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숙아 ‘기관지폐이형성증’ 중증도 따른 치료가 입원기간 줄인다
미숙아 합병증 중 하나인 ‘기관지폐이형성증’의 중증도에 따라서 입원 기간 연장을 결정하는 요인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소아청소년과 김세연 교수 연구팀이 ‘한국 신생아 네트워크(Korean Neonatal Network)’에 등록된 2013년부터 2017년에 출생한 아동 8294명 가운데, 기관지폐이형성증이 진단된 5760명의 환아 중 연구 기준에 합당한 4263명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고 4월 29일 밝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모든 그룹에서 초기상태의 중증도는 입원 기간과 상관관계를 보였다. 이어서 기관지폐이형성증이 심한 정도에 따라 확인해보니, ▲경증(Mild)은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동맥관과 뇌수종 여부가 ▲중등증(Moderate)은 뇌출혈과 신생아에게 스테로이드를 사용한 경우에 입원 기간이 연장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증(Severe) 기관지폐이형성증 미숙아는 폐동맥고혈압, 스테로이드 사용, 패혈증, 동맥관, 퇴출혈 등의 합병증이 동반되면 입원이 길어졌다. 김 교수는 “기관지폐이형성증이 심하게 온 미숙아의 경우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5개월에서 길게는 1년 가까이 병원에 입원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는데, 이는 신생아와 가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