철근을 빼고 대나무를 넣는 것으로도 모자라 이제는 수수깡을 넣겠다는 것”이라며 “박민수와 김윤이 국민들과 대통령을 속여서 나중에 우리나라에서 어떻게 이런 병도 치료 못하는 한탄이 국민들로 나올 때 그때 원망을 들을 사람은 박민수와 김윤이 아니라, 대통령께서 온갖 책임을 뒤집어 쓰실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수 차관은 현 정부가 추진하는 의료개혁 정책을 주도하며 의료계와 갈등을 빚어 왔고, 지난달
임현택 제42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당선인이 인수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 임 당선인은 신속한 회무 인수작업을 추진하여 제42대 대한의사협회 집행부를 차질없이 운영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인수위원회 위원장은 연준흠 대한마취통증의학회 회장이 맡았다. 연위원장은 제36대, 제37대, 제38대, 제40대 대한의사협회 보험이사를 역임하였으며, 現 제41대 집행부 보험이사 및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위원 등을 맡고 있다. 인수위원회 간사는 박종혁 前 대한의사협회 총무이사가 맡았다. 박종혁 간사는 제40대 집행부 총무이사로 제41대 대한의사협회 의무이사를 역임한 바 있다. 인수위원회 대변인은 성혜영 現 성남시의사회 보험이사로 활동 중인 성혜영(연세생명나무내과의원 원장) 대변인으로 구성되었다. 이밖에 이재희 법무법인 명재 대표변호사, 채동영 상상의원 원장, 허경 연세아이맘소아청소년과의원 원장, 허지현 법률사무소 해소 대표변호사, 박준일 現 보험이사, 박용언 前 대한의사협회 기획이사가 인수위원회에 합류했다. 성혜영 대변인은 “의료계가 매우 엄중한 시기로 비상대책위원회 운영과 대외적인 회무 추진 등 매우 긴박한 상황에 당선인의 역량이 집중되고 있는 만큼 인수위원회는 신속히
의대정원 증원, 필수의료 패키지 등 정부의 일방적 정책추진으로 예년대비 높은 투표율을 이끌어낸 제42대 의협회장 선거에서 임현택 후보가 지난 26일 당선됐다. 임 당선인은 2016년부터 5연임으로 대한소아청소년과회장으로 활동해 왔으며, 최근에는 의협에서 비대위원으로 비대위 활동 등에 참여해 왔다. 대한의사협회 출입기자단은 27일 임현택 당선인을 만나 당선소감과 현재의 난국을 해결해 나갈 계획 및 포부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1. 제42대 대한의사협회 회장으로 당선됐습니다. 당선 소감과 함께 회원들이 당선인을 회장으로 선택한 이유가 무엇이라 생각하는지요? 어제 제가 전체 언론 인터뷰에서 말씀 드린 것처럼 전혀 기쁜 상황은 아닙니다. 오히려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유례없는 투표율과 지지를 보내 주신 것은 전공의, 교수님, 봉직의, 개원의 선생님들에 이르기 까지 현재의 사태를 분명하게 바로 잡아라라는 것으로 받아 드리고 있습니다. 회원들의 요구는 긍지와 보람,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갖고 일하던 의사들을 모욕하고 꿈을 산산조각낸 정부의 무지막지하고 상식적이지 않은 일방적 정책 추진을 해결하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초기회무에 있어서 이를 가장 먼저 해결하
대한의사협회 제42대 회장에 現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인 임현택 후보가 당선됐다. 임 후보의 당선으로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정책에 대한 의협의 반발은 더욱 강해질 전망이다. 임 당선인은 정부의 의대 증원 추진과 관련해 강경파로 분류되며 저출생으로 인해 정원을 500명~1000명 줄여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고광송)는 26일 대한의사협회 회관 지하1층 대강당에서 치러진 제42대 의협 회장 선거 결선투표에서 기호 1번 임현택 후보가 총 투표수 3만 3084표 중 65.43%인 2만 1646표를 얻어 회장에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기호 2번 주수호 후보는 1만 1438표(34.57%) 득표로 최종 집계됐다. 임현택 당선인은 1970년생으로 2000년에 충남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2005년 건국대학교병원에서 레지던트를 수료했다. 또한 2007년 아산 림스소아청소년과의원 원장으로 활동했고, 2015년에는 미래를 생각하는 소아청소년과모임 대표로 활동했다. 2016년부터 현재까지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으로 5연임해 활동하고 있으며, 의협에서는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을 맡아 비대위 활동 등에 참여해 왔다. 임현택 당선인은 26일 의협
