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보건대학원, 국내 자살예방을 위한 토론회 개최
고려대학교 보건대학원(원장 윤석준) 국제보건 및 지역보건학과가 지난 11월 10일(금) 고려대학교 미디어관 SBS 스튜디오에서 자살예방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정신건강뿐만 아니라 복지 및 노동 등 사회적 측면에서의 자살을 이해하고, 관련 정책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됐다. 좌장을 맡은 윤석준 보건대학원장은 “한국 사회가 안고 있는 중요한 사회문제인 자살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로 토론회의 의의를 밝혔으며 주제 발표는 ▲한국인의 자살과 정신건강, 그 절망과 희망의 사회적 구조 (최명민 교수, 백석대 사회복지학과) ▲노동을 둘러싼 정신건강 유해 요인 그리고 자살(김인아 교수, 한양대 직업환경교실) ▲한국 자살 예방 전략의 개선 과제(기명 교수, 고려대 예방의학교실) 순으로 진행됐다. 백석대 최명민 교수는 한국 사회 내의 좌절의 지점들이 자살로 이어지는 경로와 특성을 설명하며, “공동체의 훼손이 자살 기반이 돼 협력자보다 경쟁자와 능력자, 시민보다 소비자에 대한 선망이 악순환을 이끌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양대 김인아 교수는 “우리나라 노동시장에서 나타나는 자살은 직장 내 괴롭힘, 불안정 노동, 직장 내 불합리성(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