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환기내과] 비만 성인의 심혈관계 질환 평가 및 치료
최 수 연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
순환기내과
2005~2007년 통계청에서 발표한 우리나라 사망원인 통계를 보면, 암, 뇌혈관 질환, 심장 질환이 남녀 모두에서 사망원인 1~3위를 차지한다. 미국 등 선진국의 경우는 1960년대에서 1970년대까지는 관상동맥질환의 사망률이 증가하다가, 이후 1990년까지 포화지방산과 콜레스테롤의 섭취 감소,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고혈압, 흡연 등 심혈관 질환의 위험요인이 감소하면서 사망률이 감소하였다. 그러나 1990년 이후부터는 위험요인 감소에 큰 진전이 없었고, 열량섭취의 과다, 비만률의 증가, 제2형 당뇨병의 급격한 증가가 심혈관 질환 감소의 장애요인이다.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요인으로서의 비만
비만은 만성 대사성질환으로서 심혈관질환의 발생과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으며, 고혈압, 제 2형 당뇨병, 관상동맥질환, 고지혈증의 발생을 높인다(Table 1).
1.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요인
2004년 전세계 거의 모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