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 갈등으로 학술대회의 의사들이 참여율이 저조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이는 대한신경과학회도 마찬가지로 참석율이 예년의 약 60% 수준으로 급감했으며, 내년도 학술대회에 대해서도 전망이 불투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43차 2024년도 대한신경과학회 추계학술대회가 11월 9일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협력과 도전’을 주제로 디지털헬스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최첨단 연구와 기술, 정보를 심도 있게 준비했으며, 각 분과 학회와 위원회가 주관하는 다채로운 강의와 워크숍을 비롯해 일차 신경과 진료와 의료정책 및 의사 창업 관련 세션 등을 마련했다. 이날 김현영 대한신경과학회 학술이사는 “지금까지 신경과 의사들이 상급종합병원·대학병원에 많이 근무하고 있지만, 점점 종합병원으로 이동하거나 개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를 반영해 이번 학술대회는 종합병원의 신경과 선생님을 비롯해 연자들을 다양하게 섭외하려고 많이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다양한 실력파 의사들이 나와 일차의료에서 ▲뇌졸중 ▲뇌전증 ▲파킨슨병 ▲치매 등 중증 신경계질환의 치료를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 이사는 의·정 갈등 때문
정부가 지난 2월 필수의료 패키지를 발표한 해의 끝이 다가오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의대정원 확대를 중심으로 의·정 사태가 발생하기는 했지만,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시범사업이 본격적으로 실시되는 등 정부에서는 의료개혁을 강한 의지로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강한 의지와 달리 의료현장에서는 여전히 필수의료 패키지에 대해 현실성이 없다는 시선이 있으며, 이대로 진행되면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는 목소리들이 제기됐다. 제43차 2024년도 대한신경과학회 추계학술대회가 11월 9일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의료현안과 신경과의 미래’를 주제로 대한신경과학회 수련위원회와 정책위원회가 마련한 정책세션이 진행됐다. 고상배 대한신경과학회 정책이사(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정부가 ‘필수의료 혁신’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의료전달체계 확립’이라는 큰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는데, 이때부터 화두가 되기 시작한 ‘필수의료’의 정의가 모호하게 흘러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경과가 필수의료에 포함되는지와 신경과 질환 중 어떤 질환이 필수의료에 포함되는지에 대한 부분들이 모호해 신경을 써서 살펴야만 하는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고 이사는 의료개혁이
대한뇌졸중학회가 대한신경과학회와 함께 급성 뇌졸중 인증의 제도 도입 계획을 발표했다. 대한뇌졸중학회는 지난 15일 대한신경과학회와 공동으로 서울대학교병원 이건희홀에서 개최한 ‘신경계 필수의료와 급성뇌졸중 인증의 제도’ 공청회에서 뇌졸중을 포함한 신경계 필수중증응급질환의 국내 현황과 문제점을 살펴보고 신경계 필수중증질환에 대해 논의했다고 6월 18일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뇌졸중을 포함한 신경계 필수중증의료 진료에 대한 병원전단계, 응급실, 중환자실 치료 및 심뇌혈관질환 인적네트워크사업의 현황과 문제점을 확인하고, 급성 뇌졸중 인증의 제도의 필요성과 안정적 제도 구축에 대한 논의를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공청회에는 대한신경과학회, 대한뇌졸중학회 뿐 아니라 유관학회인 대한뇌전증학회, 대한임상신경생리학회, 대한신경집중치료학회, 대한수면의학회 임원진, 보건복지부 관계자들도 참석해 성공적인 급성 뇌졸중 인증의 제도의 구축과 운영을 위해 각 학회의 인증의 제도 운영 사례를 공유했다. 실제로 응급실에서 신경계 질환을 담당하는 의료진의 업무 부담은 매우 높은 편이다. 뇌졸중 등 필수중증응급질환은 시간을 다투는 치료가 필요함에도 정확한 신경학적 평가와 검사를 시행한 후에야
