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 심장의 심혈관 정보를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3차원 바이오 센서가 개발됐다. 경희대학교는 정보전자신소재공학과 박윤석 교수 연구팀이 심혈관 치료의 새로운 장을 열 3차원 바이오 센서를 개발했다고 9월 13일 밝혔다. 배아줄기세포나 유도만능줄기세포와 같은 만능줄기세포는 정밀한 분화 제어를 통해 정확한 조직 형태를 가진 유사 장기(Organoid)로 분화할 수 있어 다양한 인공장기로 활용돼 질환 모델링 및 치료제 개발에 사용된다. 그중 인공 심장은 인간의 심장과 유사하게 규칙적이고 자발적인 수축기와 이완기를 보일 뿐만 아니라, 동시에 심장 근육을 통해 통과하는 전류의 흐름을 가져 다양한 심혈관 질환을 연구할 수 있다. 기존의 인공 심장은 2차원 형태의 막대 형태로 배양돼 3차원의 심장 움직임을 구현하지 못했으며, 심장 조직의 심전도를 측정하는 센서를 부착하기 어려워 광학적인 방법으로 분석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이번에 박윤석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3차원 바이오 센서는 인간 유도 줄기세포를 활용해 배양한 인공 심장의 심전도와 심장 박동 운동을 측정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다양한 심혈관 질환을 분석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심장
삼성서울병원 심부전팀이 국내 최초로 하트메이트 인공심장 수술 100예를 달성했다. 삼성서울병원은 말기심부전과 불응성 심실빈맥으로 침대 생활만 해야했던 하트메이트 인공심장 수술 100번째 환자가 최근 수술 후 건강하게 퇴원했다고 24일 밝혔다. 하트메이트 인공심장은 심장이식을 장기간 대기해야 하거나 심장이식이 불가능한 심부전 환자에게 이식하는 기계 장치로, 환자의 생명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다. 삼성서울병원 심부전팀은 지난 2012년 이영탁·전은석 교수팀이 국내 최초로 하트메이트2 인공심장 수술에 성공한 이후, 꾸준히 수술 건수를 늘려왔다. 특히, 2016년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인공심장 클리닉’을 개설했으며, 2020년에는 최신 모델인 하트메이트3 수술도 국내 최초로 시행했다. 이번 하트메이트 인공심장 수술 100예 달성은 삼성서울병원 심부전팀의 우수한 의료진과 병원이 중점적으로 추구하는 고난이도 시술과 중증 질환에 대한 집중 투자의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삼성서울병원 심부전팀은 지난 10년간 156예 이상의 인공심장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으며, 인공심장 수술 후 심장이식 환자 55명, 인공심장 상태 유지 환자 71명 등 국내에서 독보적으로 많은
삼성서울병원 심장뇌혈관병원 심부전팀은 최신 인공심장 모델인 하트메이트3(HeartMate3)의 국내 도입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지난 9월 국내 첫 수술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7명의 환자가 수술을 받았으며 그중 3 명이 이미 퇴원해 일상생활로 복귀했다고 밝혔다. 최근에 수술 받은 나머지 4명도 모두 쾌차 중이라고 전했다. 애보트사가 출시한 하트메이트3는 지난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아 국내 도입됐다. 해외에서는 2014년부터 보급돼 아시아에서는 일본과 싱가포르 등에서 쓰이고 있다. 원심형 펌프를 사용하여 기존 하트메이트 2에 비해 부피와 크기도 감소했다. 우리 몸에 피를 돌게 하는 혈류를 일으키는 부분 또한 자기 부상 원리로 동작시키는 방식이어서 혈전 생성 등 합병증을 최소화한 상태로 안정적인 구동이 가능하다. 인공 맥박을 만드는 기능이 구현된 것도 달라진 점이다. 심부전팀 김다래 순환기내과 교수는 “하트메이트3는 대규모 연구에서 2년 생존률이 79%로 심장이식과 비교해 거의 비슷한 결과를 보여 주고 있다”면서 “특히 인공심장을 장기간 유지해야하는 환자들에게 더욱 유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술을 집도한 조양현 심장외과 교수는 “인
삼성서울병원 심장뇌혈관병원이 최근 세계적 헬스케어 기업인 메드트로닉社로부터 아시아 최초 ‘3세대 인공심장(이식형 좌심실 보조장치, HVAD) 우수센터’로 지정됐다. 이는 일본, 싱가포르, 대만 등 인공심장의 선진국들에서도 없었던 일로 삼성서울병원 인공심장팀의 세계적 수준을 보여주는 것이다. 심장의 펌프 기능을 대신하는 인공심장(HVAD)은 현존하는 이식형 좌심실 보조장치(LVAD) 중 가장 작은 인공심장으로 심장이식을 장기간 대기해야하는 환자나 심장이식이 불가능한 환자의 치료에 사용된다. 국내에는 가장 최신 모델인 3세대까지 들어와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국내 최초 2012년 2세대 인공심장 시행, 2015년 3세대 인공심장 이식술을 실시 등 지금까지 국내에서 가장 많은 ‘67예’ 성공적인 이식 수술을 시행했으며 생존 퇴원률 98% 기록 보유 등 국내 인공심장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이번 우수센터 지정을 통해 국내 및 해외 의료진은 풍부한 임상적 경험과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삼성서울병원에서 인공심장 치료에 대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심장내과 최진오 교수는 “이번 센터 지정으로 우리의 노하우를 국내외 의료진들에게 전수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기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