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총장 최양희) 의료인공지능융합인재양성사업단 교수와 학생 20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이 1월 21일부터 27일까지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뉴저지 공과대학을 방문해 연구 교류활동을 펼쳤다. 이번 방문은 세계 최고의 대학과 최신 연구 동향 및 학문적인 지식을 공유함으로써 학문적인 성장과 국제적 네트워킹을 추구하는 목적으로 진행됐다. 하버드 의과대학·좁스홉킨스 의과대학·뉴저지 공과대학은 의료인공지능 분야에서 세계적인 석학들이 활동하고 있는 선두 대학이다. 방문단은 각 대학에서 주요 교수진과 학생들과의 회의, 연구동향 공유, 랩 투어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의료 인공지능 분야에서의 현장 경험과 국제적인 시야를 넓히는 기회를 가졌다. 이러한 교류를 통해 최신 연구 동향과 기술적인 혁신을 직접 체험하고 이를 한림대학교 의료인공지능융합인재양성사업단의 교육 및 연구에 적용할 예정이다. 사업단장을 맡은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재준 병원장(의과대학 교수)은 “이번 방문 연수는 미래 의료 분야를 선도할 글로벌 인재 양성이라는 목표를 달성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참여한 한림대 교수와 학생들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는데 큰 도움이
전북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현호 교수가 2023년 대한의료인공지능학회 정기학술대회서 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김현호 교수는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개최된 2023년 대한의료인공지능학회에서 ‘극소저체중출생아의 신생아 소생 필요성을 예측하기 위한 인공지능 모델 구축’의 주제로 논문을 발표해 우수한 연구업적을 인정받아 우수포스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연구는 한국 신생아 네트워크 빅데이터를 이용해 미숙아 출생 후 소생술의 필요성을 머신러닝 알고리즘으로 구축해 미숙아 출생이 예상되는 신생아의 상태를 분만 전에 예측할 수 있게 됐다는 의의를 가진다.
아주대 의대 의료인공지능 융합인재양성 사업단이 지난 2월 17일 수원 메리어트 코트야드에서 ‘의료인공지능 융합인재양성사업 성과 보고회 및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사업단 참여교수, 관계자 및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그동안의 사업 성과를 발표하고, 사업단의 교육과정 개발 추진성과 발전 방향에 대해서 논의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또 이날 한양대 이상욱 교수(철학과·인공지능학과)를 초청해 ‘의료인공지능과 윤리’란 주제로 특강을 가졌다. 이날 함께 참석한 박해심 아주대의료원장은 “참여교수와 학생들의 노력에 감사드리며, 의료인공지능 교육 및 연구역량 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단장인 우현구 교수(생리학교실)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의료와 인공지능 융합형 전문인력을 보다 많이 배출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미래의 의료기술 혁신을 이끌어 갈 인재들을 양성하기 위해서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주대 의대는 보건복지부와 교육부 주관 의료인공지능 융합인재양성사업에 선정돼, 2022년 9월부터 의료인공지능 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학부 마이크로과정과 대학원 전공과정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형외과 곽동희 교수가 최근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에서 시행한 ‘2022년 의료인공지능 전문가 양성과정’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곽동희 교수는 고려대학교 인간행동과유전자연구소 조용원 교수와 함께 팀을 이뤄 진행한 프로젝트 ‘대퇴골두 골단분리증의 진단을 위한 인공지능 시스템의 개발 및 검증’을 통해 이번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됐으며, 연구팀은 프로젝트가 진행된 기간동안 소아환자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후유증을 남길 수 있는 대퇴골두골단분리증의 진단을 위한 인공지능 시스템을 개발했다. 한편, 곽동희 교수팀의 이번 프로젝트의 결과는 논문으로 발표될 예정이며, 연구팀은 후속 연구 뿐 아니라 개발된 인공지능 시스템이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기술이전 등을 계획하며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유철욱)는 대한의료인공지능학회(회장 최병욱)과 지난 6일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 그랜드볼룸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식은 의료기기산업 발전과 수요기반 전문 인재 양성을 공동으로 도모하고 상생 발전을 위해 마련됐으며, 유철욱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장, 나흥복 전무, 임민혁 대외협력부장 등 협회 임원과 최병욱 회장(세브란스병원 영상의학과), 김휘영 총무이사(연세의대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등 양 단체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인공지능 기반 의료기기 분야의 교육인력, 인재양성 인프라, 각종 학술정보의 상호교류를 통해 포괄적 교육 협력을 추진하고, 나아가 인공지능 의료기기산업의 발전을 도모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에 양 기관은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산·학 협동 연구 및 우수 인력 교류 ▲교육역량 증진을 위한 실무협력 ▲협회 회원사 대상 장학프로그램 운영 ▲기타 양 기관의 관심 사항 및 협력이 필요하다고 상호 인정되는 사항에 대해 협력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최병욱 대한의료인공지능학회장은 “국내 인공지능 기반 의료기기 인허가 건수는 최근 4년만에 110여 건에 이르고 있을만큼 의료AI 산업은 양적으로 크게
