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가 동의보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15주년을 맞아 국내외 유명인사를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한의학에 대한 대국민 이미지 제고에 나섰다. 대한한의사협회는 10월 10일 오전 10시, 협회 중회의실에서 친한파 일본인 영화배우인 구로다 후쿠미(한국관광 명예 홍보대사)씨와 한국 야구계의 레전드 조계현(KBO 전력강화위원장)씨를 한의학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행사를 가졌다. 구로다 후쿠미 배우는 예능계의 손꼽히는 친한파 인사로 잘 알려져 있으며, 1980년대부터 한국을 오가며 30여년간 방송과 저작, 강연 등을 해왔다. 특히, 한의학의 사상제질의학과 사상체형교정, 침 치료, 추나요법과 매선요법 등이 소개된 ‘구로다 후쿠미의 한방안내(아래 사진)’를 집필할 정도로 한의학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높다. 조계현 KBO(한국야구위원회) 전력강화위원장은 한국야구위원회가 선정한 ‘프로야구 40주년 레전드 올스타 40인’에 선정된 스타 선수 출신 인사로, 2008년 베이징 하계올림픽과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우리나라 남자야구가 금메달을 차지할 때 투수코치로 활동하며 스포츠를 통한 국위선양에도 일조했다. 구로다 후쿠미 대한한의사협회 한의학 홍보대사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8일 보건복지부 대상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헬기 이송 논란’을 놓고 공세에 나섰다. 여당은 지난 1월 부산에서 흉기 습격을 당한 이 대표가 응급의료 헬기를 타고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된 것은 과도한 특혜이므로 관련 매뉴얼 정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고, 야당은 ‘프레임 씌우기’라고 맞섰다. 이날 국민의힘 서명옥 의원은 “부산대병원에 가면 주치의 판단 없이 서울까지 헬기를 태워 줄 수 있나. 초등학생도 특혜라고 판단할 수 있는 아주 쉬운 사항”이라고 말했다. 서 의원은 “국민권익위원회는 이 대표의 전원 요구를 거절하지 못한 서울대병원 의료진이 공직자 행동 강령상 특혜 배제 조항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했고, 이 의사들은 지금 징계 절차를 거치고 있다”며 “권익위가 명백히 특혜임을 인정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야당은 ‘정부를 대상으로 하는 국정감사 취지에 맞지 않는다’고 항의했다. 민주당 이수진 의원은 “권익위가 망가진 것 아닌가. 김건희 여사의 디올백 수수 사건(에 관한 권익위 종결 처분)은 전 국민이 봐도 참 문제가 많다. 이러려고 전현희 전 권익위원장을 끌어내린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소병훈 의원은 “대한민국 국
KMI한국의학연구소(이하 KMI)는 엘살바도르 보건부 국장을 비롯한 정부 연수단이 ’K-건강검진‘ 시스템을 경험하기 위해 KMI 검진센터를 방문했다고 8일 밝혔다. 본 연수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글로벌 연수사업의 일환으로 3년간(2024~2026년) 추진되는 ‘엘살바도르 보건전문인력 디지털 전환 역량 강화 사업’에 따라 마련됐으며, 보건부와 사회보장부 소속 공무원 등 총 18명이 참여한 가운데 올해 1차 연도 연수가 진행됐다. 연수단 대표인 로드리고 아놀도(Mr. Rodrigo Arnoldo) 보건부 정보통신기술국 국장과 록사나 마가리다(Ms. Roxana Margarita) 총무국 국장 등 관계자들은 지난 4일 KMI 강남검진센터를 방문해 견학하고, KMI의 우수한 검진 시설과 국가검진, 종합검진, 특수건강진단 등 다양한 검진 프로그램과 시스템을 살펴봤다. KMI 이광배 기획조정실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국제 교류와 협력을 통해 KMI가 오랜 기간 쌓아온 전문화된 건강검진 역량과 운영 노하우를 세계에 알리고 전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MI한국의학연구소는 1985년 설립된 건강검진기관으로 현재 서울 3곳(광화문, 여의도, 강남)과 지역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백종헌 국회의원(국민의힘, 부산 금정구)이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일차의료 방문진료 시범사업 현황’에 따르면 의원급 의료기관의 참여율이 2.3%에 불과하고 10명 중 3명만 다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차의료 방문진료 시범사업은 거동이 불편한 환자의 의료 접근성 확대를 위해 지역 내 의원급 의사가 직접 방문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범사업으로 의과는 2019년 12월부터, 한의는 2021년 8월부터 시작됐다. 