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중 암 생존자가 중증 입원 위험 더 낮다?
코로나19 확진자 중 암 진단 후 5년 이상 된 암 생존자는 암 병력이 없는 사람보다 오히려 코로나19로 인한 입원 및 중증 입원의 위험이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연구를 통해 암을 진단받은 환자가 코로나19에 걸리게 되면, 암 진단 시기가 최근일수록 ▲코로나19로 인한 입원 ▲중증 입원 ▲사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의정부을지대병원은 가정의학과 박재민 교수 연구팀(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 이진용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이혜진 교수)이 코로나19로 진단된 40세 이상 79세 이하 환자 79만여 명을 대상으로 암 병력 유무에 따른 ▲입원 ▲중증 입원 ▲사망 위험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대상은 질병관리청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2020년 1월부터 2022년 3월까지 국내에서 코로나19로 진단된 40세 이상 79세 이하의 환자 중 암 병력이 있는 39만7050명과 암 병력이 없는 39만7050명을 1대1 매칭 방식으로 추출했다. 연구 결과, 코로나19에 걸린 암 환자 중에서는 11.1%가 입원해 1.0%가 사망한 반면, 코로나19에 걸린 암 병력이 없는 사람 중에서는 10.2%가 입원해 0.5%가 사망해 암 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