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 국립보건연구원(원장 박현영)은 극소저체중아 등록 연구사업을 통해 수집된 2023년 출생아의 기본특성, 퇴원 시까지의 건강상태 및 주요 합병증, 장기추적 조사 결과 등을 분석한 「극소저체중아 레지스트리(KNN) 2023 연차보고서」를 발간(’24.12.)했다. 국립보건연구원은 대한신생아학회와 함께 한국신생아네트워크(Korean Neonatal Network, 이하 KNN)를 출범(’13.4월)한 이래, 전국 약 80개 병원의 신생아중환자실이 참여하는 극소저체중아 등록 연구사업을 지속해 오고 있으며, ’14년도부터 매년 연차보고서를 발간하여 일반 국민 및 관련 연구자 등에게 연구정보 및 주요 분석 결과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극소저체중아 레지스트리(KNN) 2023 연차보고서」는 ’23년도 등록 환아의 기본 특성 및 동반질환, 사망 및 퇴원 시 특성과 ’20년 출생아의 만 3세 추적결과 및 ’21년 출생아의 만 1.5세(교정나이 18~24개월) 장기추적조사 결과 등을 포함했다. 주요 합병증인 미숙아망막증, 뇌실내출혈, 신생아 호흡곤란 증후군 등의 유병률은 전년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장기 추적조사 결과, 만 1.5세 및 만
노인에서 혈중 비타민D의 적정 농도 유지가 노화로 인한 근감소증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내분비·신장질환연구과 연구팀은 노인에서 근감소를 예방하고 개선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비타민D에 초점을 맞추어 근감소증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고 12월 19일 밝혔다. 연구팀은 운동을 하면 근육에서 근육호르몬인 마이오카인이 분비돼 근육 기능을 조절하는 것에 주목하고, 비타민D와 근감소증을 조절하는 마이오카인과의 상관성을 연구했다. 그 결과, 나이가 들수록 마이오카인 중에서 아펠린(Apelin)과 그 수용체의 양이 급격히 감소함을 확인했다. 또한, 비타민D(20,000IU/kg)를 보충하면 아펠린의 혈중 농도 및 그 수용체 발현 증가로 인해 근육기능이 개선된다는 사실을 증명했으며, 비타민D에 의한 근기능은 운동 때와 유사한 수준으로 개선됨을 밝혀냈다. 특히, 본 연구에서는 비타민D가 근육호르몬 아펠린과 그 수용체의 발현을 직접적으로 조절해 근감소 예방과 개선에 영향을 주는 것을 처음 밝힘으로써 그간 근감소증에 대한 비타민D 예방 효과 기전을 규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의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Life Sciences” 최근호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코로나19 멀티오믹스 및 후유증 조사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활용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지난 17일 ‘코로나19 후유증 조사·멀티오믹스 연구 합동 포럼’을 개최했다고 12월 18일 밝혔다. 코로나19 멀티오믹스는 코로나19 감염 등에 의해 나타나는 유전체, 전사체, 단백체 등 다양한 분자수준에서 생성된 여러 데이터에 대한 총체적이고 통합된 접근방식을 의미한다. 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는 만성 코로나19증후군 환자 관리의 과학적 근거 마련을 위해 2022년부터 ‘만성 코로나19증후군(코로나19후유증) 조사연구’ 사업(연구책임자: 강남성심병원 이재갑 교수)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약 9500명의 연구대상자 코호트를 구축했고, 빅데이터 활용 연구와 후유증 원인기전 규명을 위한 중개연구 및 후유증 치료제 관련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며, 대한감염학회와 공동으로 ‘만성 코로나19증후군 진료지침’을 마련해 배포했다. 또한, 국립보건연구원은 코로나19 확진자의 중증도 예후예측 모델개발 연구를 위해 2020년부터 ‘확진자 멀티오믹스 데이터 수집 및 예후예측 모델 개발’ 사업을 수행했다. 본 사업을 통해 수집된 코로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이 국민의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를 위한 영양소 자료를 공개한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은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업(KoGES) 23종 영양소 자료와 유전정보(이하 한국인칩v2.0) 등의 인체자원을 11월 22일부터 국내 연구자들에게 공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에 공개된 한국인칩 v1.0이 고혈압, 당뇨, 심혈관질환 등 주로 만성질환 관련 유전변이 발굴에 활용(526회 분양)됐다면, 이번에 공개되는 한국인칩 v2.0은 만성질환 관련 임상 진단, 약물 반응과 면역 관련 등의 개인 맞춤형 의료 기술 개발에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 주요 특징이다. 