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성인, 지방간지수 ‘MASLD’ 따라 급성심장사의 위험↑
20~30대 젊은 성인에서 지방간이 있을 경우 급성심정지의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순환기내과 최종일 교수팀(순환기내과 최종일, 정주희 교수, 소화기내과 임선영 교수, 숭실대학교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이 국민건강보험공단 국가검진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2009년 부터 2012년 사이에 검진을 받은 20~39세 성인의 데이터를 분석했다고 9월 26일 밝혔다. 연구팀은 BMI, 허리둘레, GGT, 중성지방수치를 통해 지방간지수를 계산해 지방간의 유무를 파악했다. 대사이상 지방간질환은 지방간지수가 30미만일때 정상, 60이상일때 대사이상 지방간질환이 있는것으로 예측되는데, 연구팀이 약 539만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그중 15.5%가 중등도(30이상~60미만), 10%가 고도(60이상)의 지방간지수를 보였다. 대상자들의 평균 9.4년간의 데이터를 추적연구한 결과, 지방간지수가 중등도인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급성심정지의 위험도가 15% 증가했으며, 지방간지수가 고도인 그룹에서는 위험도가 55% 급격히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나 높은 상관관계가 규명됐다. 최종일 교수는 “20~30대 젊은 성인 10명중에 1명이 고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