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이준엽 교수가 최근 ‘글로벌 의사과학자 양성 사업(신진)’에 선정돼 2026년 말까지 2년 9개월간 총 5억50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글로벌 의사과학자 양성 사업’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기초/융합연구를 수행하는 젊은 의사과학자의 육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대사이상성 지방간질환은 단순 지방간, 대상이상관련 지방간염, 간경화, 간암 등을 포함하는 개념으로서 전 세계적으로 유병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국내 유병율도 약 30%에 달한다. 이처럼 대사이상성 지방간은 높은 유병률에도 불구하고 발병 원인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치료제가 없는 실정이다. 이에 이 교수는 유전체 분석, 조직/세포 특이적 유전자 제어 마우스 모델과 임상 샘플을 활용해 대사이상성 지방간염에 대한 신약 후보 물질을 발굴하고 이의 생리적 기능을 검증할 예정이다. 이 교수는 “깊이 있는 중개연구를 통해서 환자에게 직접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연구를 수행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준엽 서울아산병원 안과 교수가 제32회 탑콘안과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교수는 실명까지 이어질 수 있는 망막혈관폐쇄증을 치료하는 혈관확장제를 개발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 탑콘안과학술상은 지난 한 해 동안 우리나라 안과의학자가 발표한 국내외 논문 가운데 가장 우수한 업적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의학신문사가 주관하고 대한안과학회 · 탑콘코리아메디컬이 후원한다. 탑콘안과학술상 시상식은 3월 29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대한안과학회 131회 학술대회에서 시행된다. 올해 수상자로 선정된 이준엽 교수의 주요 연구 업적은 ‘빛에 반응하여 일산화질소를 방출하는 화합물을 이용한 급성혈관폐쇄의 광역학치료’다. 이 논문은 지난해 3월 화학 분야의 저명한 국제학술지 셀(Cell)의 자매지인 ‘켐(Chem, 피인용지수 25.832)’에 발표되어 그 우수성을 인정받은 바 있으며, 이외에도 영향력 있는 저널에 발표한 세 편의 연구 업적도 인정받았다. 망막혈관폐쇄는 망막 내에 존재하는 혈관 일부가 막혀 시력이 감소되는 질환이다. 혈관주위세포를 이완시켜 혈류를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는 일산화질소를 이용한 치료제 개발이 연구되고 있지만, 일산화질소의 불안정한 특성 때문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이준엽 임상강사가 당뇨병 발병 핵심 조절인자 연구에 착수했다. 이 임상강사는 최근 교육부가 주관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2022년 창의·도전 연구기반지원사업’에 ‘베타세포 유전자 스크리닝 플랫폼을 통한 베타세포 역분화 조절인자 연구’라는 주제로 선정돼 2025년까지 3년간 총 2억 1천만 원을 지원받게 됐다. 베타세포 역분화는 당뇨병 발병의 핵심 원인인데 그 조절인자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이 임상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베타세포 스크리닝 플랫폼을 구축하고 마우스 모델과 단일세포 전사체 분석을 이용해 베타세포 역분화 핵심 조절인자를 밝힐 계획이다. 더 나아가 2형 당뇨병의 발병 원인을 규명하고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 임상강사는 “이번 기회를 통해 당뇨병 발병의 근본적인 이유를 밝히고 궁극적으로 당뇨병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연구를 수행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