필수의료 개혁이 성공하려면실질적인 대책과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며, 특히조율·타협·설득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쓴소리가 제기됐다. 또한, 이번 의료사태를 비롯해 필수의료 분야에서 문제점이 발생한 원인 중 하나로 의사에게 의무만 짊어지게 하고, 그에 적합한 보상이 주어지지 않는 시스템과 인식 등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대한신경과학회 김승현 이사장과 대한뇌졸중학회 뇌졸중 인증의 태스크포스(TF) 나정호 위원장은 대한신경과학회 또는 대한뇌졸중학회 출입 기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휴진 참여’ 바람에 대해 학회 입장은 어떻고, 현재 벌어지고 있는 의료사태와 정부에서 추진하는 다양한 의료개혁에 대해 어떠한 입장인지에 대해 밝혔다. Q. 최근 각 병원 또는 학회마다 ‘휴진 참여’ 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대한신경과학회와 대한뇌졸중학회에서도 관련 논의가 이뤄졌던 적이 있었나요? 휴진 참여에 대한 입장은 어떻게 되시나요? [김승현 이사장]: 대한의학회가 전문과목에 대한 대표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대한의학회에서 대표로 동참한다고 말하면 전문학회들도 다 동참하는 것으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주의할 점은 저희와 같은 전문학회들은 전문의를 배출하는
대한신경과학회 김승현 이사장과 대한뇌졸중학회 뇌졸중 인증의 태스크포스(TF) 나정호 위원장이 급성 뇌졸중 인증의 제도 도입에 대한 필요성과 중요성을 강조했다. 대한신경과학회 김승현 이사장과 대한뇌졸중학회 뇌졸중 인증의 태스크포스(TF) 나정호 위원장은 대한신경과학회 및 대한뇌졸중학회 출입 기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급성 뇌졸중 인증의 제도를 도입하려는 이유와 전망되는 문제점으로는 무엇이 있고, 이를 어떻게 해결할 생각인지를 밝혔다. Q. 신경계 응급질환 중 뇌졸중이 필수중증질환에 해당될 수 밖에 없는 이유와 최근 학회에서 도입을 추진 중인 ‘급성 뇌졸중 인증의’ 제도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김승현 이사장]: 뇌졸중은 뇌혈관 막히거나 터지면서 뇌손상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2018년 질병관리본부(질병관리청)가 발표한 ‘뇌졸중 역학보고서’에 의하면 성인 40명 중 한 명이 뇌졸중 환자입니다. 또한, 매년 10만 명당 232명의 뇌졸중 환자가 발생하는데, 10만 명당 50~60명의 새로운 환자가 발생하는 위암, 45명의 환자가 발생하는 대장암에 비해 발생률이 매우 높은 질환이며,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사망률과 장애 발생률도 매우 높은 질환입니
대한뇌졸중학회는 대한신경과학회와 공동으로 오는 6월 15일 서울대학교 암연구소 이건희홀에서 신경계 필수의료 및 급성 뇌졸중 인증의 제도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청회에는 보건복지부가 참여해 필수 중증·응급질환인 뇌졸중을 비롯해 신경계 응급질환 현황, 신경중환자 치료시스템의 현황과 문제점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현재 진행중인 권역 심뇌혈관센터와 뇌혈관 인적네트워크사업의 진행 과정과 문제점을 검토하고 응급환자 적기 이송 및 필요시 전원시스템 개선의 해결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 뇌졸중 치료시스템의 구축과 운영의 기반이 되는 뇌졸중 인증의 제도의 도입에 대한 소개를 진행하고, 타 학회의 여러 인증의 제도를 검토해 국내 뇌졸중 치료 시스템에 적절한 뇌졸중 인증의 제도를 구축·활성화시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제언과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대한신경과학회 교과서가 약 5년 만에 개정된다. 특히, 이번에 나오는 교과서 개정판은 초판 발간 이래 첫 전면 개정판으로, 많은 분야에서 최신 내용으로 업데이트가 이뤄진다. 이에 메디포뉴스는 대한신경과학회 김병건 고시이사 겸 공동 교과서편찬위원장(노원을지대병원 신경과 교수)을 만나 12월 중으로 출간되는 교과서 '신경학 4판'에는 어떤 내용들이 보완·개선됐고, 해외 신경과 교과서와 비교하면 어떤 차이점과 특징이 있으며, 전면 개정 과정에서 어떤 어려움이 있었는지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Q. 대한신경과학회 교과서 개정판이 발간됩니다. 교과서를 개정하게 된 이유·계기는 무엇이고, 발간 소감에 대해서도 부탁드립니다. A. 최근 신경학 분야는 병인과 치료분야에서 급속한 발전이 있었습니다. 이를 반영하기 위해, 2007년 초판 이후 16년 만에 전면 개정판을 발간하게 됐습니다. 이를 위해 2022년 3월 4판 편찬위원회를 구성하고 2023년 12월 말 발간에 이르기까지 1년 9개월 동안 많은 분의 헌신과 부단한 노고를 통해 4판을 완성하게 됐습니다. 좋은 원고를 제공해 주신 모든 집필진과 반복되는 교정과 감수를 기꺼이 해주신 편찬위원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Q.