먼저 연도별 방문진료 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현재까지 1,389명(의원 431명, 한의원 958명)의 방문의사가 20만 2,020건(의원 78,931건, 한의원 12만 3,089건)의 방문을 통해 총 3만 1968명(의원 23,274명, 한의원 8,694명)의 환자를 진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의원 기준 서울과 경기의 환자수가 1만 5,529명으로 전체 환자수의 67%를 차지했으며, 세종이 11명으로 가장 적었다. 한의원 기준으로는 대전, 서울, 경기, 인천순으로 환자수가 많았으며, 총 4,867명으로 전체 환자수의 56%를 차지했고 울산이 17명으로 환자수가 가장 적었다. 주요 질병으로
국내 주요 사망원인인 심뇌혈관질환의 산정특례 기한이 30일에 불과해 이를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실에 따르면, 심근경색, 뇌졸중과 같은 심뇌혈관질환은 우리나라 전체 사망자의 15.8%를 차지함에도 불구하고 정부 지원이 매우 미흡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특히, 대표적인 의료비 지원정책 중 하나인 산정특례를 보면, 암과 중증희귀질환의 경우 5년간 산정특례를 적용받을 수 있지만, 심뇌혈관질환의 경우는 30일에 불과해 심뇌혈관질환의 핵심인 사후관리 부실로 재발 우려가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질병관리청 심뇌혈관질환 발생통계보고서(2024)에 따르면, 우리나라 65세 이상의 심근경색 환자 4명 중 1명(26.7%), 뇌졸중 환자 3명 중 1명(30.6%)이 발병 1년 이내에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이내에 사망하지 않더라도 재발비율이 매우 높아 최근 10년 사이 심근경색재발률은 1,468건(2011년)에서 3,315건(2021년)으로 2배가량 증가했고, 뇌졸중도 16,556건(2011년)에서 20,948건(2021년)으로 1.27배 가량 증가했다. 심뇌혈관질환 퇴원환자들의 약제복용률은 퇴원 직후 70%에서
7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을 대상으로 한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의 주요 이슈는 역시 ‘의대정원 확대’였다. 야당의원들은 조규홍 장관에게 현 의료상황에 대해 책임지고 사퇴하라고 요구하는 한편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했다. 하지만 조규홍 장관은 대통령의 사과와 자신의 사퇴를 거절했다.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조 장관에 “의료 대란처럼 국민적 피해가 큰 사태가 발생한 경우 어느 정국을 막론하고 책임자가 자진해서 사퇴하거나 경질을 통해 국민께 사과의 뜻을 전달했다”며 “현 사태에 대해 장관이 책임을 통감하고 자진 사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 또한 “의대 증원 2000명으로 인해서 대한민국은 그동안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최악의 의료대란을 경험하고 있다”며 장관의 사퇴를 요구했다. 남인순 민주당 의원 또한 가세해 “장관님이 2000명 증원을 결정했으면 책임지고 그만두고 되는 것”이라며 “본인이 결정하지 않은 것이니까 못 그만두는 것 아니냐. 대통령이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조 장관은 “의료 현장이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거절 의사를 완곡히 표현했다. 강선우 민주당 의원은 “의료 대란과 관련해 대통령의 사과가
조규홍 장관(보건복지부)이 현재 의료대란을 ‘사회적 재난 상황’이라고 인정했다. 정부의 정책 실패로 의료대란이 초래됐다는 점에서 “정부 스스로 재난 상황을 초래했고, 국민을 재난 속으로 몰아 넣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7일 보건복지위 국정감사에서 “정부가 공보의들을 응급실이나 대학병원에 파견하면서 공보의 동의를 받았냐”는 박희승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남원장수임실순창, 보건복지위)의 질의에 대해 조규홍 장관은 “공보의는 공무원 신분이어서 별도 동의를 받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에 박 의원이 “현재 상황이 ‘감염병 또는 재해 발생 등’에 준하는 상황이냐”고 재차 묻자 조규홍 장관은 “사회적 재난에 해당한다. 현재 공보의를 긴급하게 파견할 정도로 재난 심각단계로 분류하고 있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정부가 지금 의료대란을 재난 상황이라는 사실을 인정한 것이다. 참고로 <농어촌의료법>은 ‘감염병 또는 재해 등’의 사유로 의료 인력이 긴급히 필요할 때 공보의를 파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이 규정은 기본적으로 감염병, 재해와 같은 불가항력, 천재지변과 같은 상황을 가정한 것이다. 한편 박희승 의원은 공보의가 의료사고를 낼 경우 공보의도 공무원이므로
