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이 전국 최초로 의료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지역 중심 건강관리 플랫폼을 선보였다. 부산대병원은 지난 18~20일 3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KIMES BUSAN 2024’에 참가해 차세대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플랫폼인 ‘건강BU심’을 선보였다고 10월 22일 밝혔다. KIMES BUSAN 2024는 첨단 의료기기 및 의료 산업의 최신 정보와 동향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의료기기 전문 전시회다. 이번 박람회에서 부산대병원 융합의학기술원은 ▲건강BU심 앱 소개 ▲건강BU심 실증참여자 유치 ▲응급상황 긴급대응정보공유시스템 시연 등을 진행했다. ‘건강BU심’ 앱은 보건복지부에서 공모하고 부산대병원 컨소시엄이 수행 중인 ‘지역 중심 마이데이터 실증 생태계 실증과제’의 일환으로 부산대병원, 부산테크노파크, 아이티아이즈, 하이웹넷, 메가브릿지가 공동으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부산 지역 환자 및 사용자는 앱을 활용해 이전 병원에 가지 않고도 언제 어디서든 본인 의료데이터를 조회 및 활용할 수 있다. 앱의 주요 기능으로는 ▲의료 마이데이터 활용 ▲개인일상건강정보(PGHD) 및 의료영상정보 조회 ▲의료기관 제증명 발급 서비스 ▲응급발생 시 개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이 기술에 관한 법정책 연구를 지향하는 고려대학교 기술법정책센터 마이데이터 포럼과 함께 오는 10월 10일 15시부터 가톨릭대학교 옴니버스 파크 6301호 대회의실에서 ‘보건의료 마이데이터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공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보건의료 마이데이터의 면밀한 제도 설계를 위하여 법적 쟁점과 사업 도입 이슈에 관해 각계 전문가들의 종합 토론을 진행한다. 첫 번째 주제는 ‘보건의료 마이데이터 도입 관련 법적 쟁점과 대안’으로 법무법인 태평양 윤주호 변호사가 발표하고, 두 번째 주제는 ‘마이 헬스웨이 도입과 구축 과정에서 이슈와 대응방향’으로 분당 서울대 병원 CIO 정세영 교수가 발표한다. 이어지는 토론에서는 고려대학교 이성엽 교수를 좌장으로 최인영 교수(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의료정보학교실), 김재선 교수(동국대학교 법학과), 김의석 변호사(김·장 법률사무소), 고환경 변호사(법무법인 광장), 신수용 연구소장(카카오헬스케어), 신지명 과장(보건복지부 의료정보정책과장), 심성재 과장(범정부 마이데이터추진단 전략기획팀)이 패널로 참여한다.
보건의료 분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바람은 의료기관의 스마트화를 가속화시키고 있고, 연구자들은 새로운 임상연구의 지평을 열고 있으며, 헬스케어 분야 내 많은 기업들이 의료진의 지원하고 환자들의 건강관리에 도움을 주는 기술과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는 등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이러한 시대 속에서 대한의료정보학회가 6월 19~21일 3일간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에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해, 4차 산업혁명 기술들과 빅데이터, 생성형 인공지능 뿐만 아니라 디지털 표현형 데이터 활용, 중개생물정보학, 의료 메타버스, 약물알레르기, 마이데이터, 건강검진센터의 디지털 전환, 간호정보, 디지털 헬스 형평성, 자연어 분석 등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 이에 메디포뉴스는 대한의료정보학회 한호성 회장과 만나 이번에 개최된 학술대회가 어떤 의미를 담고 있으며, 디지털 관련 산업·정책 수준·방향이 어떤 수준까지 왔으며, 나아갈 방향과 우리들이 신경을 써야 할 부분으로는 무엇이 있는지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Q. 이번 춘계학술대회의 특징과 준비과정 등에 대해 부탁드립니다. A.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의료정보 분야의 최신 기술과 지론들이 모든 사람에 공평하게 전달돼, 모든 사람들
