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편의 및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의료인 간 원격협진 시범사업’이 실시된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오는 4일 원격협진 시범사업 수행기관 공모를 통해 선발된 3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3년 원격협진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원격협진 시스템을 이용해 원격협진 서비스를 제공 중인 의료기관을 수행기관으로 선정한다. 기존의 제한적인 서비스 모형 외에도 다양한 원격협진 서비스 사례를 확보하여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원격협진 체계를 확립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최종 선발된 가천대 길병원, 양산부산대병원,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등의 3개 기관에서는 ▲원격협진 전용시스템인 독립(포털)형 ▲VPN 연계형 원격협진 시스템과 진료정보교류시스템을 활용한 원격협진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원격협진 시스템 인증기준 검증 및 서비스 시범운영’을 통해 원격협진 서비스가 지역중소병원의 의료자원 공백‧부족 개선에 효과적이며, 환자 회송‧전원 후 지속적인 사후관리와 모니터링에 유용하다는 결과를 확인한 바 있다. 이에 올해 본격적으로 시행하는 원격협진 시범사업은 원격협진 전용시스템 외에도 7509개소
지역의 한 병원에서 요실금수술 예정인 60대 환자의 수술 전 심혈관 평가가 필요했지만 이 병원에는 순환기내과 전문의가 없었다. 이에 원격협진 협약을 맺고 있는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병원장 이성호)에 수술 및 마취에 문제가 없을지 협진을 의뢰했다. 순환기내과 한성우 진료부원장은 당일 협진의뢰 병원의 HIS(환자정보시스템)에 원격으로 접속해 환자의 외래기록, 심전도, 흉부사진을 확인했고, ‘고혈압 병력이 없고 내시경 시 혈압도 높지 않아 수술이 가능할 것’이라고 회신했다. 이 환자는 사흘 뒤 성공적으로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지난 9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원격협진 시스템 인증기준 검증 및 서비스 시범 운영’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원격협진 시스템 실증작업에 나섰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9월 16일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협력기관인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안성병원, 충청남도 서산의료원 3개 의료기관에 설명회를 진행하며 실제 현장에 원격협진을 적용해 시스템을 검증하고 개선안을 도출한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이미 2020년 보건복지부의 ‘5G 기반 원격협진 시범사업 실증기관’에 전국에서 유일하게 선정돼 성공적인 원격협진 모델을 구축했다
양산부산대병원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내 위치한 우즈베키스탄 국립아동병원에 원격진료소 개소 및 원격협진시스템을 통한 시연행사를 지난 23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금번 개소식 행사는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ICT(정보통신기술) 헬스케어 전문기업 유신씨앤씨와 공동 수행 중인 ‘2020년 ICT기반 의료시스템 해외진출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수도인 타슈켄트와 사마르칸트 지역, 안디잔 지역을 연결하고, 더 나아가 타슈켄트와 양산부산대병원을 연결하는 ‘아동보건 원격협진 시스템’의 구축을 기념해 열렸다. 우즈베키스탄 현지 원격진료소 개소식 행사에는 우즈베키스탄 보건부 차관(Dr. Basithanova Elmira), 우즈베키스탄 아동병원 병원장(Dr. Murod Jafarov), 주우즈베키스탄 대한민국 강재권 대사, 양산부산대병원 조재욱 국제의료사업실장 등이 참석했으며, 양산부산대병원 내 국제진료센터에서 김대성 양산부산대병원장, 이행신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외국인환자유치단 단장, 정철규 유신씨앤씨 전무 등이 실시간 원격으로 참석했다. 행사 막바지에는 타슈켄트 어린이 환자를 양산부산대병원 의료진이 함께 진찰하는 첫 원격진료도 시행됐다. ‘2020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지난 24일 보건복지부의 ‘5G 기반 원격협진 시범사업 실증기관’에 선정됐다. 보건복지부는 정부의 5G 기반 전략산업 육성 방침에 따라 원격협진 모형에 대한 실증 및 효과검증을 수행하기 위해 전국 병원급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공모했고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이 유일하게 선정됐다. 사업기간은 올해 12월까지며 사업예산은 2억 6000만원이다. 동탄성심병원은 먼저 의료기관 내 원격협진 모형 구축을 위해 각종 데이터와 의료진의 의견을 즉각적으로 교환하며 실제 진료환경에서 ICT기술을 활용한 원격협진 시스템의 유용성을 확인한다. 정보교환을 위한 플랫폼에는 한림대학교의료원에서 자체 개발하여 5개 산하병원의 환자 및 의료진 정보 등이 연동된 의료진용 모바일 플랫폼인 ‘스마트 리포맥스 4.0’이 활용된다. 다음으로 의료기관간 원격협진 모형 구축을 위해 기존 진료협력을 맺고 있는 충청남도 서산의료원, 경기도 이천병원, 안성병원과 원격협진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지방 공공의료원에서 겪고 있는 의료인력 부족 등의 문제들에 대해 원격협진을 통한 해결방안을 제시한다. 동탄성심병원은 2018년부터 AI기술을 활용한 안면인식 병동 출입관리, 생체인식 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