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조윤정, 신은지 교수팀이 지난 9월 13일부터 16일까지 개최된 ‘KAI International Meeting 2023(대한면역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우수 연제상’을 수상했다. 조윤정, 신은지 교수팀은 혁신적인 방법을 통해 T세포의 다양한 아형을 분류하는 방법론 ‘Leveraging scRNA-seq and Machine Learning for Precise T Cell Subset Classification, Including Double-Positive T Cells’으로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세포면역기능을 담당하는 T세포는 다양한 아형으로 구성되는데, 세포면역반응 및 관련 질환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아형의 분류를 명확히 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T세포 아형을 정의하는 기존 방법은 단일 세포 수준에서의 유전자 발현량을 측정하는 방법인 scRNA-seq가 점점 많이 보급되면서 개별 세포의 유전자 발현을 기반으로 한 클러스터링 방법으로 전환돼왔다. 그러나, 이 방법은 실험 간 재현성 부족과 수작업으로 진행되는 세포 모집단 레이블링 과정이 필수이기에 너무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한계가 있었다. 조윤정, 신은지 교수팀은
강북삼성병원 재활의학과 박철현 교수가 지난 6월 24일 개최된 제14차 대한근감소증학회 학술대회에서 우수 연제상을 수상했다. 강북삼성병원 재활의학과 박철현, 윤경재, 이용택, 호흡기내과 길현일 교수 연구팀은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폐 기능을 추적 관찰해, 근육량 감소 여부에 따른 폐쇄성 폐 질환 발생 여부를 분석했다. 그 결과, 심한 근감소를 갖고 있던 50세 이상 성인은 정상 근육량을 가진 성인에 비해 약 1.95배 높은 폐쇄성 폐 질환의 발생위험도를 가졌고, 약간의 근감소를 갖고 있던 성인도 정상 근육량 성인에 비해 약 1.24배 높은 폐쇄성 폐 질환의 발생위험도를 갖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근감소가 폐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한 세계 최초의 전향적 연구로, 근감소증이 있는 성인은 호흡기 증상이 없더라도 향후 폐 기능의 이상 여부를 검진 또는 추적 관찰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 중요한 연구 결과라는 평가를 받았다. 박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향후 근감소증을 가진 환자가, 폐 기능의 이상 여부를 추적 관찰해 보다 효과적인 치료를 시행할 수 있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끊임없는 연구와 시도를 이어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조윤정, 신은지 교수가 지난 5월 17일 개최된 ‘2023 대한진단면역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수 연제상’을 수상했다. 조윤정, 신은지 교수팀은 코로나 환자와 건강한 사람의 이중양성 T세포를 비교한 연구 ‘Comparative Analysis of TCR Clonotypes in Double Positive T cells of Healthy Individuals and COVID-19 Patients’(1저자 신은지 교수, 교신저자 조윤정 교수)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 연구를 통해 이중양성 T세포가 특정 단일양성 T세포와 동일한 수용체형을 공유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으며, 이중양성 T세포가 사이토카인 생산 및 세포 독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중양성 T세포가 코로나19바이러스의 감염 제어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다. 이번 연구는 인간 면역 체계에서 T세포의 다양성과 기능적 중요성에 대한 새로운 통찰력을 제공하고, 면역 조절 및 질병 발병 기전을 더 잘 이해하는 것과 향후 등장할 새로운 변종 및 고위험 바이러스 감염질환을 극복하기 위한 잠재적인 치료 표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홍효림 교수가 지난달 13~14일 동안 개최된 대한항균요법학회‧대한감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수 연제상을 수상했다. 홍 교수가 발표한 ‘심장판막에서 16S 리보소말 RNA (rRNA) 유전자 염기서열분석을 이용한 감염성 심내막염 진단’이라는 논문의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다. 홍 교수는 “감염성 심내막염은 치사율이 높은 질환으로 정확한 진단과 빠른 치료가 필요하고, 원인균을 확인하는 것은 진단과 치료 방향을 설정하는 것에 매우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연구에서 심장판막에서 16S rRNA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을 이용하는 것은 기존에 시행하는 배양 방법에 비해 원인균을 확인하는데 있어 민감도가 높았고, 혈액배양음성 심내막염 환자에서도 잠재적인 원인균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연구는 차세대 염기서열분석을 이용해 감염성 질환을 진단하고 원인균을 확인하는 기반 연구로 가치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하여 의학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강북삼성병원 신경외과 정연구 교수가 지난 13일에 개최된 ‘제15차 대한뇌혈관외과학회 동계 집담회’에서 최우수 연제상을 수상했다. 정 교수는 뇌지주막하출혈 기왕력이 있는 40대 남성의 전교통동맥의 동맥류와 후방 순환계인 기저동맥, 반대 측 내경동맥의 비파열 뇌동맥류를 포함해 각기 멀리 떨어진 3개의 동맥류를 한 번에 치료한 증례를 발표했다. 이는 수술적 접근이 쉽지 않아 거의 시행되지 않는 기저동맥과 반대 측 내경동맥에 발생한 동맥류를 모두 완벽히 치료한 증례로, 학회로부터 여러 번의 수술 및 시술이 필요한 복잡한 경우를 한 번에 치료해 환자의 2차 뇌졸중 예방을 하게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 교수는 “이번 증례를 통해 향후 젊은 뇌출혈 기왕력의 다발 동맥류 환자가 한 번의 개두술을 통해 보다 효과적이고 간편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이 고려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뇌동맥류 치료 술기에 대한 다양한 접근과 시도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위장관외과 민재석 과장이 지난 11월 26일 대한위장관외과학회가 가톨릭대학교 옴니버스파크에서 개최한 학술대회에서 우수 연제상을 수상했다. 민재석 과장은 대한위장관외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위암 치료를 위한 복강경 위 절제 수술시 복강 내 봉합을 안전하고 손쉽게 시행할 수 있는 새로운 수술 술기를 발표했으며, 이에 대해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 연제상을 수여 받았다. 우수 연제상을 수상한 연제는 복강경 수술시 힘들 수 있는 복강 내 봉합 시술을 외과 의사들이 더 간단하고 편리하게 시행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한 것으로, 가시 모양의 실인 barbed suture용 실을 사용하여 복강경으로 봉합을 시작할 때 수술자가 더 쉽게 핸들링하면서 실을 고정할 수 있는 방법이다. 민 과장은 “개복 수술시 실을 사용하여 봉합하는 것은 어려운 술기가 아니지만 복강경 수술시 복강 내에서 실을 사용하여 봉합하는 것은 비교적 어려운 술기에 속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본 연제에서 제안한 방법을 복강경 수술시 이용하면 수술자가 더 간단하게 봉합 시술을 할 수 있고 수술시간이 줄어들 수 있어 환자도 더 안전하게 수술 받을 수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민재석 과장은 지난 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