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60만 간호인과 간호법 제정 추진 범국민운동본부 1,300여 단체 회원 여러분,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검은 토끼띠의 해인 올해 반드시 간호법 제정을 이뤄내겠습니다. 크림전쟁에서 죽어가는 병사들을 살리기 위해 망치를 들고 약품창고 문을 부쉈던 나이팅게일처럼, 일제의 총 칼 아래에도 독립운동에 나섰던 선배 간호사처럼, 우리의 자랑스러운 간호 역사는 투쟁의 산물이었습니다. 우리 간호 역사가 그러하기에 간호사가 간호법에 기반하여 국민의 건강권을 보호할 수 있도록 대한간호협회가 그 중심에 서서 한국 간호역사에 큰 획을 긋겠습니다. 이를 통해 변화된 간호사의 업무와 역할을 보건의료 환경에 맞도록 제대로 담아내겠습니다. 우리 간호사에게 주어진 면허가 ‘7년짜리 면허’가 아닌 ‘평생 면허’가 되도록 마침표를 찍겠습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간호법은 간호사만을 위한 법이 아닙니다. 대한민국 국민들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간호사로부터 전문적이고 안전한 간호‧돌봄서비스를 받을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민생·개혁법안입니다. 우리 헌법 제36조 제3항은 “모든 국민은 보건에 관하여 국가의 보호를 받는다”고 규정하였습니다. 헌법에 의한 국민의 건강
존경하는 간호사, 그리고 국민여러분!코로나라는 미증유의 공중보건 위기가 2020년과 2021년을 덮친 가운데 다시 2022년 임인년(壬寅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우리 국민은 위대한 저력과 끈기로 코로나를 극복하고 일상으로의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는 코로나와 맞서 한명의 생명이라도 더 구하기 위해 싸워온 간호사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와의 기나긴 전쟁은 아직도 진행 중입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여전히 위협받고, 일상의 상실로 겪는 아픔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위기의 시기를 함께 하고 계신 국민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간호사들 역시 환자를 살리겠다는 한결같은 다짐으로 지난 2년간을 버터 왔지만 이제 한계 상황에 다다랐습니다. 코로나와 맞서 싸우는 우리 간호사들에겐 영웅이라는 말로만 칭찬할 뿐 낮은 처우와 높은 업무강도는 변한 게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에는 간호사는 있지만 간호법이 없습니다. 대한민국은 자랑스럽게 선진국 대열에 합류했지만 간호사는 77년 전 일제 잔재인 조선의료령에 뿌리를 둔 낡은 의료법의 한계 속에 갇혀있습니다. 이로 인해 우리 간호사들은 굴종의 세월을 살았습니다. 간호사들은 의사들로부터 진료에
코로나19 팬데믹은 우리에게 새로운 의료체계를 요구하고 있다. 스페인 독감은 각국을 운항하는 선박의 속도만큼 천천히 북반구를 거쳐 남반구로 진행되었지만, 코로나는 비행기 속도만큼 전 대륙에 걸쳐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우리는 ‘백신’과 ‘치료제’라는 두 개의 처방전을 갖게 됐다. 그러나 코로나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우리는 여전히 승전보를 울리지 못하고 있다. 백신 개발로 코로나 확산이 잠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돌파 감염’ 앞에 부스터 샷을 다시 맞아야 하는 등 위기가 재생산되고 있다. 코로나로 우리의 의료 체계는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메르스 때는 병원 내 감염이 주된 원인이라는 진단을 받아 병원 내 감염을 막기에 주력했다. 한 병실 안에 5~6명의 환자가 몰리지 않도록 2~3인용 병실로 입원병상 수를 제한했다. 간병인 등 보호자로 들끓는 병실도 보호자 없는 병동으로 전환토록 하는 성과를 보였다. 코로나 유행이 우리에게 준 의료체계의 한계를 돌파하려면 어떤 대책이 필요할까? 정부는 ‘백신’과 ‘치료제’라는 두 개의 처방을 밑바탕으로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을 내놓고 코로나와 공존을 꾀하고 있다. 주요 생업시설의 방역 조
