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던 사람에게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의식불명과 뇌전증 발작을 일으키는 신생 난치성 뇌전증 지속발작(NORSE; New-onset refractory status epilepticus)에 대해 최적 면역치료법의 과학적 근거가 제시됐다. 기존 항경련제 치료에 반응하지 않던 NORSE 환자들에게 면역억제제를 포함한 치료법이 생존율과 회복 속도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음을 입증한 면역치료법이 제시된 것이다. 서울대병원은 국가전략기술 특화연구소 장윤혁 교수와 신경과 이순태·이상건·주건 교수(안수현 박사과정 학생), 서울의대 최무림 교수(홍성은 의사과학자 박사과정 학생)로 구성된 공동 연구팀이 NORSE 환자들을 위한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임상 자료 및 유전체 분석, 면역치료 효과 평가, 뇌영상 및 바이오마커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고 11월 18일 밝혔다. ‘NORSE’는 발병 원인이 불분명하고 기존 항경련제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아 치료가 어려운 고도의 난치성 중증 질환으로, 환자의 약 30%가 경련이 멈추지 않아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신경질환 분야의 대표적인 미해결 난제로 여겨져 왔다. 이에 연구팀은 NORSE의 발병 기전을 규명하고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맞춤
살모넬라·대장균·비브리오가 유전공학적으로 융합된 암 치료용 박테리아를 제작해 종양 미세환경을 재프로그래밍 시킬 수 있는 면역치료법이 개발됐다. 화순전남대병원은 민정준 핵의학과 교수와 홍영진 전남의대 교수 연구팀이 최근 신개념의 면역치료법 개발에 성공했다고 8월 13일 밝혔다. 민정준 교수 연구팀은 독성이 크게 약화된 살모넬라 균주가 암 조직에서 대장균의 세포용해 단백질인 사이토라이신A(cytolysin A)와 비브리오균의 편모인 플라젤린 B(flagellin B) 면역유발물질을 생산하도록 유전공학적으로 설계했다. 이 융합형 살모넬라를 다양한 종류의 암이 이식된 생쥐모델에 실험한 결과, 암 면역 미세환경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면서 항암 면역 작용을 일으켜 원발성 암은 물론 전이암까지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음을 밝혀냈다. 민정준 교수는 “살모넬라와 같은 박테리아를 암 치료제로 개발하는 연구가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는 유전공학적으로 설계된 살모넬라를 다양하게 제작해 암 표적 치료에 이용하는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며 “강력한 면역 작용을 일으키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혁신 면역치료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김재화) 암센터 김찬·전홍재·천재경(혈액종양내과), 김우람(외과) 교수팀은 암세포를 탐지하는 센서 역할을 하는 단백질 스팅(STING, STimulator of INterferon Genes)을 이용해 대장암 면역 항암제의 내성을 극복하는 치료법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 면역항암치료학회(SITC)의 공식학술지인 종양면역치료저널(Journal for ImmunoTherapy of Cancer, IF 13.751) 최신호에 게재됐다. 대장암은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로 흔한 암이지만, 대부분의 환자는 면역 항암제에 치료 반응이 없다. 대장암 세포는 암을 죽이는 킬러세포를 무력화하고 면역억제세포를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악용하기 때문에 면역 항암제 치료에도 죽지 않고 계속 살아남아 몸 안 곳곳으로 퍼진다. 이번 실험을 통해 대장암 세포가 T세포(면역세포) 중 암 공격력이 뛰어난 CD8 T세포를 무력화하고, 암세포의 성장을 촉진하는 면역억제세포를 암 내부로 끌어들인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CD8 T세포는 대장암 세포로 인해 면역관문단백질인 PD-1, LAG-3 등이 과다발현 되면서 암세포를 공격하는 힘이 무력화 됐다. 또 암 내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