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병리학회가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주관하는 국제학술대회(이하KSP 2025)이자 제77차 가을학술대회를 ‘Empowering Pothology, Transforming Outcomes’라는 주제로 10월 30일(목)부터 31일(금)까지 롯데호텔서울에서 개최한다. KSP 2025 역시 작년과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세션을 영어로 진행하며,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가에서 800명이 넘는 병리의사가 참석해 병리학의 다양한 주제에 대해 발표하고 토론하는 학술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KSP 2025학회 전날 오후는 대한병리학회와 관련 기업의 협업을 도모하는 병리-산업 협동포럼(Pathology-Industry Collaboration Forum, 이하 PIC 포럼)으로 진행한다. PIC 포럼1부는 인피니트 헬스케어(INFINITT Healthcare), 커넥타젠(ConnectaGen), 뉴로클(Neurocle Inc.), 에이비스(AIVIS Inc.), 다우바이오메디카(Dow Biomedica Inc.) 등의 발표로, 2부는 제이씨바이오(JCBIO), 비원메디슨코리아(BeOne Medicines Korea), 필코리아테크놀로지(PhileKorea),
병리과 검체검사는 질병의 최종 진단을 담당하는 핵심 분야로, 환자의 진료와 치료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병리과 검체검사는 자동화가 어려운 부분이 많아 사람의 수작업이 많이 관여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병리검사의 특성으로 인해 검체 접수부터 보고까지의 전 과정에서 오류 발생 위험이 상존하며, 만일 검체가 뒤바뀌는 사고가 발생할 경우 환자 진료에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대한병리학회는 이러한 오류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도관리와 수탁인증제도를 통해 병리과 검체검사 과정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왔습니다. 그러나 위·수탁 과정에서의 관행적으로 이뤄져온 과도한 수가 할인 등으로 인해 현실적으로 많은 수탁검사기관에서 과도한 양의 검체검사를 시행해야 하는 불가피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는 오히려 병리검체검사 과정에서 오류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최근 국정감사에서 논의된 병리과 검체검사 오류 사건은 이러한 구조적 문제가 환자 안전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지를 여실히 보여준 사례입니다. 해당 사건은 검체위탁 및 수탁 과정의 불합리한 관행으로 인해, 병리과가 과도하게 많은 검체검사를 시행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
대한종양내과학회(이사장: 박준오)와 대한병리학회(이사장: 한혜승)가 국내 암 치료에 있어 중요한 정밀의료 가이드라인을 공동으로 개발해 발표했다. 정밀의료는 개인의 유전정보, 생활환경 및 임상정보를 통합적으로 분석해 맞춤형 예방, 진단, 치료를 제공하는 새로운 의료 패러다임으로, 특히 암 치료 분야에서 이미 활용되고 있다. 2017년부터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NGS)이 의료보험 선별급여 대상으로 적용되면서 한국에서도 본격적으로 정밀의료 시대가 열렸다. 이를 통해 많은 암 환자들의 치료 성과가 크게 개선됐으나, 매년 새로운 항암제가 출시되면서 의료진과 환자 모두 정밀의료의 최신 흐름을 따라가기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대한종양내과학회와 대한병리학회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력해 임상진료 권고안을 발간했다. 권고안 개발을 주도한 암정밀의료사업단의 김지현 교수(분당서울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와 대한병리학회 김완섭 교수 (건국대학교병원 병리과)는 이번 권고안에 대해 “이번 권고안은 진행성 및 전이성 고형암 환자들에게 NGS 기반 유전자 패널검사를 권장하고 있다”며,“이는 NGS, 즉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을 통해 환자의 암 유전체를 분석하고, 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