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간호본부와 성균관대학교 임상간호대학원은 간호정보학의 지침서가 될 ‘간호정보학 5판’을 번역해 최근 출간했다. 간호정보학은 COVID-19팬데믹 이후 보건 의료계의 급격한 변화에 따른 간호실무, 교육, 연구 및 미래에 대한 도전과제를 최신 근거에 기반해 집대성한 이 분야 대표 교과서로 전 세계적으로 쓰인다. 원저자 중 한명인 저명한 간호학자 마리온 볼(Marion Ball)의 제안으로 이번에 삼성서울병원과 성균관대 임상간호대학원이 한국어로 번역했다. 삼성서울병원 간호본부와 성균관대학교 임상간호대학원 소속 간호 전문가들이 직접 번역해 학문적 전문성을 유지하면서도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듬었다. 책은 전 세계 간호정보학 분야의 전문가 109명이 간호계의 변화와 혁신 주도 과정을 상세하게 담았다. 특히 최근 민감한 이슈인 환자안전 및 정보보안, 윤리 등을 포괄적으로 다루고, 각 장마다 사례 연구와 복습 문제 등을 통해 학습 내용을 확인하고 역량과 자신감을 키울 수 있도록 구성됐다. 홍정희 삼성서울병원 간호부원장(성균관대 임상간호대학원 교수)은 “간호정보학은 간호학과 정보 기술을 결합해 간호 실무를 혁신하는 학문”이라며 “오늘날의 복잡한 의료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윤석준 교수가 대한민국 보건의료체계의 현주소와 미래 방향성을 심도 있게 분석한 저서 ‘의료개혁 제4의길’를 출간했다. 본 저서는 윤석준 교수가 고려대 보건대학원장에 취임한 2019년부터 보건의료정책 전문가로 활동하며 기고한 칼럼과 연구자료를 집대성한 책이다. 직접 참여하고, 관찰한 다양한 보건정책 이슈를 다루고, 복잡한 대한민국 보건의료제도의 현황과 개선 방향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크게 일곱 개의 범주(건강보험, 정신건강, 의료산업, 한국인의 건강수명, 의료인력, 기타 보건정책, 대학 사회)로 구성돼, 대한민국 의료체계의 구조적 문제점을 진단하고, 효율적이고 형평성 있는 의료 개혁 방안을 모색했다. 또한, 보건대학원장으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대학의 역할과 학생들에 대한 당부의 글도 함께 수록했다. 윤석준 교수는 “대한민국 보건의료제도의 새로운 이해를 돕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책을 출간하게 됐다”라며, “보건의료정책의 최전선에 있는 학자이자 교육자로서, 다양한 주제를 포괄적으로 다뤄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보건의료정책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의료개혁 제4의길’은 지난 5월
국내외 의료계 발전을 이끌었던 현직 의료기관 최고 경영자가 세상에 없던 미래 스마트병원에 대한 청사진을 담은 서적을 펴내 눈길을 끌고 있다. 학회와 병원 주요 수장을 맡아 경영일선에서 진두지휘하며 내세웠던 의료의 미래, 초일류병원에 대한 철학과 꿈을 옮긴 김영훈 고려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의 ‘나는 미래의 병원으로 간다’가 출간됐다. 저서에서 김 의무부총장은 대한민국 미래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한 바이오헬스의 중심축이 될 미래병원은 창의적 모델, 그리고 환자를 향한 공감이 필수라고 역설한다. 그는 “병원은 환자만 보는 곳이 아니다. 단순히 병에서 회복뿐 아니라 인간으로 회복, 즉 ’토털휴먼케어‘를 구현하는 따뜻한 병원, 의료는 기술이 아닌 아트이자 문화가 될 수도 있다”고 강조한다. 여섯 개의 파트로 구성된 ‘나는 미래의 병원으로 간다’는 최근 3년간 모든 영역을 집어삼켰던 감염병에 대한 고찰에서 시작한다. 구대륙에서 건너온 바이러스로 무너진 아즈텍 제국의 사례를 들며 신종 감염병은 주기적으로 발생했던 인류에 가장 치명적인 위협으로, 미래 스마트병원의 첫 번째 조건은 인공지능과 스마트시스템을 통한 철저한 감염관리임을 주창한다. 또한, 미래 스마트병원이 최
누구나 어려워하는 심전도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해주는 개념서가 나왔다. 영남대학교 순환기내과 부교수이자, 대한 부정맥학회 교육위원인 이찬희 교수가 ‘개념 심전도(개념으로 설명하고 모식도로 정리한)’를 출간했다. 임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심장질환에 대해 개념, 임상, 모식도 3단계로 정리하고, 그 뒤에 질환과 관련된 심전도와 그 심전도에 대한 해석으로 구성했다. 각 질환의 심전도 해석은 직접 심전도에 점을 찍고, 선을 긋고, 색칠함으로써 마치 저자가 옆에서 심전도를 함께 보며 설명하는 듯한 느낌을 살렸다. 임상에서 심전도를 접하는 의사, 간호사, 기사 뿐만 아니라 심전도 공부를 처음 시작하는 학생들에게도 심전도에 한 발 더 가깝게 다가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동일한 내용으로 일반 사이즈 책과 작은 크기로 제작된 핸드북 등 2종류의 판형으로 발간되었으며, 핸드북은 가격이 저렴하며 주머니에 넣어 언제든 필요할 때마다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