정부의 의료대란 대응으로 전국 공중보건의사(공보의)가 대규모 파견되면서 지역 의료체계가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보건소 및 보건지소에 공보의가 제때 배치되지 않아 의료 공백이 심화되고 있으며, 특히 미배치율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지역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이 크게 제한되는 것으로 보인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경기 부천시갑)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공중보건의사 보건(지)소 배치 현황’에 따르면 2024년 6월 기준, 전국 138개 공보의 배치대상 보건소 중 9개소에 공보의가 배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 큰 문제는 전국 1,223개 공보의 배치대상 보건지소 중 45.6%인 558개소에 공보의가 배치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는 2023년 27.6%(1,220개소 중 337개소)에서 18%p(221개소) 증가한 수치다. 시도별로 보면, 공보의 미배치 보건지소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58.5%를 기록한 충북이다. 그 뒤를 경기(58.1%), 세종(55.6%), 전북(53.1%), 충남(53.0%) 순이다. 전년 대비 증가 현황을 보면, 2023년 대비 2024년 공보의 미배치 보건지소가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39개소
비파열성 뇌동맥류가 있다는 것을 인지한 환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정신질환으로 진단받을 가능성이 10% 더 높고, 특히 40세 미만의 비파열성 뇌동맥류 환자에게서 정신건강 문제 위험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이대목동병원(병원장 김한수) 의료진들은 비파열성 동맥류 진단을 받은 후 수술 치료를 받지 않고 추적하는 환자가 비파열성 뇌동맥류가 없는 사람들에 비해 정신질환을 앓을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그동안 비파열성 뇌동맥류 진단을 받은 환자들의 스트레스와 불안 패턴을 관찰한 연구는 존재했지만, 대규모 인구집단을 대상으로 진단 이후 정신건강 문제의 위험성을 추정한 것은 이번 연구가 처음이다. 이대목동병원 신경과 이향운, 신경외과 양나래 교수(공동 교신저자), 신경외과 김영구, 융합의학연구원 안형미 교수(공동 1저자), 정신건강의학과 김가은 교수가 함께 '진단 후 치료받지 않은 비파열 뇌동맥류 환자의 정신 질환 위험 증가: 전국 코호트 연구 결과(Higher Risk of Mental Illness in Patients With Diagnosed and Untreated Unruptured Intracranial Aneurysm: Finding
임현택 회장 등 의협 집행부는 4일 주진우 국민의힘 법률위원장(법제사법위원회)과 만나 의대교육 정상화 및 의료공백 사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임 회장과 집행부는 국회의원들과의 연이은 소통을 통해, 의대교육 현장의 혼란 해결과 의료 정상화 방안을 집중 모색하고 있으며 산적한 의료현안에 대한 의료계 입장을 적극적으로 피력하고 있다. 임 회장은 “잘못된 의대정원 증원 정책을 바로잡기 위해 전공의와 의대생들이 수련과 교육을 포기하고 자리를 떠났으나, 아직도 의료대란은 해결될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며, “이로 인해 환자들과 국민들께서 많은 불편을 입고 계시며, 의료현장의 혼란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 미래 의료의 주역인 의대생들이 제대로 된 교육을 받고 우수한 의사로 양성되기 위해서는 의학교육의 독립성과 자율성이 반드시 보장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국회가 적극적으로 나서 의학교육의 질을 지켜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면담에는 의협 강대식 상근부회장과 채동영 홍보이사 겸 부대변인이 함께 참여했다.