현대 의료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환자중심의료와 가치기반의료, 지역의료 네트워크의 실현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최근 진행된 설문 결과에 따르면 많은 사람이 디지털 치료에 대한 내용을 들어는 봤지만, 체험해본 사람은 많지 않았다. 아직은 온전히 실감하기 어려운 디지털 시대, 바람직한 의료의 방향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봤다. 보건복지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디지털 시대, 새로운 미래 건강전략 모색’을 주제로 제8차 미래 건강전략 포럼을 11월 6일 보코서울강남호텔에서 개최했다. 1부 주제발표에서는 서울의대 정보의학실장 김주한 교수가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과 미래 보건 의료 전략’, 서울의대 환경의학연구소장 홍윤철 교수가 ‘지역사회 스마트 통합 케어 서비스’를 진행했다. 2부 종합토론에서는 ㈜루닛 박선영 사업전략실장, 한국보건의료정보원 변남수 데이터진흥본부장,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이윤수 혁신사업센터장, 서울의대 오주환 교수,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김현미 센터장이 ‘디지털 헬스케어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서울의대 김주한 교수는 정부 주도로 진행중인 ‘의료 마이데이터’ 사업과 관련해 “금융과 의료는 근본적으로 차이점이 있고, 개인정보 보호와 기관별 데이터
충북대 강민규 교수팀이 ‘의료 마이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약물 알레르기 예방과 다약제 안심 복용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충북대병원(병원장 최영석) 알레르기내과 강민규 교수가 보건복지부의 보건의료 마이데이터 활용기술 연구개발(R&D)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과제 선정부터 자금지원, 성과활용까지 전주기를 관리하고 있으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제공을 위해 의료 마이데이터 활용 기술의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강민규 교수팀은 특히 약물 알레르기를 예방하고 만성질환자 및 노약자의 다약제 통합 조정, 약물 순응도 향상 등에 기여하는 차세대 솔루션 개발 계획을 구체화하며 조명 받고 있다. 강민규 교수는 이번 사업에 참여해 신뢰성이 검증된 국내 임상 빅데이터 기반 모델인 의약품 안심복용 ‘임상 의사 결정 지원 시스템(이하 CDSS)’ 개발에 적극 나선다는 목표다. 강민규 교수가 책임연구자를 맡는 가운데 강북삼성병원(강재현·배예슬 교수),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박성배 교수), 부산대학교병원(최병관 교수), 홍익대학교(안성희 교수), 헬스케어 플랫폼 개발 기업 휴레이포지티브(오영준·조상운
차 의과학대학교가 K-DATA 마이데이터 종합기반 조성사업 기관으로 선정됐다. 차 의과학대학교는 산학협력단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3년도 마이데이터 종합기반조성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마이데이터 종합기반조성사업‘은 정보 주체가 자기 정보에 대한 열람, 이동, 통제 등의 권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도록 돕는 혁신서비스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차 의과학대학교는 ‘동형암호 마이데이터 기반 백신 부작용 알림서비스’를 주제로 3개 기관과 공동 연구를 수행하며, 올해 12월까지 약 8억6500만원을 지원받는다. ‘동형암호 마이데이터 기반 백신 부작용 알림서비스’는 데이터를 암호화한 상태에서 분석할 수 있는 동형암호 기술을 바탕으로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개인별 백신 부작용을 예측하고, 사후관리를 통해 추가적인 부작용을 예방하는 기술이다. 해당 서비스로 백신 부작용에 대한 일반인의 알 권리를 강화하고, 백신 부작용의 집중 관리 대상자를 선별·관리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사업에서 차 의과학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은 ‘백신 부작용 알림 서비스에 대한 인공지능 코어 알고리즘’을 맡아 개발한다. 이어 공동연구기관인 ▲리얼타임메디체크는 백신
부산대병원 성상민 교수를 중심으로 ‘의료 마이데이터’ 활용 기술 본격 실증이 진행된다. 부산대병원은 성상민 교수가 보건복지부에서 공모한 ‘보건의료 마이데이터 활용기술 연구개발 및 실증사업’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의료 마이데이터’는 국민 각자가 본인의 의료데이터를 모바일 앱 등을 통해 손쉽게 조회·확인하고, 원하는 목적에 활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전송이 가능한 생태계를 말한다. 금융·공공분야처럼 의료 분야도 여러 곳에 흩어진 개인의 의료데이터를 한 곳에 모아 활용할 수 있는 중계시스템인 셈이며, 정부에서 ‘건강정보 고속도로’라고 부르는 시스템이다. 이번 실증 사업이 완료되고, 보건의료 마이데이터가 적용되면 병원이나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각 기관에 흩어져 있는 개인의 건강 정보를 한눈에 파악해 활용할 수 있다. 1·2차 병원에서 진료를 받다 3차 병원인 상급종합병원에서 진료를 받으려면 이전에는 각 병원에서 진료기록과 MRI·CT 등 영상 기록을 직접 복사해 가져가야 하는데 이러한 번거로움이 사라지게 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실증사업은 부산・경남 지역 1000여 곳의 의료기관을 데이터 제공기관으로 모집해 의료기관 클러스터를 구성 ▲ 중증질환 대상 맞춤형 스마