이번 공개는 약 20만8498명분의 23종 영양소 자료를 포함한 역학정보와 선공개 되는 1만4400명 대상의 한국인칩 v2.0 뿐만 아니라, 698명분의 비정상체중 여성의 식행동 이상과 건강조사 연구 참여자 중 섭식장애 환자의 인체자원을 포함했다. 특히, 영양소 정보 공개를 통해 한국인의 식이섭취량의 정확성을 높이고, 다양한 영양소와 만성질환 간의 연관성 연구에 활용될 수 있는 질 높은 영양자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선공개 되는 한국인칩 v2.0은 한국인의 유전 데이터로
한국인체자원은행사업 성과 공유 및 국내 바이오뱅크 간 협력 방안 모색하는 심포지엄이 열렸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11월 21일 ‘2024년도 한국인체자원은행사업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바이오뱅크 분야의 최신 연구 동향과 운영 현황을 공유하고, 한국인체자원은행네트워크 인체자원 활용성과를 살펴보는 자리로, 인체자원은행 관계자와 연구자가 모여 우수 연구 사례를 발표하고, 유공자에 대한 포상이 진행됐다. 인체자원을 활용한 우수 연구 사례로 선정된 ‘바이오뱅크 인체자원 및 정보를 활용한 간암 중개연구’는 간암의 전이에 영향을 미치는 특정 단백질을 규명하고, 혈액검사로 간암의 진단 및 치료 결과를 예측하는 지표로써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러한 성과는 간암의 조기진단 및 치료반응 예측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기술적 발전으로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이 수여됐다. 또한, 최근 보건의료 연구 및 산업에서 중요 연구 소재로 활용되고 있는 ▲뇌 조직 ▲마이크로바이옴 ▲오가노이드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 소재 바이오뱅크 운영 현황을 공유하고, 이를 통해 연구 소재 간 협력 방안 및 한국인체자원은행사업의 추진 방향에 대해 모색했다.
초가공식품 섭취가 비만 아동·청소년에서도 대사이상 위험도를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가공식품은 식품의 보존성과 편의성 및 맛을 위해 산업적인 공정을 거쳐 식품에서 추출되거나 합성된 물질을 함유하는 식품으로, 가공 과정에서 ▲당 ▲가공지방 ▲염분 등이 많이 들어가며, 비타민과 섬유소 등 영양소는 부족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내분비·신장질환연구과가 체질량지수(BMI)가 85 백분위수 이상인 과체중 이상의 8∼17세 비만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수행된 비만 중재 연구 참여자 중 149명을 대상으로 초가공식품 섭취 수준을 확인하고, 초가공식품 섭취와 대사이상의 연관성을 분석했다고 11월 12일 밝혔다. 연구팀은 초가공식품을 노바(NOVA) 분류체계에 따라 섭취수준이 낮은 그룹(하위 1/3), 중간그룹(중위 1/3), 높은그룹(상위 1/3)으로 분류하고, 가장 낮은 그룹을 기준으로 나머지 그룹 간의 대사질환 위험도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비만 아동·청소년들은 하루 섭취 식품량 20.4%이자 하루 섭취에너지 25.6%를 초가공식품으로 섭취하고 있으며, 섭취 수준이 가장 높은 군은 하루 섭취식품량 38.0% 및 하루 섭취에너지 44.8%
국립보건연구원이 21만명의 보건의료 연구데이터를 공개한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21만명 보건의료 연구데이터의 클라우드 활용 플랫폼(OPEN KoGES)을 구축하고, 10월 29일부터 다양한 연구자들의 데이터 활용 과제 공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OPEN KoGES’는 한국인역학조사사업(Korea Genome and Epidemiology Study: KoGES)에서 생산한 21만명의 코호트자료를 통합검색부터 분석 인프라까지 지원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플랫폼이다. 이번에 공개하는 공유 플랫폼은 제한적인 데이터의 규모와 활용 측면에서 벗어나, 연구자들에게 데이터의 접근성과 안정적인 분석환경을 제공해 임상·역학데이터와 유전체 데이터를 통합해 분석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이를 통해 국립보건연구원이 보유 중인 보건의료 연구데이터 중 가장 활용도가 높은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KoGES)의 데이터를 연구자가 명령이나 텍스트를 입력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가 아이콘, 메뉴, 버튼, 창 등의 그래픽요소를 사용해 컴퓨터 등 디지털기기와 편리하게 상호작용할 수 있는 시각적 환경을 제공하며, 표준화된 임상·역학 데이터(21만 명)와 함께 기존 7만여 명에서 2배 이상 확
