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강도 체외충격파로 ‘만성전립선염·만성골반통증후군’을 치료하는 새로운 의료기술이 탄생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는 비뇨의학과 김세웅·배웅진 교수팀이 비염증성 만성골반통증후군 임상연구를 통해 안전성 및 유효성을 입증한 체외충격파 치료법이 최근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 신의료기술 심의를 통과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2022년 국제학술지에 게재된 김 교수팀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신의료기술을 신청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이번에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한 치료법은 환자의 회음부에 체외충격파를 적용해 통증을 완화시키는 EM(Electro magnetic)방식의 체외충격파 기술이다. 직접 전립선에 저강도 체외충격파를 가해 혈관을 재형성하고 항염증 효과 일으켜 염증 반응을 감소시키고 조직을 치유하는 원리이며, 저강도 체외충격파 (Li-ESWT, low intensity extracorporeal shock wave therapy)기기는 체외충격파 전문 기업인 에이치엔티메디칼이 국내에서 생산하고 있다. 신의료기술 평가제도는 새로운 의료기술의 안전성 및 임상적 유효성 평가를 위해 2007년 도입된 제도로, 검증되지 않은 의료기술의 무분별한 사용을 막고 국
난치성 비뇨기 질환인 만성전립선염과 만성골반통증후군을 의료용 대마의 주성분인 ‘칸나비노이드’를 이용해 치료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비뇨의학과 배웅진·김세웅 교수팀이 최근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미국비뇨의학회 (AUA)에서 천연화학물질인 ‘칸나비노이드’를 이용한 만성전립선염/만성골반통증후군 치료에 대한 초록을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미국비뇨의학회는 유럽비뇨의학회와 함께 비뇨의학과 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 학회로, 회원 2만3000명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사람 몸에서 수집한 전립선 세포주(Cell Line)에 염증을 유도한 뒤, 칸나비디올(Cannabidiol,CBD), CBC, CBG등 다양한 칸나비노이드를 투여한 결과 염증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이중 향정신성 환각 작용이 없는 의료용 대마의 주 성분인 CBD를 치료 후보물질로 지정해 만성전립선염/만성골반통증후군 동물모델에서 치료효과를 확인했으며, 치료 후 염증 관련물질의 감소 및 통증의 개선 효과를 동물모델의 조직 및 행동 패턴에서 관찰해 이를 보고했다. 또한, 연구팀은 전립선염의 염증 완화 기전이 TLR4-NFkB 신호전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