“나찌, 스탈린, 김일성 치하에서나 볼 수 있던 국민 사찰”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가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 박민수 차관 등 공무원들을 개인정보보호법위반죄, 협박죄, 강요죄로 서울경찰청에 12일 고발했다. 소청과의사회는 복지부가 전국 수련병원에 소속된 전공의 약 1만 5000명의 개인 연락처를 무단으로 수집하고, 업무개시명령 등 전공의들을 겁박할 목적으로 이용하겠다는 주장이다. 임현택 회장은 “지난 7일 보건복지부 제2차관 박민수는 한 라디오 방송을 통해 ‘의료계의 집단행동에 대한 법적인 부분을 포함해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며, 다음날인 8일에는 ‘정부가 1.5만명 전공의 폰 번호를 모두 확보했고, 업무개시명령을 통해 면허취소처분을 내릴 수 있다.’는 내용의 보도가 모든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며 “이는 차관 스스로가 불법행위를 일삼는 것을 자랑스럽게 공개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헌법을 준수하고 국민들을 지켜야 할 행정기관인 복지부가, 국민의 기본적 인권조차 무시하고, 전공의들의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수집하고 이를 이용해 불이익을 주겠다고 협박을 하는 것은 절대 용납될 수 없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임 회장은 “복지부가 한 짓은 20세기 나찌, 스탈린,
대한병원의사협의회 소속 의사들이 가장 선호하는 의협회장 후보는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으로 조사됐다. 대한병원의사협의회가 9월 25일부터 10월 3일까지 대한병원의사협의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차기 의협회장 후보 선호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인 임현택 후보가 44.7%의 선호도로 가장 앞서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 뒤를 이어 ▲박명하 전 의사협회비대위원장 21.7% ▲이필수 현 의협회장이 10.2% ▲박인숙 후보 8.3% ▲주수호 후보 7.3%로 나타났다. 특히, 응답자들이 의협 선거에서 투표를 위한 가장 큰 쟁점으로 여기고 있는 의료정책은(복수응답) ▲의료보험 수가 인상 65.5% ▲의료인 면허박탈법 57.8% ▲의대정원 및 공공의대 정책이 54% ▲필수의료 대책 51.1% 순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대한병원의사협의회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는 의료계의 현안들에 대한 각 후보의 대처방안이 표의 향방을 결정하는데 가장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견해를 밝혔다. 한편, 이번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는 봉직의가 43.8%로 가장 많았으며, 개원의가 36.7%, 교수가 12%, 전공
소아청소년과 의사들이 정부가 발표한 소아의료대책을 두고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며 사실상 폐과를 선언했다.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는 29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회관에서 ‘소아청소년과 폐과와 대국민 작별인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기자회견에서 임현택 회장은 “도저히 더는 하고 싶어도 이 나라에서 아이들을 진료하면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로 살수 없는 처지에 내몰려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소청과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소청과 의사들의 수입은 28%가 줄었다. 그나마 소아청소년과를 지탱하던 예방접종은 정치인들의 마구잡이 선심 속에 100% 국가사업으로 저가에 편입됐다. 또한 국가예방접종사업은 시행비를 14년째 동결하거나 100원 단위로 올려서 유일한 소아청소년 비급여였던 예방접종은 아예 없어졌다. 심지어 올해 국가필수예방접종에 마지막으로 편입된 로타바이러스장염 백신은 소청과에서 받던 가격의 40%만 받게 질병청이 강제화 하고 있다. 임 회장은 “인턴 의사들이 소청과를 전공하면 의대만 나온 의사보다도 수입이 적다”며 “지난 5년간 소청과 662개가 폐업했지만 소아청소년과의 유일한 수입원인 진료비는 30년째 동결”이라고 말했다. 소아청소년과 문제 뿐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이 17일 오전 헌법재판소 앞에서 약사법 '전문약사' 조항의 위헌성에 관한 기자회견을 열고 위 조항에 관한 헌법소원 청구서를 제출했다. 전문약사는 2020년 4월 7일 약사법 개정으로 신설된 것으로 '약사자격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제고하고, 약사 업무의 전문화를 통해 보건의료의 질을 향상' 시키기 위함을 개정이유로 밝히고 있다. 그러나 임현택 회장의 설명에 따르면 약사법에서는 전문약사의 교육과정, 자격인정 절차 및 전문과목에 대한 아무런 규정이 돼 있지 않은 채, 거의 모든 사항을 하위 법령에 위임하고 있어 예측 가능성이 전혀 없는 심각한 문제가 있다(포괄위임입법 금지원칙 위반). 또한 현재 입법예고돼 있는 ‘전문약사의 자격인정 등에 관한 규정(안)’을 보면, 전문과목이 내분비, 노인, 소아, 심혈관, 감염, 영양, 장기이식, 종양, 중환자로 규정돼 있어, 현행 병의원 과목분류 등 의료체계와도 동떨어져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제2조). 임 회장은 “전문의 제도는 그 수련 강도와 환자에 대한 임상경험, 교육 내용이 초인적인 인내를 필요할 정도의 혹독한 절차를 4-5년 걸쳐 전문의 시험까지 통과해야만 비로소 전문의 자격을 부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