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현재 출산율을 기준으로 하면 한국 인구는 지금의 약 3분의 1보다 훨씬 적어질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머스크는 지난 10월29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미래투자이니셔티브(FII)에서 화상 대담자로 예고 없이 등장해 “단기적으로는 인공지능(AI)이 가장 심각한 위협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세계 인구 붕괴”라고 말했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 2022년에도 “한국이 홍콩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빠른 인구 붕괴를 겪고 있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더욱이 지난해 우리나라는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의미하는 합계 출산율이 역대 최저치인 0.72명을 기록했다. 이와 같은 수치를 기록할 정도로 저출산이 장기화 및 극대화됨에 따라 소아청소년 보건의료 수요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소아청소년과는 전공의 지원 감소와 폐업 등으로 소아청소년 보건의료체계는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 정부는 저수가 정책을 통해 소아청소년과 의료비와 소아 약가를 통제해왔고, 이는 의료기관과 제약사에 부담을 주어 신규 의사 수급과 필수 의약품 공급 부족을 일으켰다. 실제로 정부의 수가 개선 및 지원에도 불구하고 전공의
소아청소년과 의료진은 답답하다 못해 속이 터진다. 수면 위로 올라오기 전부터 이야기해왔던 문제들은 터지고 나서도 느껴지는 변화가 없다. 그래도 우리나라 정부니까 국민을 위해 뭔가 바른 일을 할 거라고 회원들을 타일러 보기도 하지만 그러는 내가 더 낯이 뜨겁게 느껴진다. 우물쭈물하고 있으면 명색이 회장이니 체면 살려주겠다고 다른 임원들이 짐짓 곧 해결될 것이니 기다리라고 큰 소리를 치지만 속내야 뻔하다. 말하지 않아도 다 안다.저출산, 저수가, 고임금, 고 인플레로 떠나간 소아과 의사들을 막아 섰다가, 욕으로 배가 부를 수 있다면 배가 터질 정도로 먹었다. 지방의 사정은 말로 이루 다 할 수가 없다. 아이들은 정권에 따라 바뀌지 않는다. 아이들은 그냥 태어날 뿐이다. 이 땅에 아이를 키우기 열악한 환경이 계속되면 반려동물만 입양하는 외로운 부부들만 남게 될 것이다. 무엇보다도 소아청소년과학도 나름 많이 배워야 하는 학문 중 하나다. 우리나라의 소아청소년과학이라는 지성은 소멸되고 있고, 그 자리는 정치인과 관료들, 소위 많이 배웠다고 하는 자들의 야만으로 꾸역꾸역 채워지고 있다. 그들의 정책은 수십 년째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를 파괴하고 있으며, 야만에 가까운 정
대한아동병원협회 최용재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