디지털 기술의 발달이 환자 안전으로 이어지려면 ‘환자 중심’의 정책 형성을 위한 지속적인 고민이 필요하다. 새로운 기술의 등장이 새로운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대한환자안전학회가 5월 26일 서울아산병원 연구원 지하 대강당에서 제16차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제2부는 ‘환자안전과 디지털헬스’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디지털 헬스는 현대 의료의 발전 방향이기도 하면서 방대한 분야를 포괄하고 있다. 이에 세션에서도 진료정보교류, 의료 마이데이터 등 다양한 내용이 다뤄졌다. 성균관의대 데이터융합미래의학교실 양광모 교수는 ‘디지털헬스와 환자안전 증진 사례 : 의료기관 전원 시 필요한 환자안전’이라는 제목으로 진료정보교류 서비스를 소개했다. 진료정보교류란 진료의 연속성을 보장하기 위해 개인정보제공에 동의한 환자의 진료기록을 원하는 의료기관에 전자적으로 안전하게 송수신해, 의사가 환자 진료에 참조할 수 있도록 교류하는 서비스를 가리킨다. 양광모 교수는 “이천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의 진료정보교류를 통한 전원 전 정보 공유, 뇌경색 환자 치료 사례는 대표적인 우수사례다. 삼성서울병원에서도 파트너스센터를 운영하며 치료 기록이 있는 환자가 다른 병원에 방문시 동의를 받
환자의 의료정보를 환자가 직접 갖게 하는 의료 마이데이터 도입에 앞서 고려할 다양한 사항이 제시됐다. 환자는 여러 이유로 진료받는 병원을 옮길 수 있다. 옮긴 병원에서도 이전 병원에서의 진료 결과 등 개인의 건강 정보를 바탕으로 효율적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다면 환자의 편익이 증대될 테지만, 현재까지는 데이터 표준화 등의 문제로 데이터가 연동되지 않는다. 의료 마이데이터의 필요성이 제시된 이유다. 제13회 글로벌 헬스케어 & 의료관광 컨퍼런스 ‘메디컬 코리아 2023’의 3월 24일 포럼 세션으로, ‘마이데이터 시대의 보건의료 혁신 : 의료주권의 패러다임이 바뀐다’ 포럼이 삼성 코엑스 컨퍼런스룸 202호에서 열렸다. 포럼은 발표 후 토론 순서로 진행됐다. 먼저 강동경희대병원 신장내과 교수를 겸하는 ㈜케이바이오헬스케어 이상호 대표이사는 직접 개발한 ‘리터러시M’을 소개했다. 리터러시M은 PHR(개인 건강 기록) 기반으로 맞춤 정보를 전달하는 앱으로서, 환자의 최근 3개월간의 혈압, 혈당 값과 최근 검사 결과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상호 이사는 “지난 5개월 서비스를 해보니, 10만 다운로드를 달성했으나 60대 이상 고연령은 아예 사용하지 못하고,
정부가 디지털·인공지능 기술 우선 확산 및 보건의료 빅데이터 활용 활성화 추진하며, ‘건강정보 고속도로’ 본 사업이 올해 6월부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한, 글로벌 바이오헬스 6대 강국과 세계 5위의 의료기기 수출국가 등을 목표로 제약·바이오 기업 지원을 확대 추진하며, 해외환자 유치 활성화에도 집중한다. 보건복지부가 지난달 2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범부처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 전략회의에서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 전략’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 전략’은 바이오헬스 및 디지털 헬스케어 육성방안을 마련하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정부가 디지털 신시장 창출과 바이오헬스 수출 활성화 목표 달성을 위해 5대 핵심과제로 구성·마련된 전략이다. 5대 핵심과제로는 ▲데이터 기반 의료·건강·돌봄 서비스 혁신 ▲바이오헬스 산업 수출 활성화 ▲첨단 융복합 기술 연구개발 강화 ▲바이오헬스 첨단 전문인력 양성과 창업 지원 강화 ▲법·제도 및 인프라 구축 등으로 구성됐다. ◆의료·건강·돌봄 서비스 혁신을 위한 ‘의료 마이데이터’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정부는 환자 본인 주도의 정보 공유를 통해 예방적·맞춤형 의료·건강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