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중환자외상외과 이재명 교수가 전 세계 최저 혈색소 수치를 기록한 외상 환자를 무수혈을 통해 성공적으로 치료했다. 산사태로 양측 갈비뼈, 왼쪽 골반뼈 등 여러 신체 부위 골절로 출혈, 호흡곤란, 극심한 빈혈 등의 증세를 보인 71세 한국인 남성 환자가 혈색소 수치 2.5g/dL로 전 세계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20년 동안 보고된 환자 케이스를 보면 가장 낮은 혈색소 수치는 2.7g/dL이다. 외상 후 심한 혈액 손실로 입원한 환자는 입원 4일 차 혈색소 수치 3.9g/dL로 정상 범위인 13~16g/dL에 미치지 못했다. 혈액 속 산소를 운반하는 혈색소의 수치가 낮을 경우 심근경색, 부정맥 등을 유발하고 5g/dL 이하일 경우 사망률이 34.4%에 달해 빠른 수혈이 필수적이었다. 하지만 환자가 종교적 신념으로 수혈을 거부했고, 이재명 교수는 환자의 의지를 존중하며 수혈을 대체할 치료 전략을 동원했다. 16일간의 지지치료 결과 환자의 혈색소 수치가 7.4g/dL로 회복됐으나, 입원 41일 차 스트레스성 위궤양 출혈로 인해 혈색소 수치가 2.5g/dL로 떨어지는 위급한 상황이 발생했다. 이재명 교수는 채혈로 인한 혈액 소실 우려로 반드시 필
‘제11회 순천향 무수혈 및 환자혈액관리 심포지엄’이 개최된다.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은 6월 24일 오후 1시 30분부터 동은대강당에서 이 같은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코로나19로 4년 만에 대면으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은 의료비 지원체계와 관련한 사회사업팀의 특강을 시작으로 무수혈 및 환자혈액관리의 중요한 부분인 최소 침습 치료와 관련된 내용으로 구성했다. 세부적으로는 ▲양악수술 및 수면무호흡시 환자혈액관리(강나라 치과교수), ▲유방암의 로봇수술(이준희 외과교수), ▲전립선암의 로봇수술과 사이버나이프 치료(두승환 비뇨의학과 교수), ▲복부대동맥류EVAR치료(오홍철 흉부외과), ▲급성골수성백혈병M3(윤석윤 종양혈액내과)에 대한 주제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사전등록은 6월 20일까지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무수혈 및 환자혈액관리센터(02)709-9924, musu9924@naver.com)로 문의하면 된다.
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병원장 이정재)은 6월 25일(토) 오후 1시30분부터 제10회 순천향 무수혈 및 환자혈액관리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온라인으로 개최하는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코로나 후유증 및 호흡기질환관리(김신애 이비인후과 교수), ▲급성 간부전(장영 소화기내과 교수), ▲무수혈 산모 빈혈관리 및 출산 전 준비(오정원 산부인과 교수), ▲위장관 출혈의 무수혈치료? 예방이 최선(박준석 소화기내과 교수), ▲진행성 두경부암 환자의 치료(변형권 이비인후과 교수), ▲정형외과적 수술 전후 무수혈 환자혈액관리(서기원 정형외과 교수)를 주제로 발표와 질의응답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선영 무수혈 및 환자혈액관리 센터장(마취통증의학과 교수)은 “20년 이상 무수혈 및 환자혈액관리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경험과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자 심포지엄을 준비했다”며 “관심 있는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사전 등록 방법 및 행사와 관련된 궁금한 내용은 02)709-9924 또는 musu9924@naver.com으로 문의하면 된다.
고려대 안암병원은 지난 22일 의과대학 최덕경 강의실에서 환자혈액관리 심포지움을 개최했다. 심포지움은 무수혈센터 개소 3년차를 맞이해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타 병원 관련 의료진뿐만 아니라 환우 및 일반인 200여명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오후 2시부터 진행된 심포지움은 정재승 무수혈센터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박종훈 안암병원장의 환영사를 비롯해 ▲고려대 안암병원의 무수혈 치료경험 소개 ▲환자혈액관리를 위한 최신 지견 공유 등 2가지 세션으로 진행됐다.첫 번째 세션에서는 양악 수술관련 무수혈 치료 경험에 대해서는 구강악안면외과 전상호 교수가, 무릎 인공관절 수술에서의 무수혈 치료 경험에 대해서는 정형외과 장우영 교수가 각각 증례 발표했다. 이후 유잉육종 환아의 무수혈 치료에 대해서는 소아청소년과 박준은 교수의 강연이 이어졌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산부인과 안기훈 교수가 NATA, SABM 등 유럽과 미국의 대표적인 혈액관리학회에서 발표된 최신 무수혈 연구사례와 관련한 최신 지견을 소개했다. 이어 마취통증의학과 신현주 교수가 마취통증의학과에서의 셀세이버(혈구수집기) 사용에 대한 해외사례와 최신 동향을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신장내과 오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