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뉴런의 효율적인 정보처리 방식을 모사해 에너지 효율을 파격적으로 향상시키고, 24시간 이상 작동 가능한 웨어러블 땀 센서 패치가 개발됐다.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은 스핀융합연구단 이현정 책임연구원과 한양대학교 기계공학과 곽노균 교수 연구팀이 이 같은 패치를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인간의 감각 뉴런은 외부자극을 받으면 이를 스파이크(spike) 형태로 변환해 정보를 주고받으며, 외부자극의 세기가 강할수록 빠른 주파수의 스파이크 신호가 만들어지는데, 뉴런의 이러한 이벤트 기반 스파이크 신호 처리방식은 복잡하고 방대한 외부 자극 데이터를 효율적이면서도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한다. 연구팀은 인간의 감각 뉴런처럼 사용자의 건강지표와 관련해 중요한 이벤트가 발생한 경우에만 데이터를 전송하는 '이벤트 기반 무선 모니터링' 방식을 적용한다면 무선 모니터링의 에너지 소비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로 보고 관련 연구에 들어갔다. 그 결과, 연구팀은 감각 뉴런의 ‘스파이크 신호’ 기반 무선 웨어러블 땀 센서 패치를 개발하고 이벤트 기반 무선 모니터링을 통해 획기적으로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기능을 임상시험을 통해 시연했다. 이를 통해 연구팀은 이벤트 기반 데
보행속도는 노인의 근감소증과 노화 정도를 가늠할 수 있는 노년기 건강의 핵심 지표로 알려져 있다. 노인들은 신체 여러 기관의 생리학적 기능과 예비력 감소로 인해 스트레스에 더욱 취약한 상태를 의미하는 ‘노쇠’ 상태에 이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데, 노쇠의 주요 특징 중 하나가 바로 느린 보행 속도다. 이 때문에 노년기 적절한 보행속도를 유지하느냐가 신체활동 능력을 반영하는 중요한 지표로써, 보행속도는 근감소증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이 되기도 한다. 근감소증이란 근육량의 감소 및 근력의 저하를 의미하는 질환으로, 일상생활에 장애를 초래하고 낙상 빈도를 높이는 등 삶의 질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사회 참여도도 감소시킨다. 과거에는 자연적인 노화의 한 과정으로 여겼지만, 이제는 각국에서 근감소증에 질병 코드를 부여해 관리하고 있고 한국 역시 올해 표준질병사인분류(KCD)에 근감소증을 포함했다.건강한 노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분당서울대병원 노인병내과 김광일 교수와 전남대병원 노년내과 강민구 교수 연구팀이 노인들의 실제 보행 속도의 특징 및 근감소증과의 연관성을 분석한 연구결과를 발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연구는 독립적으로 보행이 가능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