의과대학 교수들이 3일 결의대회를 열고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를 무리하게 추진하기 위해 시행령을 개정해 의대를 평가·인증하는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평원)을 무력화하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의대교수들은 이날 오후 용산 전쟁기념관 앞 광장에서 ‘의학교육평가원 무력화 저지를 위한 전국의과대학 교수 결의대회’를 열었다. 앞서 정부는 대규모 재난이 발생해 의대 학사 운영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못한 경우 등에 의평원이 불인증하기 전 의대에 1년 이상의 보완 기간을 부여하는 내용의 ‘고등교육기관의 평가·인증 등에 관한 규정’ 일부 개정안을 11월 4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최창민 전국의과대학교수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분명 의대 교육이 가능한 환경을 만들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말했지만, 불과 6개월 만에 이제는 의평원에 압력을 가하고 심지어 시행령 개정을 통해 의평원을 말살하려고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의평원은 의대 교육의 질을 보장하는 최소한의 안정장치”라며 “정부는 의과대학을 말살할 것이 아니라 교육 가능한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하라”고 촉구했다. 최 위원장은 국회를 향해 “곧 시작되는 국감에서 의평원 무력화와 의대 부실화를
대한의사협회가 지난 27일 정부가 발표한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시범사업 계획에 대해 졸속 정책을 되풀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의협은 가장 중요한 중환자 개념도 없고, 사업 추진 시 예상되는 의료현장의 문제점에 대한 대응책을 고려하지 않은 채 발표된 것에 유감을 표했다. 정부는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시범사업’을 통해 전공의에 대한 과중한 근로의존도를 낮추면서 밀도 있는 수련을 제공하고 중증 중심으로 진료하는 지속가능한 진료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연간 3조 3000억원의 건강보험 재정을 투입할 예정이라 밝혔다. 상급종합병원을 전문의와 중증질환 중심으로 전환하여 중증진료 비중을 70%까지 끌어올리고 일반병상은 최대 15% 줄이는 한편, 중환자실이나 4인실 이하 병실의 입원료 수가(의료행위 대가)는 50% 높여 중증 환자 치료 중심으로 체질을 개선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의협은 “물론 의료기관 역할 재정립 차원에서 그럴듯해 보일 수 있으나, 단기간에 시범사업 실행을 설계한 탓인지 실제 의료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해 전혀 고려하지 않은 현실감이 없는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의협은 “특히 정부가 촉발한 의료대란 사태로 의료현장을 떠난 전공의들이 복
대한의사협회 회원권익위원회가 25일 초도회의를 개최해 회원민원 처리현황을 점검하고 신속하고 효율적인 민원처리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날 회의에 참석한 임현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회원권익보호라는 협회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는 회원권익위원회가 될 수 있도록 회원권익위원회 위원들과 직원들에게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드린다”며 “민원처리를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해 주신 위원분들과 직원들에게 감사말씀을 드린다”라고 밝혔다. 임 회장은 회원민원을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민원처리 개선방안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요청하고 참석한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대한의사협회 회원권익위원회는 2021년부터 회원의 권익 보호와 보건의료관련 업무지원 및 건의 처리, 회원고충 처리를 위해 중앙실무위원회 위원과 시도의사회 및 직역협의회 등에서 추천한 위원으로 구성․운영하는 특별위원회이다. 회원권익위원회 강대식 위원장은 “회원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회원민원 해결을 위해 위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위원분들이 활동하는데 필요한 여건을 조성해 실질적인 회원권익보호에 앞장서는 위원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날 위원
연일 대국회 행보를 활발히 이어가고 있는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25일에는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보건복지위원회)와 만나 정부의 독단 속에 악화되고 있는 현 의료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상호 의견을 교환했다. 임 회장과 의협 집행부는 여·야 국회의원들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국민건강을 위한 의료 정상화 방안을 집중적으로 모색하고 있으며, 각종 의료현안들에 대한 의료전문가단체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피력하고 있다. 임현택 회장은 “정부의 일방적이고 폭압적인 의대정원 증원에 좌절한 전공의들과 의대생들이 수련과 학업을 포기하면서 잘못된 정책을 멈춰달라고 호소하고 있다”고 재차 강조하면서 정부의 전향적인 태도변화를 위해 국회가 적극 나서 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임 회장은 “의료전문가단체로서 의협은 일부 회원의 불법적인 대리수술, 불법 마약류 처방 등 비윤리적 의료행위에 대해 엄중한 잣대로 임해왔다”고 설명하고, “전문가단체의 자율정화를 강화할 수 있는 제도적 뒷받침을 위해 정치권에서도 의료계의 의견에 더욱 귀를 기울여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면담에는 의협 박종혁 총무이사, 송명제 대외협력이사도 함께 참여했다.
임현택 회장 등 대한의사협회 집행부는 현 의료공백 사태 해결을 위해 여야 관계자 및 국회 관계자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나가고 있다. 임 회장 등 의협 집행부는 지난 24일 박준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법제사법위원회)과도 만나 현 의료대란 사태 등 의료현안들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의견을 나눴다. 임 회장은 "전공의와 의대생들이 자리를 떠난지 7개월이 지났으나 아직도 의료대란은 해결될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며, "이로 인해 환자들과 국민분들께서 많은 피해를 입고 계시며 의료현장에 남아있는 의료진들 또한 극심한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무너져가는 의료 극복을 위해 의협은 국회와 앞으로도 소통을 더욱 강화해나갈 예정이며, 국회에서도 의협의 소통 의지에 적극 화답해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또한 "많은 국민들께서 정부의 일방적인 정책강행이 잘못됐음을 느끼고 있는 만큼 의료계와 대화에 나설 수 있도록 설득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박준태 의원은 “국민건강을 위해 애쓰는 의료진의 노고와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의료계에 대한 국민 기대가 높은 상황인 만큼, 여야의정 협의체에 참여해 허심탄회한 논의를 이어가 주실 것을 희망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