한국 간호사 건강연구 추적조사 데이터가 공개됐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한국 간호사건강연구(KNHS) 추적조사 연구데이터를 공개 분양한다고 밝혔다. ‘KNHS’는 만 20~45세 가임기 여성 간호사를 대상으로 건강상태, 생활습관, 직업환경, 질병 관련 특성 등이 장기적으로 여성건강과 만성질환 등 질병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고자 2013년부터 국립보건연구원이 추진해 온 장기 추적 코호트 연구다. 그동안 국립보건연구원은 질병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조사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여성 간호사 총 2만613명을 대상으로 2013~2014년에 인구학적 기본정보, 생활습관(흡연, 음주, 신체활동, 수면 등), 질병력, 약물복용력, 여성건강(월경, 피임 등), 임신·출산력, 감정·정신건강(우울, 스트레스, 피로 등), 직업적 환경(교대근무, 유래물질 노출 등), 식품섭취 등에 대한 기반조사(온라인 웹·모바일 설문)를 완료하고 현재까지 10년 이상 장기 추적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KNHS는 미국의 간호사건강연구(NHS)와 공동협력을 통해 미국 NHS3의 설문지를 한국 실정에 맞게 수정·보완 후 수행돼 추후 인종 간 비교 연구도 가능하다. 이번에 공개하는 추적조사
국립줄기세포재생센터에서 공급한 줄기세포치료제가 임상시험에 들어간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국립줄기세포재생센터 GMP 제조시설이 제조·공급한 줄기세포치료제가 처음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보건복지부의 임상시험 및 임상연구계획 승인을 받았다고 10월 1일 밝혔다. 국립보건연구원은 연구자들이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의 개발 과정에서 겪는 기술적,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국립줄기세포재생센터 GMP 제조시설을 통해 위탁개발제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제조지원 신청은 수시로 받고 있으며, 제조지원 대상은 제조시설 운영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선정하고 임상시험 또는 임상연구 계획 신청에 필요한 제조 및 품질시험 등 품질관리체계 전반을 지원한다. 2018년부터 2023년까지 회전근개질환, 무릎연골손상, 알츠하이머, 뇌척수손상, 골질환 등의 치료를 위한 동종 줄기세포치료제 6건의 제조 및 품질시험 등을 지원했다. 현재 GMP 제조시설에서는 이번에 승인받은 줄기세포치료제를 추가 생산해 임상연구 및 임상시험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제조지원 중이다. 국립보건연구원은 국립줄기세포재생센터 제조시설을 통해 줄기세포 연구와 치료제 개발이 더욱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는 환경
국립보건연구원이 임상연구관리시스템의 독창성 보호 및 지적재산권을 강화한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웹 기반 임상연구관리시스템(internet based Clinical Research and Trial)의 특허청 상표 등록을 완료했다고 9월 23일 발표했다. 임상연구관리시스템은 국내 공익적 목적으로 진행되는 임상연구의 연구관리 및 자료관리를 지원하고자 2010년부터 운영을 시작했으며, 주요 기능으로는 ▲연구대상자 관리 ▲임상데이터 입력·추출 ▲데이터 모니터링 등 연구 전반을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번 상표 등록은 임상연구관리시스템의 독창성을 보호하고, 국립보건연구원의 지적재산권 강화와 시스템의 지속적 발전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국립보건연구원은 향후 임상연구관리시스템이 국제 공동연구가 가능하도록 영문 버전 개발과 분산형 임상연구 기능 확대 및 클라우드 운영 환경 전환 등을 통해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