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은 호남권질병대응센터 제주출장소에서 유전체분석을 활용한 변이확인이 가능하도록 유전체분석 인프라를 구축해 제주도 내에서 유행하는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의 확인 및 분석이 가능하게 됐다고 28일 밝혔다. 신속한 변이감시를 위해 제주출장소 내에 전장유전체 분석을 위한 인프라 구축(분석장비 도입, 기술이전 등)을 추진했으며, 그 결과로 10월 1일부터는 자체적으로 유전체분석을 수행, 코로나-19 변이의 세부계통까지 확인이 가능하게 됐다. 질병관리청은 “이러한 호남권질병대응센터 제주출장소의 변이분석 역량강화로 내·외국인이 많이 방문하는 제주 지역의 신규변이 바이러스 유입 및 출현에 대한 신속한 확인과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화순전남대병원이 개원 이래 17년간 축적한 고순도 암 데이터의 유전체 분석 플랫폼을 구축한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최근 정밀진단 플랫폼 전문기업 엔젠바이오와 클라우드 기반 유전체 분석 플랫폼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첨단 정밀의료 산업화 지원 플랫폼 구축 공모 사업’으로 진행됐다. 이는 환자마다 다른 유전적·환경적 요인과 질병경력․생활습관 등을 사전에 파악해 최적화된 치료법을 제공하고, 질병의 예측·예방까지 계획적으로 관리·제공하는 의료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오는 2023년까지 150억원을 투입해 정밀의료를 위한 전담 연구시설과 장비를 구축한다. 이에 따라 엔젠바이오는 화순전남대병원의 임상데이터 분석과 정밀의료 서비스 개발 지원을 위해 클라우드 기반 임상 유전체 분석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플랫폼은 17년간 축적해온 화순전남대병원의 방대한 암 데이터에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술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데이터를 분석한다. 나아가 임상 정보의 체계적인 관리와 공유가 가능한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개발한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이 플랫폼을 통해 맞춤형 암 진단 치료법, 맞춤형 정밀의료 서비스, 인공지능 기반 의료기기
명지병원이 지난 19일 생명공학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힐릭스아러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바이오메디컬 허브병원으로의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빠르게 성장하는 유전체분석 및 유전체의학(Genomic medicine) 분야에서 공동연구 개발 및 기술협력 등에 협력하게 된다. 명지병원은 힐릭스아러스가 추진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및 유전체 분석도구 개발의 주된 파트너로서 임상연구를 비롯한 필요한 정보와 자문을 제공한다. 힐릭스아러스는 명지병원이 희귀질환과 암, 액체 생검 분야에서 선진화된 유전체의학 서비스를 환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인프라를 갖출 수 있도록 협력한다. 힐릭스아러스 강종호 대표는 “오픈이노베이션의 대표주자인 명지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건강할 때 건강을 지킬 수 있는 헬스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건강한 미래 사회를 위한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낼 수 있는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명지병원 이왕준 이사장은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바이오메디컬 모델 개발과 미래전략은 임상과 연구 분야에서 기본이 되는 의료기관과 이를 실현해 낼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감당하는 BT(생명공학) 기업과의 협력이 관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