방문진료가 활성화되려면 환자의 증상에 맞는 의사가 매칭되는 시스템이 필요하며, 여러 복지 사업과 연계되고 의사가 환자의 상황에 맞는 의료·복지 사업·체계가 연결될 수 있도록 관련 통합 컨트롤타워가 구축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제42차 2023년도 대한신경과학회 추계학술대회가 11월 10~11일 2일간 스위스그랜드호텔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가운데 11일 정책위원회 세션에서 현장에서 겪는 방문진료의 어려움과 개선방안에 대한 토의가 진행됐다. 이날 이상범 서울신내의원 원장 역시 신경과 의원 중심의 방문진료 시범사업에 참여한 경험을 토대로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개원의에게 방문진료 의향에 대해 물어보면 ‘방문 진료는 어떻게 시작할 수 있냐?’라는 물음이 되돌아오는 것이 현실이라고 밝혔다. 또한, 환자도 방문진료를 해주는 의사가 누구인지 모르고, 의사 입장에서는 방문진료를 하려는 환자도 없다고 하소연을 하는 상황이 펼쳐지고 있으며, 일차의료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에 1000여 개의 의료기관들이 등록돼 있으나, 환자들이 방문진료를 신청하려고 전화해보면 정작 외래진료가 바빠 다른 의료기관으로 안내하는 것이 많이 일어나고 있음을 꼬집었다. 시범사업에 참여한 많은 의료기관
우리나라에서 논의가 활발해지기 시작한 원격의료와 관련해 아직은 원격의료가 가지는 다양한 문제들이 존재하므로 이를 해결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또, 원격의료 논의는 궁극적으로 의사가 주도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진행돼야 하며, 신경계 질환 관련 원격의료 논의에 대해 대한신경과학회가 선도적으로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제언도 나왔다. 제42차 2023년도 대한신경과학회 추계학술대회가 11월 10~11일 2일간 스위스그랜드호텔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가운데 11일 정책위원회 세션에서 원격진료 현황과 미래 및 방향에 대한 토의가 진행됐다. 이날 신준현 대한신경과학회 정책이사는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의사-환자 간 원격의료가 코로나19 팬데믹 때부터 논의가 활성화되기 시작하더니 ‘감염병예방법’에 의해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의료기관 외부에 있는 환자에게 건강·질병의 지속적인 관찰·진단·상담·처방이 가능해졌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후 여러 플랫폼을 대상으로 비대면 진료가 시범적으로 시행되고 있으며, 원격의료 관련 장비들이 다양해지면서 원격 장비들을 통해 환자들의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됐고,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진료에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다가오고 있다”라
제42차 2023년도 대한신경과학회 추계학술대회가 11월 10~11일 2일간 스위스그랜드호텔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첫날(10일)의 하이라이트로 Harvard Annual Neurology Update 참가 포상이 주어지는 전공의 증례발표 대회가 이뤄졌다. 또한, 인간의 뇌를 모방한 AI의 눈부신 발전은 뇌를 주로 연구하는 우리 신경과 의사들에게도 시사하는 바, 그러한 의미에서 이번의 Presidential Lecture는 국내의 석학 임창환 교수를 모시고 AI와 Brain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와 함께 올해의 Myung’s Memorial Lecture에서는 이병인 교수의 Antiepileptic Drugs in New Drug Era 강의가 펼쳐졌으며, 모든 학회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구연 발표 Research Highlight에서는 새로운 연구 성과를 잇따라 발표됐다. 정책 심포지엄에서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방문·원격진료 및 세부인증의 제도에 관해 학회의 득실을 따져볼 예정이며, 그외에도 다양한 Case Base Learing, Update for Neurologist, Education Course, Workshop 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