존경하는 간호사 그리고 국민여러분. 새해가 밝았습니다. 코로나라는 미증유의 공중보건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우리 국민은 위대한 저력과 끈기로 코로나 극복에 한마음으로 나서고 있습니다.이런 감염병 시대에 우리 간호사가 국민들에게 드릴 새해 인사는 코로나와 맞서 한명의 생명이라도 더 구하기 위해 싸우겠다는 다짐입니다. 간호사가 대한민국을 간호하겠다는 약속입니다. 우리는 간호사로 일하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외로운 길인지 절감하고 있습니다. 한여름 무더위 속에서, 그리고 칼바람 에는 한겨울 추위 속에서 코로나에 감염될 위험을 무릅쓰고 환자 돌보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 국민들의 귀중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중환자실에서, 병동에서, 생활치료센터에서, 선별진료소에서 땀 흘려 일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최전선에서 싸우고 있는 전국의 간호사 여러분. 우리는 ‘코로나 영웅’으로 칭송받고 있지만, 그 뒷면에서 우리 간호사들이 겪는 고통은 컸습니다. 감염병 환자를 돌보는 과정에 코로나에 감염된 간호사가 많았습니다. 가족들을 감염시킬지 우려해 가족들을 친척집에 보내거나, 병원 내 기숙사에서 홀로 지내기도 했습니다. 또 아이들은 간호사의 자녀라는 이유로 친구들에게
코로나19는 우리에게 보건안보의 중요성을 확인시켜주었다. 신종 감염병이 창궐하면서 정치·경제·사회 모든 분야를 충격과 혼돈에 빠뜨렸다. 전 세계가 국경 봉쇄부터 시작해 수출·입까지 모두 통제되는 대공황에 가까운 어려운 시절을 겪고 있다. 지금까지는 외국의 침략에 대응하는 국방안보가 중요했으나, 이제는 보건안보가 세계 모든 국가에서 정책의 우선 순위에 놓이게 되었다. 이 때문에 보건에 대한 투자의 확대와 보건의료체계의 확립이 국가마다 주요 과제로 등장하게 됐다. 코로나가 발생한지 9개월이 지나면서 전세계에서 확진자가 5,500만명, 사망자도 135만명에 달하고 있다. 우리나라 인구보다 훨씬 많은 환자가 세계적으로 발생한 것이다.전세계가 코로나 제2의 유행을 맞아 혼돈에 빠졌지만, 우리나라는 방역선도국가로 위상을 다지고 있다. 우리는 인구순으로 전세계에서 28번째 국가이지만, 코로나 확진자는 세계 90번째 국가가 될 정도의 모범적인 방역국가로 인정을 받고 있다.코로나 19를 겪고 있는 지금처럼 간호사에 대한 의존이 높았던 적은 없었다. 코로나 환자가 입원하면 감염위험을 무릅쓰고 24시간 돌보는 것이 간호사의 역할이다. 이번 코로나 사태에서 우리가 재발견한 것은
경자년(庚子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아 평안하신 가운데 뜻하신바 모든 일들이 순조로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해는 간호계 발전에 큰 진전을 이루는 의미 있는 한해였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간호계 발전에 뜻을 함께 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소중한 마음 깊이 간직하겠습니다. 특별히 지난 한 해 바쁘신 의정활동 중에도 간호사 근무환경 개선 및 국제동향 등 간호정책 개선을 위한 관심과 애정을 가지시고 토론회를 개최해 주신 기동민 의원님, 김광수 의원님, 김상희 의원님, 김세연 의원님, 김학용 의원님, 남인순 의원님, 신경민 의원님, 오제세 의원님, 윤소하 의원님, 윤종필 의원님, 이명수 의원님, 인재근 의원님, 장정숙 의원님, 정춘숙 의원님, 진선미 의원님, 한정애 의원님, 홍일표 의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해 여러 가지 간호 현안 중에도 특별히 2월 보건복지부에 간호정책을 전담할 간호정책 TF팀이 신설된 부분을 들 수 있습니다. 1973년 중앙정부에서 간호 관련부서가 폐지된 이후 46년 만에 다시 만들어진 것으로 그동안 소외되었던 간호정책이 이제 하나의 독립된 보건의료정책으로서 종합적으로 다뤄질 수 있는 조직
지난 한 해 동안 간호계와 대한간호협회 발전을 위하여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를 드리면서, 희망찬 기해년(己亥年) 새해를 맞이하여 여러분의 가정마다 소망하시는 일들이 모두 이루어지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우리 간호계는 지난해 보건의료환경 변화에 따른 큰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건강증진을 위해 여타 보건의료단체들과 상호협력하고 함께 발전하는 한 해를 보냈습니다. 먼저, 전문간호사의 업무범위를 정하도록 한 의료법 개정안이 18년만인 지난해 2월 2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번에 통과된 의료법 개정안은 보건복지부령에 규정되어 있던 전문간호사 자격인정 요건을 상위법인 의료법에 규정했고, 자격을 인정받은 전문간호사는 해당분야에서 간호업무를 수행하도록 했을 뿐만 아니라 전문간호사의 업무 범위 등을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도록 함으로써 전문간호사 자격 제도가 실효성을 갖추고 활성화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습니다. 이번에 개정된 전문간호사 관련 의료법은 전문간호사의 업무 범위 등 하위법령 정비를 위해 공포 후 2년의 유예기간이 지난 후 시행될 예정입니다. 또한 정부는 지난해 4월 1일부터 간호관리료 차등제가 병상 수 기준에서 환자 수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