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GIST) 생명과학부 전창덕 교수가 2023년 제41대 대한면역학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1974년 창립돼 올해 49주년을 맞은 대한면역학회는 현재 5000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대한민국 면역학 분야 최대 학회다. 매년 춘계 국내학술대회와 추계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SCIE 등재 국제 학술지 ‘Immune Network’는 JCR 2021 기준 Impact Factor 5.851을 기록하는 등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 전창덕 교수는 “대한면역학회 회장으로서 학회 발전, 기여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2023년 대한면역학회의 내실을 더 다져 기초와 임상이 잘 조화된 학회가 되도록 노력하고, 춘계 및 국제학술대회에서 다채로운 학술 프로그램을 통한 면역학 분야의 최신 지견을 전달하는 학술 교류의 장을 마련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와 같은 팬데믹 상황에서 백신 개발 및 면역혁신 치료제 개발 등 과학 선진국의 위치에서 세계적 주도권을 잡아야 하는 분야에 대한 국가적, 사회적 관심을 끌어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면역학회는 4월 13일(목)~14일(금) GIST 오룡관에서 춘계학술대회,
실제 인간의 신장과 매우 유사한 고도로 분화된 신장 오가노이드가 개발돼 신장병연구 및 치료제 개발에 한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신장내과 김용균 교수팀(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세포사멸질환 연구센터, (주)알젠오가노 바이오테크놀로지)과 포항공대 조동우 교수팀, 광주과학기술원 박지환 교수팀이 공동으로 기존의 신장 오가노이드의 제한점을 극복하고, 혈관망과 성숙도가 향상돼 실제 인간의 신장과 매우 유사한 신장 오가노이드 분화 개발에 성공했다. ‘미니 신장’이라고도 불리는 신장 오가노이드는 줄기세포에서 분화돼 실제 인간의 신장을 구성하는 세포들로 구성되고 기능을 하는 3차원 세포 구조체로, 차세대 신약 개발 및 재생 치료의 핵심 요소 중 하나다. 기존의 신장 오가노이드는 해외에서 개발된 프로토콜로 제작된 것으로, 오가노이드 내 혈관 형성이 5% 정도로 매우 제한적이고, 세포의 성숙도도 인간의 신장과 비교해 미성숙한 상태다. 또 오가노이드 내에 신장이 아닌 세포들(off-target 세포)이 10% 정도 존재해 실제 임상 치료 및 의료 산업 현장에 사용하기에는 한계점이 있었다. 이에 연구팀은 실제 인간의 신장 발생 과정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