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09 (수)
국내 생명과학 분야 대표 학술단체인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가 선정하고 글로벌 정밀의학 생명공학기업인 마크로젠이 후원하는 ‘2020년 제17회 마크로젠 과학자상’ 수상자로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약리학교실 김형범 교수가 선정됐다. 올해 ‘마크로젠 과학자상’ 시상식은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연기됐으며, 수상자 기념 강연은 5일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상자로 선정된 김형범 교수는 유전자가위 연구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주목받는 과학자다. 유전자가위란 유전자의 특정 부위를 절단해 유전체를 원하는 형태로 교정하는 인공 제한효소를 말한다. 김 교수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유전자가위의 효율성을 예측하고, 유전질환의 치료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유전자가위 기술 개발을 연구하고 있다. 특히 세계 최초로 AI 딥러닝 기법을 이용해 유전자가위 기술 기반의 빅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유전자가위의 효율과 교정 결과를 정밀하게 예측하는 ‘교정 결과 예측 프로그램’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김 교수의 대표적인 연구 성과는 지난 6월 발표한 유전자가위 변이체 13종의 효율을 비교·분석하고 최적의 교정 도구를 골라주는 딥러닝 기반 시스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