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림프구조, 인유두종 바이러스 양성 두경부암 예후 표지자 가능성 제시
두경부암 예후 예측 표지자로 ‘3차 림프구조(Tertiary Lymphoid Structure)’가 새롭게 확인됐다. 아주대병원은 이비인후과 장전엽 교수팀과 부산대 의학과 김윤학 교수팀이 두경부암에서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 여부에 따라 종양의 미세환경이 뚜렷하게 차이가 있으며, 특히 인유두종 바이러스 양성 두경부암에서 3차 림프구조(TLS)가 예후 예측 표지자로 이용 가능함을 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 3차 림프구조는 면역세포를 만들어 내는 림프절과 유사하지만, 건강한 조직에서는 형성되지 않고, 만성염증, 감염, 암 등이 있는 곳에서만 형성된다. 연구팀은 이와 같은 인유두종 바이러스 연관에 따른 종양의 생물학적인 미세환경의 차이를 규명하기 위해 환자 수술에서 얻은 원발암과 전이림프절 시료(조직)를 공간 전사체 및 단일세포 전사체 분석기법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인유두종 바이러스 양성 두경부암의 경우 전이 여부에 관계 없이 림프계 세포가 많이 관찰됐으며, 바이러스 음성 두경부암에서는 대식세포가 많이 확인됐다. 공간 전사체 분석 결과, 양성 두경부암의 종양 내부에 만성적인 염증 반응에 의해 생기는 이소성 림프구 기관인 3차 림프구조가 있음을 발견했다. 또 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