국내 의료진이 컴퓨터단층촬영(CT) 영상을 분석해 충수염을 자동 진단하는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했다. 급성충수염은 임상 양상이 다양하고, CT 검사를 통해서도 비정상적인 충수가 발견되지 않아 다른 소화기 질환으로 오진하는 때도 있다. 이 AI 모델이 실용화된다면 충수염 오진을 줄이고, 더욱 신속한 환자 진료가 가능해진다. 또 응급실 인력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외과 연구팀과 한림대학교의료원 의료인공지능센터는 CT 영상을 실시간으로 관찰해서 충수염을 자동판독해주는 AI 모델을 개발했다. 흔히 맹장염으로 알고 있는 충수염은 맹장 끝 부위인 충수돌기에 염증이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증상으로는 구역질, 구토, 메슥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나다가 명치 부위와 상복부에 점차 통증 강도가 심해지는 특징이 있다. 상복부 통증은 시간이 지나면 배꼽 주위를 거쳐 충수의 위치인 우하복부 통증으로 바뀌는데, 서서히 미열이 나타나고 한기를 느끼기도 한다. 급성충수염은 수술 통계 5위를 차지하는 다빈도 질환인 동시에 오진 발생이 가능한 질환이다. 질환 특성상 급성충수염 의심 증상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는 야간이나 주말 응급실을 통
충북대학교병원(병원장 최영석) 의공학과 박승 교수가 팀장으로 이끌고 있는 의료인공지능팀(이하 인공지능팀)이 최근 인공지능 온라인 경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인공지능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에서 주관한 ‘2022 인공지능 온라인 경진대회’에 참가했다. 인공지능팀은 이번 대회에서 이미지 영역의 ‘토지 피복지도 항공위성 손상 이미지 복원’ 문제에 생성적 적대 신경망(GAN) 기술을 적용하여 우수한 성적을 달성해 2억원 상당의 사업화 자금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인공지능팀은 앞서 2021년에도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과 의료인공지능학회가 공동주관한 2021년도 생체신호·EMR 인공지능 전문가 양성과정 팀프로젝트에 참가해 ‘강화학습 기반 마취환자의 자발호흡 예측’으로 최우수상(1등)을 수상한 바 있다. 인공지능팀은 이번 2022 인공지능 온라인 경진대회에서도 발군의 실력을 보이며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올 한해 IEEE Transactions on Neural Networks and Learning Systems (IF,영향력지수 = 14.26), Neural Networks (IF,영향력지수 = 9.66) 등 최상위
한림대학교(총장 최양희)는 5월 26일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의료 인공지능 융합인재 양성사업에 선정됐다. 의료인공지능 융합인재 양성사업은 복지부·교육부 부처 협업형 인재양성 사업이며 의대(의학)-공대(정보통신기술·인공지능)-병원(현장·데이터) 간 의료인공지능 분야 학과 융합과정 운영을 통해 학사·석사·박사 전 주기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한림대학교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2022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최대 24.5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한림대학교는 의료인공지능 융합인재 양성사업의 3대 목표로 ▲의료 인공지능 분야를 선도할 창의적 혁신 인재 양성 ▲병원 및 산업계 현장 수요를 반영한 의료 인공지능 교육 환경 조성 ▲산·학·연·병 네트워크 기반 의료 AI 수준별 실전형 전문인력 배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본 사업에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한림대학교성심병원·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등 한림대학교의료원 산하 5개 병원이 모두 참여해 의료현장의 수요를 전달하고 인턴십 및 현장실습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 맞춤형 실무인재를 양성한다. 그리고 한림대학교의료원이 보유한 데이터 레이크 클라우드 플랫폼 ‘히어
자동차 기업은 몇 천 만원 하는 고가의 차를 벽에 충돌시켜 자동차 안전성을 시험한다. 마찬가지로 신약 개발에도 많은 비용이 투자되고 까다로운 임상시험을 거치지만 이 중에 성공해 출시되는 제품은 몇 되지 않는다. 하지만 임상현장에서 비용을 아끼고, 시뮬레이션을 통해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고 높은 성과까지 얻을 수 있는 기술이 있다면 어떨까?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 대한의료인공지능학회는 ‘보건의료분야 메디컬 트윈(Medical Twin) 활용 현황 및 과제’를 주제로 25일 서울 퍼시픽호텔에서 ‘제5차 보건의료데이터 혁신 토론회’를 개최했다. ‘메디컬 트윈’은 컴퓨터에 현실 속 사물의 쌍둥이를 만들고 시뮬레이션 함으로써 결과를 예측해 최적화하는 기술인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을 의료분야에 적용해 활용하는 기술이다. 최근 미래 혁신기술인 디지털 트윈을 의료분야에 접목해 활용하는 메디컬 트윈 기술개발 및 활용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으며, 선진국 중심으로 심장·환자 트윈(Twin) 등을 구축해 임상 시뮬레이션·환자 관리·모의 수술 등에 활용하는 시범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일부 기업·병원·연구기관에서 개발 중이나, 해외대비 기
고품질의 의료인공지능 기술 개발 및 임상현장에서의 활용을 위해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과 함께 성과를 뒷받침할 수 있는 투자가 이뤄져야 할 필요성이 제시됐다. 27일 대한민국의학한림원, 국회미래연구원, 더불어민주당 김민석·이용빈 의원이 공동주최한 ‘보건의료 분야 인공지능 기술 대응 생명윤리 포럼’에서 분당서울대병원 박상준 교수는 임상현장에서의 의료AI 활용을 위해 시스템이 표준화되고 상호효용성이 확보되는 것이 선행돼야 함을 강조했다. 박 교수는 “점점 인허가 과정에서 요구하는 학습데이터 양은 늘어가고, 유니크한 데이터셋을 만들기 위해서는 드문 질환들, 환경에서의 데이터셋이 필요해지는데, 그 데이터를 분류하기 위한 적절한 보상체계 없이는 연구들이 지속되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기업이 스스로 길을 찾고, 연구자의 요구에 병원이 충분히 응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또 “보상이 없는 곳에서 새로운 아이디어가 나오기가 어렵다”면서 성과를 낸 기관(병원)과 의사(연구원)에게 적절한 보상을 주기 위한 법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점, 개인정보보호나 의료법 등의 넘어야 하는 산은 많은 점 등을 지적했다. 특히 박 교수는 “개발자 연구 생태계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